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밥은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한 상이죠? 건강한 쌈밥 한 상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남양주 쌈밥 맛집인 '장독바위 쌈밥'을 다녀와 보았습니다.
[쌈밥] 건강한 쌈밥 한상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남양주 쌈밥 맛집. '장독바위 쌈밥'
오랫만에 건강식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왠지 채소와 함께하는 밥상은 건강을 책임져줄 것 같은 그런 느낌 아시죠?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쌈밥으로 정했습니다.
예전에 포천을 오가는 길에 많이 봐왔던 쌈밥집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장독바위 쌈밥'이라는 식당인데요. 98번 국도 상에 위치해 있어 많은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건강한 한 상 가득한 '장독바위 쌈밥' 주소 :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607. '장독바위 쌈밥' 연락처 : 031-572-7004 영업시간 : 10:3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
98번 국도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오고가는 많은 분들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식당이랍니다. 식당 이름이 왠지 정감있고 토속적인 것 같아 쌈밥과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장독바위 쌈밥'의 메뉴와 가격
장독바위 쌈밥에는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난잡하지 않은 메뉴 덕에 전문성도 느껴지고 결정장애 증상을 격지 않아도 된답니다.
메뉴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 순두부 + 보리밥 = 7,000원
- 쌈밥정식 (2인 이상) = 10,000원
- 삼겹살 (200g) (2인 이상) = 14,000원
- 토종닭볶음탕 (1마리) = 55,000원
- 청국장 = 8,000원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쌈밥정식
오늘은 쌈밥을 먹기 위해 왔으니 당연히 쌈밥정식을 주문해 주었습니다.
쌈밥정식 2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일단 기본 밑반찬을 먼저 깔아주셨어요. 밑반찬들이 대부분 나물반찬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면 나물반찬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천천히 알아볼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무나물입니다. 특히 제사 지낼때 먹는 짭짤한 무나물은 정말 그 맛이 일품이죠.
시금치와 버섯도 나와주었습니다. 저는 버섯도 너무 좋아하고 시금치도 너무 좋아하는데 양이 좀 적은 것 같았어요.
열무김치와 무생채도 나왔는데요. 저는 그리 즐기는 반찬이 아니지만 그래도 비빕밥에는 무조건 들어가야 할 필수재료라는 것 쯤은 알고 있답니다.
콩나물과 동치미도 나왔는데요. 동치미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이 좋았어요.
호박나물과 고추장도 나왔는데요. 2인분이라지만 반찬들의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았어요.
여러 가지 쌈채소도 나와주었는데요. 특히 신선초가 나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신선초의 쌉쌀한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돼지고기 제육볶음도 나왔는데요. 역시 쌈밥에 고기가 빠져서는 안 되겠죠.
보글보글 끓고 있는 강된장도 나왔습니다. 한 숟가락 떠 먹어보니 그리 짜지도 않은 것이 간은 적당했는데 강된장의 깊은 맛은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조금 더 있다 보니 맑은 순두부 국이 나왔는데요. 저렇게 국자로 덜어서 각자의 그릇에 담았답니다.
한 그릇 이쁘게 담아 낸 순두부국에 간장 양념을 조금 올려서 먹어보니 순수한 그 두부맛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밥이 나왔는데 밥은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릇에 보리밥과 잡곡밥이 섞여서 제공되었습니다. 여기서 기호에 맞게 그 양과 종류를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여러 가지 나물들을 넣어준 후에 살짝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된장으로 밸런스를 맞추어야 할지 아니면 고추장으로 밸런스를 맞추어야 할지를 고민하다가 강된장은 맛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해 고추장을 넣어주었습니다.
고추장을 넣어 준 비빔밥을 비벼주기 시작했어요. 강된장을 완전 빼 버리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중간에 강된장 몇 숟가락을 추가로 넣어주긴 했답니다.
잘 비벼준 비빔밥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는데요.
이쁘게 생긴 상추 한 장을 집어 들고 제육볶음과 잘 비벼둔 밥을 올려 입에 넣고 씹어보니 그 맛이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먹다 보니 반찬이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사실 반찬의 양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긴 했거든요. 그래서 혹시 반찬을 더 줄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이렇게 추가 나물 반찬이 나왔습니다. 뭐 그럭저럭 배 부르고 맛있게 잘 먹긴 했으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만 처음부터 반찬의 양이 너무 적은 것이 조금 찝찝했어요.
'장독바위 쌈밥' 총평
일단 특별할 것은 없는 일반 쌈밥집 식당이었습니다. 맛도 특별히 너무 좋다거나 하지도 않고 무난한 정도였지요. 그리고 비빔밥이란게 원래 대충 비비기만 해도 맛이 좋잖아요.
98번 국도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가끔 건강식이 생각날 때 한번씩 들려도 아주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식당이었습니다.
다만 반찬의 양이 너무 적어서 양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도 양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조금 모자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부족한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끔 건강한 한 상 생각나실 때 들리시면 아주 건강한 한끼 먹었다는 생각은 드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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