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킹덤의 인기가 날로 늘어가고 있죠? 이번에 나온 킹덤 아신전은 생사초의 기원에 대해서 알려줌과 동시에 킹덤 시즌 3의 복선이 되는데요. 이러한 킹점 아신전의 대략적인 스토리와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하여 알아보고 킹덤 아신전을 더 재미있게 보시게 되면 좋겠네요.
킹덤 아신전 완벽 스토리 및 그 시대적 배경
일단 킹덤 아신전은 원래 시리즈인 킹덤 시리즈를 먼저 보신 후에 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킹덤 시리즈를 먼저 보시지 않으시면 이해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시대적 배경이 킹덤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기 때문에 아직 킹덤 시리즈를 보지 않으셨는데 킹덤 아신전이 너무 보고 싶으시면 킹덤 아신전을 먼저 보시고 이후에 킹덤 시즌을 차례대로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킹덤 아신전 스토리
킹덤 아신전은 시대적 배경과 사실에 대하여 픽션으로 진행하되 그 안의 세부적 내용에 대해서만 논픽션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일단 킹덤 아신전의 스토리를 먼저 설명드리고 그에 따른 시대적 배경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킹덤 아신전 스토리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조선시대 어디쯤. 사슴 한 마리가 예쁘게 생긴 보라색 풀을 뜯어먹습니다. 이내 갑자기 쓰러져 버둥거리던 사슴은 죽어버린 줄 알았으나 갑자기 두 눈을 번쩍 뜨더니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걷다가 거대한 호랑이에게 사냥을 당하고 맙니다.
이 기시에 조선의 북녘은 복잡한 정치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압록강 넘어 만주 벌판에 살고 있던 여진족은 파저위라는 강력한 부족으로 결집하고 있는 상태였고 조정에서는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파저위를 견제하기 위하여 번호 부락이라는 또 다른 여진족을 이용합니다.
번호 부락 백성들은 조선에 귀화한 여진족으로 100년이 넘도록 조선에 살았으나 이들의 핏줄이 여진족이라는 이유로 조선인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여진족으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하였는데 조선인들에게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견디며 생활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편 순찰 중이던 조선 병사들이 100년간 출입이 금지된 땅인 폐사군의 경계에서 죽은 파저위들의 사체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사체들의 모습을 보면 창에 찔려 있는데 이는 이들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닌 살인사건임을 알 수 있죠. 이 사건으로 인하여 파저위와의 충돌이 일어날 것을 걱정한 첨절제사 민치록은 번호 부락의 수장인 타합에게 파저위로 가서 호랑이가 파저위 여진족들을 물어 죽였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리게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여기서 첨절제사란 조선시대에 일선 진영을 관장하던 무관직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실 파저위들을 죽인 진범은 바로 조학주 대감의 아들인 조범일이었습니다. 조범일은 왜구와의 전란 때 백성을 버리고 도망한 죄로 유배를 와 있는 상황이었는데 일련의 이유로 파저위 여진족들을 살해하게 된 것입니다. 첨절제사 민치록은 이를 모두 알고 있었으나 막강한 권세를 누리던 조학주 대감의 가문을 건드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이 일이 파저위에 알려지면 전란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타합의 딸 아신은 부락민들을 천대하는 조선을 위하여 밀정을 하고 있는 아버지인 타합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파저위로 돌아갈 것을 권하지만 타합은 공로를 인정받으면 관직을 내리겠다는 민치록의 말을 믿어 조선이 베푼 은혜를 배신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 아신의 어머니는 무거운 병에 걸려 생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어머니를 살리고 싶었던 아신은 출입이 금지된 폐사군 근처에서 산삼을 캐내려 하다가 우연히 생사초의 비밀이 담겨있는 벽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타합은 민치록의 지시에 따라 파저위로 건너가 호랑이가 파저위들을 죽였다는 거짓 소문을 흘리고 있었는데 타합의 정체를 의심한 파저위 무사에게 잡히게 됩니다. 이 시각 민치록은 살인죄를 뒤집어쓴 호랑이를 몰아내려고 합니다. 호랑이를 사냥해서 파저위들을 죽인 호랑이를 직접 사살하였다는 소문을 냄으로써 조범일의 죄를 숨기고 혹시 모를 파저위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함이었죠.
그런데 호랑이가 이상합니다. 보통 호랑이는 쇠붙이 소리를 싫어하여 몰이꾼들의 반대로 향하는데 이 호랑이는 이상하게도 오히려 몰이꾼들을 향해 달려드는 등 일반적인 호랑이의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하고 죽어가는 몰이꾼은 이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괴물이라는 말까지 듣게 되는데 이 호랑이가 처음 사슴을 잡아먹은 호랑이겠죠?
민치록은 결국 몰이꾼들을 퇴각시키고 직접 호랑이를 사냥하려고 하는데 이때 갑자기 파저위 무사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이때 파저위 여진족들은 호랑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많은 희생을 치른 파저위 여진족들 중 한 무사가 호랑이의 머리에 창을 꽃아 넣어 호랑이를 사냥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호랑이를 사냥하는 데 성공한 파저위 무사는 바로 호랑이의 배를 갈라 보는데 호랑이에게 살해당했다던 파저위 여진족들의 살과 뼈는 나오지 않고 검붉은 피만 나올 뿐이었죠. 파저위 무사는 분명 호환으로 인해 형제들이 죽었다고 들었는데 어째서 호랑이 뱃속에서 파저위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느냐며 민치록을 향해 피의 복수가 시작될 것이라 경고합니다.
결국 파저위는 번호 부락을 기습하여 부락민들을 모두 살해합니다. 밤늦게 부락으로 돌아온 아신은 부락민들이 모두 파저위에게 죽은 것을 보고 복수를 결심하는데 수많은 파저위를 상대로 혼자서는 복수를 하지 못하죠. 이에 아신은 민치록을 찾아가 어떤 궂은일도 다 할 테니 자신을 받아달라며 파저위가 왜 번호 부락을 습격했는지 이유를 모르겠으나 그 언제가 되더라도 그들이 피눈물을 흘리도록 복수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어린 아신은 밤에는 파저위로 가서 몰래 파저위를 염탐하고 낮에는 활 쏘는 연습을 하였으며 잠을 잘 때도 조선군에게 치욕을 당할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아가며 조선군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았으나 아신의 복수심은 점점 더 굳건해 가고 있었죠.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아신이 주인공 전지현으로 성장하여 등장하고 이제는 멧돼지도 활로 쏘아 죽일 정도로 활에 능숙해졌죠.
이때 민치록에게는 조정에서 파발이 도착했는데 왜구와의 강화회담이 결렬되었기 때문에 의주와 강계의 군사들만 남기고 남측의 수비를 도우라는 어명이었죠. 이에 민치록은 어쩔 수 없이 북녘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동안 아신에게 파저위의 동태를 더 상세하게 염탐하라는 지시를 하게 되고 민치록의 명령에 따라 아신은 이번에는 아예 파저위 적진 속으로 잠입을 하게 됩니다.
적진 깊숙한 곳에 침투한 아신은 팔다리가 잘린 채로 비참하게 묶여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건 다름 아닌 아신의 아버지인 타합이었죠. 같은 민족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팔다리가 잘려 돼지우리에서 살아가야 했던 타합은 아신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아신은 결국 타합에게 평온한 죽음을 선사하게 됩니다.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받은 아신은 무기력하게 조선의 병영으로 돌아오던 중 우연히 폐사군 살인사건의 진범 조범일과 그 수하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조범일이 들고 있던 화살은 아신의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오래전 폐사군에서 호랑이에게 죽음을 당하였다는 파저위의 시체에 박혀 있던 화살과 같은 화살이었던 것이죠.
이에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진 아신은 민치록의 숙소에 몰래 잠입하여 민치록의 일지를 훔쳐보게 되는데 이로써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파저위의 여진족들이 폐사군에 자라는 산삼을 노려 잠입하였다가 조범일의 공격을 받아 몰살당하였는데 이를 민치록이 번호 부족이 한 것처럼 위장하여 번호 부족이 몰살당하였다는 내용이었던 것이죠.
민치록이 호랑이를 사냥할 때 만났던 파저위 여진족들이 피의 복수를 하겠다고 하자 여진족과의 전쟁을 피하고 싶었던 민치록은 번호 부족이 파저위 병사들을 죽였다는 누명을 씌워 희생양으로 삼아버린 것이죠. 쉽게 말하면 아신의 부족을 살해한 것은 파저위였으나 이는 전쟁을 피하고자 했던 조선군의 계략이었던 것입니다.
아신은 먼저 조선군에 복수를 하겠다고 결심하는데 이때 이용하는 것이 생사초입니다. 아신은 생사초를 이용해서 조선군을 좀비로 만들어 버리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좀비의 공격을 받은 조선군이 점점 좀비로 변하게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죽고 죽이는 살육극을 벌이게 되죠.
아신은 지붕 위에서 끔찍한 살육의 현장을 관찰하며 좀비 떼를 뚫고 도망가려고 하거나 숨어있는 조선군들을 하나하나 찾아내 활을 쏘아 죽일 만큼 그 복수심이 강하였는데요. 마지막에는 좀비들을 피하기 위해서 아신이 서 있는 지붕 위로 올라오려는 조선군사를 발견합니다. 그는 다름 아닌 아신에게 몹쓸 짓을 하던 군사였고 도와 달라던 조선군사의 손에 활을 쏘았고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든 좀비들에게 뜯어 먹히게 합니다.
그리고는 조선군사를 뜯어먹기 위해서 몰려든 좀비들을 한방에 제거하게 되는데요. 조선군에 대한 울분을 어느 정도 푼 아신이 찾아간 곳은 부락민들이 다 몰살당했던 번호 부락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10년 전 몰살당했던 부락민들을 아신이 모두 좀비로 만들어 한 곳에 가두어 놓았던 것입니다. 이내 아신은 군졸의 시체를 좀비들에게 던져 먹이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아신은 조선 북녘의 조선군들을 모두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또 다른 복수의 대상인 파저위의 수장 아이다간에게 화살을 날리죠. 파저위의 여진족들을 상대로 또 다른 복수가 시작된다는 복선이 되겠죠?
킹덤 시즌 2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신이 등장했을 때 과연 선한 인물인지 악한 인물이지가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킹덤 아신전에서의 모습을 참고하면 조선에 적대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죠? 킹덤 아신전에서 번호 부락민들이 모두 몰살당한 이후 아신은 "조선 땅과 여진 땅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죽여 버리면 나도 당신들 곁으로 갈 거야."라고 독백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결국 아신은 조선의 명의인 이승희 의원에게 생사초의 사용법을 알려주게 되는데요. 이것이 킹덤 시즌 1에서 임금을 좀비로 만들게 된 원인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 킹덤 시즌1에서 이승희 의원은 생사초의 사용법만 알고 있고 그에 대한 부작용이나 치료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죠.
아신은 자신이 섬기던 조선을 물론 민족의 피가 흐르는 여진족까지 모두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인 인물이죠. 아신은 킹덤 시즌 1에서부터 2에 이르기까지 등장하지 않다가 킹덤 시즌 2 엔딩 장면에서 잠깐 보이는데요. 킹덤 시즌 3가 나오게 되면 주요 인물로 활약할 것이 보이네요.
시대적 상황
킹덤 아신전은 성저 야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종대왕의 업적 중 4군 6진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조선의 북녘땅 압록강과 두만강에 4군 6진을 설치하여 정확한 국경선을 확립함과 동시에 여진족의 침입을 막고자 하였고 이와 동시에 남쪽 사람들을 북녘으로 이주시키는 사민 정책이 실시되었는데요. 그 지방의 사람들을 관리로 임용하는 토관 제도 또한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의 입장으로서는 자신의 영토확장과 국경선의 정확한 확립을 이룬 위대한 업적이나 여진족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영토를 잃게 된 수난의 시기인 것이죠.
이에 조선은 4군 6진이 설치된 영토에 원래 이 땅에 거주하던 야인들을 거주하게 하고 필요 물자를 공급해 주는데 이것은 이들을 통해 국경선 밖의 다른 민족의 침략과 상황을 보고하고 감시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따라서 이러한 성저 야인들은 원래의 자기 민족에게는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조선 사람들에게는 천대와 멸시의 대상이 되어버린 자들이죠.
4군이란 여연, 우예, 자성, 무창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이후에 4군은 철폐되게 됩니다. 4군 설치 이후에도 여진족이 계속 쳐들어 오면서 차례로 철군되게 된 것인데 단종 3년에 4군 중 여연, 우예, 무창이 폐군하게 되고 수양대군이 즉위한 이후 세조 5년에 자성까지 폐군하게 되어 결국 4군이 모두 철폐되게 됩니다.
그 후로부터 100년간 출입이 금지되었던 장소가 바로 아신전의 주요 배경이 된 폐사군입니다. 이러한 폐사군에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아신이 들어가면서 생사초에 대한 글이 적힌 벽화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로서 우리는 생사초의 역사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지금까지 킹덤 아신전에 대하여 그 스토리와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킹덤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세부 스토리가 논픽션으로 제작된 만큼 흥미를 유발하고 매우 인기 있는 드라마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나올 킹덤 시즌 3가 더욱 기대되네요. 이상으로 킹덤 아신전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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