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겨울이 제철인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과 그 종류 및 영양성분

추운 겨울에 먹는 특별한 제철 음식인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과 그 종류 및 영양성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술안주로는 으뜸이고 건강에도 좋은 과메기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

최근에는 공장에서 과메기를 대량 생산하여 유통하는데 완벽하게 손질되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로 유통되고 있답니다. 

 

과메기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위와 같이 잘 손질된 배지기 과메기가 배송됩니다. 배지기 과메기란 생선을 반으로 갈라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말린 제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과메기가 바로 배지기 과메기인 것이죠. 

 

과메기-쌈-세트

 

과메기뿐만 아니라 과메기 쌈 세트도 함께 배송되는데 업체에 따라 제공되는 부재료가 달라질 수 있답니다. 이번에 먹게 된 업체에서는 봄동과, 배추, 쪽파와 고추, 마늘을 비롯해서 다시마와 톳을 제공해 주네요.

 

과메기-부재료

 

저는 특히 다시마를 제공해 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최고인 다시마는 꼭 한번 과메기와 같이 드셔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먹기-좋게-자른-과메기

 

이미 모든 손질이 완료된 과메기를 먹기 좋게 잘라 주었습니다. 

 

과메기-근접촬영

 

잘라 준 과메기를 근접 촬영해 보았는데요. 꾸덕하게 잘 마른 과메기가 너무나도 맛있게 보이네요. 

 

기름이-풍부한-과메기

 

과메기에는 우리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보기에도 반질반질하게 기름이 흐르는 것이 보이시죠?

 

쪽파와-다시마

 

다시마와 톳, 그리고 쪽파는 과메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재료랍니다. 

 

과메기-한상

 

이렇게 차려진 과메기 한상은 과메기보다 부재료들이 더 많아 건강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과메기와-무늬-오징어

 

과메기와 함께 냉동실에 보관하던 무늬 오징어도 한번 삶아 보았습니다. 무늬 오징어는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과메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볼게요.

 

과메기-쌈

 

먼저 봄동에 다시마를 올리고 쪽파와 마늘 그리고 과메기를 초장과 함께 싸서 과메기 쌈을 싸 먹어 보았는데요. 역시 과메기 특유의 기름짐과 구수함이 부재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환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과메기-한-쌈

 

이번에는 톳을 추가해서 과메기 한 쌈을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식감과 함께 더 깊은 맛이 나더군요. 

 

과메기는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인데 처음 과메기를 접할 때 하품의 과메기를 먹게 되면 그 이후로는 과메기를 보기도 싫어질 만큼 비리고 냄새가 나게 되죠.

 

그러나 최근에는 공장에서도 위생과 품질을 많이 고려하여 아주 좋은 품질을 과메기를 드실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과메기에 비린내가 난다는 분들이나 초보이신 분들은 꾸덕하게 바짝 마른 과메기에 쪽파와 마늘 고추를 많이 넣고 드시면 비린맛을 줄이고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과메기 만드는 과정

육고기나 생선회의 경우 숙성을 해서 드시게 되면 감칠맛이 배가 되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등 그 맛이 좋아지는데요. 그러다 보니 숙성방법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하게 됩니다. 

 

소고기의 경우 드라이 에이징이라 해서 공기 중에서 말리듯이 숙성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과메기의 경우에도 드라이 에이징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냥 해풍에 말린다는 것인데 명태를 말려서 만든 황태나 참조기를 말려서 만든 굴비 등이 이와 같은 과정으로 완성되는 것이죠. 

 

그중에서도 특히 과메기의 경우 밤에는 영하로 떨어졌다가 낮에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얼었다 녹는 과정을 반복해야 산패의 진행을 더디게 하여 품질 좋은 과메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밤에도 영상의 기온이 유지되어 산패도가 높아지므로 자연품에 말린 과메기의 경우 좋은 품질의 과메기가 잘 유통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메기의 원조와 종류

과메기는 보통 꽁치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죠? 그러나 원조 과메기는 청어로 만들어졌답니다. 옛 기록에 의하면 동해의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가던 중에 바닷가 나뭇가지에 걸린 청어를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아 매년 겨울에 청어를 말려 먹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임금님에게 진상되던 과메기는 겨울철 부엌에 걸어 둔 청어가 아궁이에서 솔가지로 불을 피울 때 올라오는 연기를 머금으면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여 솔나무 향이 배인 훈제 과메기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아궁이도 없을 뿐 아니라 그 생산성도 낮아서 원조 과메기의 맛을 보기는 매우 어렵게 되었지요. 

 

또한 청어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이를 대체할 생선으로 꽁치가 선택되었고 그런 이유로 지금 우리가 접하는 과메기의 대부분은 꽁치를 말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덕장에서 자연풍으로 말린 통마리

 

덕장에서-말리는-청어-통마리-과메기

 

통마리라고 하는 것은 청어나 꽁치를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말린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보통 내장과 뼈가 손질되어 반으로 갈라진 과메기를 먹어왔는데 이런 과메기를 배지기라 부릅니다. 

 

통마리의 경우는 얼었다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기름이 나오게 되는데 생선의 껍질로 인해 체내 기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생선 내부에 갇히게 되면서 매우 깊은 풍미와 구수함을 갖추게 됩니다. 

 

다만 이런 최상품의 과메기를 얻기 위해서는 기온이 알맞아야 하는데 최근 온난화 영향으로 인하여 기온이 조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속살이 원천적으로 공기와 차단되어 있어 말리는데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생산성 또한 많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최근 통마리 과메기는 시중에서 많이 볼 수가 없답니다. 

 

2. 덕장에서 자연풍으로 말린 배지기

 

덕장에서-말리는-청어-배지기-과메기

 

생선을 반으로 가르고 내장과 뼈를 제거한 후에 자연풍에 말린 것을 배지기라 합니다. 다만 이렇게 꽁치를 반으로 갈라 말리게 되면 공기의 노출로 인한 산패가 빨라져서 말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유통시키게 됩니다.  

 

3. 공장에서 온풍기로 말린 배지기

 

실내-공장에서-말리는-꽁치-배지기-과메기

 

역시 생선을 반으로 갈라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인위적으로 공장에서 말려서 유통시키는 과메기를 말합니다.

 

자연 건조된 과메기보다 맛이 덜하긴 하지만 만들어지는 기간이 짧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므로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과메기가 공장에서 온풍기로 말린 배지기 과메기입니다. 

 

과메기의 영양성분

과메기에는 상당한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성분들로 인하여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소고기와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재료별 100g당 포함된 영양성분입니다. 

 

구분	열량	단백질	메티오닌	콜레스테롤	필수 지방산	DHA	칼슘
소고기	98 ~ 206kcal	15.2 ~ 19g	140(175)mg	55 ~ 70mg	2.8g	0.4	10mg
과메기	320 ~ 340kcal	17.7 ~ 17.8g	150(177.5)mg	45 ~ 52mg	7.2g	10.42	54mg

 

여기서 생소한 영양성분이 보이실 거예요. 바로 메티오닌이라는 영양성분인데 이 메티오닌은 황 함유 아미노산으로 콜라겐을 생산해 주기 때문에 피부, 모발 및 손톱과 발톱의 상태 개선에 탁월하며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과메기는 불포화지방산(EPA - DHA)의 항량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어종	과메기	꽁치	고등어	연어	광어	갈치	삼치	생태
함량	7.85g	5.83g	5.06g	2.18g	1.02g	0.7g	0.24g	0.05g

 

꽁치에서 과메기로 만들어지면서 오히려 꽁치보다도 더 많은 불포화 지방산이 생성되는 것이 참 희한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과메기를 먹고 난 다음 날에는 얼굴에 윤기가 반질한 것이 피부가 좋아진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이렇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과메기는 겨울에만 만날 수 있으니 매 겨울마다 챙겨 먹지 않을 수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