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크리스마스 만찬 즐기기 그 두 번째 시간인 쭈꾸미 샤브샤브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저렴하고 푸짐하며 맛있게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방법. 강포졸이 알려드릴 테니 잘 따라와 주세요.
[샤브샤브] 쭈꾸미 샤브샤브 집에서 가장 저렴하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법
이전 시간에 냉동참치 블록을 구매해서 직접 염수 해동을 하고 손질하여 가장 저렴하게 명품 참치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일단 당시 직접 손질하고 먹어보았던 명품 참치 먹는 방법에 대해서는 링크로 달아드릴 테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네요.
참치 회 집에서 간단하게 염수 해동하고 숙성해서 최고급 명품 참치 먹는 방법
[참치] 참치 회 집에서 간단하게 염수 해동하고 숙성해서 최고급 명품 참치 먹는 방법
크리스마스 때 만찬으로 참치회와 쭈꾸미 샤브샤브를 직접 준비해서 먹어 보았는데요. 그때 제가 집에서 고급 참치회를 즐기는 방법과 쭈꾸미 샤브샤브 해 먹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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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치에 이어 간단하고 저렴하게 집에서 쭈꾸미 샤브샤브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급랭 쭈꾸미입니다. 저는 나중에도 또 해먹을 생각에 2kg을 주문했는데 위 사진과 같은 팩이 4개가 도착했어요.
한 팩에 500g으로 급랭 제품이며 가격은 1kg에 9,900원이었습니다. 엄청 저렴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활쭈꾸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맛은 훨씬 더 좋습니다.
다만 반드시 급랭 쭈꾸미를 구매하셔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일반 냉동 쭈꾸미로는 이런 맛이 나오지가 않으니 주의하세요.
급랭 쭈꾸미의 경우 중간에 먹물을 뿜어내는 경우가 있어 새까만 먹물이 혼합되어 얼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쭈꾸미 해동 및 세척하는 방법
먼저 쭈꾸미 샤브샤브를 요리하기 위해서는 급랭 쭈꾸미를 해동시켜 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원래는 냉장실에 넣어두고 자연해동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해동도 급하게 진행해 주었습니다.
먼저 팩에 잘 포장된 쭈꾸미를 큰 볼에 담은 후에 흐르는 물에 해동을 시켜 줍니다. 물에 담가 놓았다가 다시 물을 갈아주는 식으로 반복하면 어느새 쭈꾸미들이 해동이 되어 있을 거예요.
그게 힘들다면 그냥 물에 담근 상태로 해동이 될 때까지 기다려 주어도 됩니다.
쭈꾸미의 해동이 완료되면 흐르는 물에 한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깨끗하게 씻어 준 쭈꾸미는 물에 담아 놓아도 이물질이 많이 나오지 않아요.
다음으로 쭈꾸미를 세척해 줘야 하는데 쭈꾸미의 빨판에는 뻘이나 다른 이물질들이 많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깔끔하게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쭈꾸미를 세척해 줄 큰 볼에 천일염을 담아 줍니다.
천일염을 넣어 준 큰 볼에 간단한 1차 세척이 끝난 쭈꾸미를 담아줍니다. 참 위 사진에 보이는 양이 쭈꾸미 1kg의 전부가 아니랍니다.
소금에 쭈꾸미를 문질러 주세요.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주면 쭈꾸미의 빨판에 있는 뻘이나 이물질이 깔끔하게 제거될 거예요.
쭈꾸미를 문질러서 세척해 주다가 소금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면 소금을 추가해 주시고요. 그렇게 쭈꾸미를 계속 주무르면서 마사지해 주시면 깔끔하게 세척이 된 쭈꾸미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세척을 마친 쭈꾸미는 흐르는 물에 다시 깨끗하게 씻어 주시면 됩니다.
위 사진은 세척이 끝난 쭈꾸미인데요. 쭈꾸미의 황금고리가 보이시나요? 저렇게 선명한 금테가 보이는 쭈꾸미는 선도가 아주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쭈꾸미가 신선할수록 저런 금테의 색이 선명하기 때문인데요. 역시 급랭 쭈꾸미이기 때문에 그 선도가 매우 좋은 것이죠.
또 선도가 이만큼 좋기 때문에 머리와 내장까지 다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쭈꾸미 샤브샤브 육수 만들기
이제 쭈꾸미 준비는 모두 끝이 났고 쭈꾸미 샤브샤브를 해 먹기 위해서 육수를 준비해야겠죠?
쭈꾸미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육수가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는 홍게 다시팩을 넣어주었습니다. 샤브샤브 국물에 다시팩 하나만 넣어줘도 육수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홍게 다시팩을 넣어 준 냄비에 물을 채워 줍니다. 그리고 불을 켜고 육수가 푹 우러나오도록 팔팔 끓여줍니다.
육수를 우려내는 동안 쭈꾸미와 함께 곁들여 먹을 미나리와 쑥갓도 잘 손질하고 씻어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줍니다.
사실 배추나 청경채 등 기호에 맞는 야채를 더 추가하셔도 되고 무를 넣어서 육수를 더 시원하게 만드셔도 좋아요.
그리고 잘 세척해 둔 홍합과 바지락을 넣어서 육수를 내주세요. 요즘에는 근처 마트에서 싱싱한 홍합이나 바지락을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편했던 것 같아요.
홍합과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서로 잘 비벼주면서 세척해 주면 되고요. 가격 또한 그리 비싸지 않아 쉽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홍합과 바지락을 넣고 끓이다 보면 육수에 하얀 거품이 뜨게 되는데 그 거품들은 숟가락으로 걷어서 버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너무 꼼꼼하게 하실 필요는 없고 큰 덩이들만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걷어주시면 좋습니다. 이때 육수를 한번 떠먹어 보면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이 있을 텐데 그게 더 좋아요.
쭈꾸미가 신선해서 육수에 넣어서 익히게 되면 그 자체에서 간이 배어 나오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이죠.
오히려 이때 간이 맞다면 나중에는 국물이 너무 짜게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겠지요?
쭈꾸미 샤브샤브 즐기기
샤브샤브를 즐기기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바로 쭈꾸미만 투하해서 익혀 먹으면 되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쭈꾸미는 약 1kg 상당으로 그 양이 꽤나 많았던 것 같아요.
끓고 있는 육수에 쭈꾸미를 담가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미리 준비해 둔 미나리와 쑥갓을 올려주었고요. 육수에 살짝 익혀서 먹는 미나리와 쑥갓은 그 자체로도 정말 맛이 좋았어요.
적당하게 잘 익은 쑥갓을 집어 먹어 보았는데요. 그 향이 살아있는 것이 너무 맛이 좋더군요. 물론 미나리도 마찬가지로 끝내주는 맛이었어요.
잘 익은 쑥갓과 쭈꾸미를 같이 먹어 보았습니다. 정말 말문이 막히더군요. 개인적으로 활쭈꾸미보다 훨씬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입에 넣고 한입 씹으면 육즙이 '팡' 하고 터지면서 쭈꾸미의 향을 깊게 느낄 수 있는데 또 그 식감은 왜 이리 부드러운지요.
활쭈꾸미를 먹을 때보다 확실히 더 맛이 좋았습니다. 물론 선도가 아주 좋은 급랭 쭈꾸미의 경우에 그렇겠지요.
잘 익은 미나리와 쭈꾸미를 같이 먹어 보았습니다. 역시 그 맛이 잊을 수 없는 맛이네요. 향긋한 미나리와 탱글 하면서 부드러운 쭈꾸미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쭈꾸미를 도마에 올려보았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쭈꾸미 크기에 차이가 있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아주 만족할 만큼 사이즈도 좋았던 것 같아요. 허겁지겁 먹기 바빴던 것 같네요.
그 많은 쭈꾸미와 야채들, 그리고 홍합과 바지락까지 다 먹은 후에 남은 육수에 라면을 넣어 먹어 보았는데요.
육수에 라면사리만 넣어서 먹어도 맛이 너무 좋고 스프를 넣고 끓여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라면은 언제나 진리죠.
완성된 쭈꾸미 라면인데 배가 터질 듯이 불렀지만 안 먹을 수가 없었어요.
결국 라면도 다 먹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맛있는 크리스마스 만찬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에는 쭈꾸미 샤브샤브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2020년에 의정부 한 식당에서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었을 때 6만 원을 주고 먹었답니다.
그때 쭈꾸미를 세어보니 8마리였어요. 쭈꾸미 양만 보면 그때 먹었던 쭈꾸미보다 2배는 가뿐하게 넘을 정도로 양도 많았고 맛도 훨씬 좋았던 것 같네요.
특히 활쭈꾸미만큼 선도가 좋았고 급랭 상태에서 유통이 되는 과정에서 숙성이 이루어져서 그런지 식감이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쭈꾸미 특유의 향과 감칠맛뿐만 아니라 이빨이 들어갈 때는 탱글 하다가도 이빨이 들어가는 순간 쭈꾸미의 육즙이 터지면서 극강의 부드러움이 밀려오는데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 쭈꾸미는 무조건 급랭 쭈꾸미로 먹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1kg이 더 남아서 다시 한번 샤브샤브로 해 먹어 볼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집에서 가장 저렴하고 간단하게 풍족하고 맛있는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급랭 쭈꾸미 정말 강추합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여러분의 식탁에 기쁨을 드리기 위한 강포졸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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