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활력이 넘치죠? 이번에는 젊은 청춘들이 운영하고 있는 충주의 소갈비찜 전문점인 '청춘식당'을 방문해 보고 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주 맛집] 젊은 청춘들이 운영하는 충주 맛집 소갈비찜 전문점 '청춘식당' 후기
가끔은 각 지역별로 유명한 식당에 한 번씩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과연 그 명성만큼 맛이 좋을지. 직원들은 정말 친절한지. 지역에서 얼마나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 직접 확인하고 싶잖아요.
그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바로 충주 맛집 소갈비찜 전문점 '청춘식당'인데요. 방송에서도 나왔고 충주에서는 나름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소갈비찜 전문 식당이라고 하는데요. 그 솔직한 후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청춘들이 운영하는 충주 맛집 '청춘식당' 주소 : 충주시 연수상가4길 17-1. '청춘식당' 연락처 : 010-3654-4127 영업시간 : 11:00 ~ 22:00 (매일) |
주소를 찍고 찾아가 본 식당에는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근 공원 근처에 주차를 하기로 했는데요. 공원의 이름이 시인의 공원이네요. 상당히 낭만적인 이름입니다.
시인의 공원에서 약 5분 정도 걸어가자 우리가 찾던 '청춘식당이' 나타났습니다. 생각보다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고 식당의 규모도 그리 크지는 않았어요.
식당 앞에는 메뉴들과 함께 생생정보통에 방송 출연했던 경력에 대해서 홍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어요. 역시 방송 출연 인증 식당은 사람의 기대치를 증폭시키는군요.
'청춘식당'의 메뉴와 가격
'청춘식당'의 메뉴와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춘식당은 소갈비찜 전문 식당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1. 메인 메뉴
돌판 해물 소갈비찜 = 40,000원 (소), 50,000원 (중), 60,000원 (대)
돌판 소갈비찜 = 35,000원 (소), 45,000원 (중), 55,000원 (대)
낙지 가리비탕 = 35,000원
낙지 홍합탕 = 15,000원
계란전 = 5,000원
(소갈비찜은 순한 맛, 중간 맛, 매운 맛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2. 점심메뉴
고등어구이 백반 = 8,000원
제육볶음 백반 = 8,000원
돼지불백 = 8,000원
오징어볶음 백반 = 8,000원
3. 추가 메뉴
볶음밥 = 2,000원
라면사리 = 1,000원
공기밥 = 1,000원
KBS의 생생정보통 1143회에 방영되었다는 홍보 포스터가 자랑스럽게 달려 있습니다. 방송에 방영된 만큼 무엇인가 특별함이 있을 것을 기대하며 식당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돌판 해물 소갈비찜
'청춘식당'은 소갈비찜 전문식당이라고 알고 있었고 따라서 당연히 가장 대표 메뉴인 소갈비찜을 먹어봐야겠죠? 강포졸은 수산물에도 미쳐있는 만큼 당연히 돌판 해물 소갈비찜을 중자로 주문했습니다. 아이 때문에 순한 맛으로 주문했어요.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더군요. 화장실에 가보니 따로 미닫이 문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저렇게 화장실이라고 적어 두고 천으로 가리고 있으니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테이블에는 소갈비찜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어요. 다만 갈비찜은 조리가 되어서 나오며 가스불을 바로 켜면 콩나물에서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먹다가 식었을 때 불을 켜주라는 내용이 있네요.
'청춘식당'의 기본 밑반찬인데요. 묵이랑 오뎅, 무말랭이와 김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대박이었던 것은 이 미역국이었어요. 도대체 어떤 재료로 끓였는지 모르겠는데 알 수 없는 단맛과 진한 감칠맛이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이런 미역국 처음 먹어봤어요. 설탕과 같은 단맛이 아니라 음식 재료에서 우러나는 강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단맛이 있었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기다리던 돌판 해물 소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무려 50,000원짜리 메뉴이지요. 일단 비주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 돌판 소갈비찜과 5,000원 차이인데 해물의 양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았고요. 해물의 양은 충분히 5,000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던 것 같아요.
한번 데쳐 나온 콩나물도 산더미처럼 쌓아져 있네요.
일단 가리비는 사이즈가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참가리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고요. 참가리비는 가리비 중에서도 고급 종이죠.
가리비 살을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당연히 맛도 좋습니다. 그러나 생물을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았고요. 아마도 냉동 가리비를 사용하는 듯했지만 맛이 좋으니 무슨 상관이 있나요?
이번에는 새우를 먹어보았습니다. 새우 역시 냉동 흰 다리 새우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장사가 잘 돼서 그런지 오랜 시간 냉동된 새우는 아닌 것 같았어요.
식감도 좋고 새우 고유의 맛이 잘 살아 있었어요.
이번에는 홍합을 먹어 보았는데요. 홍합도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홍합은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였고 선도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이번에는 낙지와 오징어를 먹어 보았는데요. 일단 오징어는 분명 냉동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신선했던 것 같아요. 오징어 향도 잘 나면서 오래된 냄새도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낙지도 맛이 괜찮았어요.
이번에는 소갈비찜을 먹어 보았는데요. 잘 익어서 그런지 소갈비가 잘 뜯겼어요. 부드러운 소갈비도 맛이 좋더군요.
이번에는 소갈비와 해물의 콜라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콩나물을 집어 들고 그 위에 소갈비와 가리비를 올린 후에 먹어 보았는데요. 일단 아삭한 콩나물의 즙이 양념의 맛을 중화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소갈비와 가리비의 조화는 아주 훌륭했고요. 그런데 아마도 매운맛을 주문했더라면 콩나물과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한 맛에는 콩나물이 그리 조화로운 맛을 내지는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양념의 맛을 막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차라리 매운맛이었으면 매운맛을 중화시켜 콩나물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콩나물을 빼고 오징어와 소갈비만 같이 먹어 보았어요. 역시 콩나물을 같이 먹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먹다가 처음 제공된 미역국을 다 먹고 그 맛에 미역국을 좀 더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젊은 직원분이 '예. 금방 갖다 드리겠습니다.' 하더니 맛있는 미역국을 다시 갖다 주셨어요.
친절이 몸에 배어 있는 듯한 모습이었고요. 저희가 밥을 먹고 있는 중에도 다른 빈 테이블들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테이블을 닦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청춘식당'은 와사비도 생와사비를 쓰고 있더군요. 식당 안에는 젊은 분들만 근무하고 있었는데 너무 친절하니까 이렇게 작은 부분에도 점수가 주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청춘식당' 총평
일단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일단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고 또 젊은 분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근무하는 모습이 상당히 멋져 보였습니다.
그리고 맛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을 가려서 화장실이 연상되지 않도록 인테리어를 해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추가적으로는 매운맛을 주문했으면 더 만족스러운 추억이 되었을 텐데 그건 우리 가족의 개인 사정이라 어쩔 수가 없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매운맛으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젊은 청춘들이 운영하는 충주 맛집 소갈비찜 전문점 '청춘식당' 한번 방문하셔서 푸짐한 돌판 해물 소갈비찜 한번 드시고 오시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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