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식감에 달달한 단새우(아마애비) 회 손질하고 요리하는 법

잊을 수 없는 달달함 단새우 회

요즘 너무 고기를 많이 먹어서 해산물 요리가 먹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에 집에 있던 와이프께서 배가 부르지 않게 간단한 야식거리를 찾고 있더란 말입니다. 임무 완수를 위해서 열심히 냉장고를 뒤지다 보니 예전에 먹고 남은 냉동 단새우(아마애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잊을 수 없는 달달함에 주기적으로 요리해 먹는 단새우. 와이프께서는 오히려 남자인 저보다 더 단새우에 열광하는데요. "단새우 회 해줄까?" 물어봤더니 0.1초 만에 먹고 싶다고 대답하는 와이프. 단새우가 들어있던 박스를 열어보니 새우 여섯 분만 얼어계시더란 말이죠. 저는 와이프께 "새우가 6마리뿐이야. 그냥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라고 했지만 6마리라도 단새우 회를 먹겠다는 와이프의 집념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단새우 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새우 회 손질하는 방법   

1. 먼저 냉동된 단새우를 찬물에 씻어줍니다. 처음 단새우는 냉동된 채로 서로 꼭 끌어안고 있는데 찬물에 해동하면서 다들 분리시켜 줘야 하겠습니다. 

 

냉동된-단새우를-찬물에-씻는-모습

 

2. 큰 볼을 따로 준비하고 찬물을 채워서 소금을 태워줍니다. 소금을 태운 찬물을 잘 저어준 후 저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얼음을 많이 투하해 줍니다. 

 

3. 찬물에 씻어서 각자 분리를 한 단새우는 바로 머리를 떼어내고 껍질을 벗겨줍니다. 재빨리 껍질을 벗긴 단새우를 2. 번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던 얼음 소금물에 담가 해동해줍니다.

 

손질된-단새우의-물기를-닦아낸-모습

 

4. 손질된 단새우는 얼음 소금물에 한번 휘휘 저어서 한번 더 씻어주고 꺼낸 후 키친타월이나 해동지에 물기를 완벽하게 빼줍니다.  

 

손질이-끝나고-플레이팅한-단새우-회

 

5. 완전히 수분을 빼준 단새우를 플레이팅하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포졸이가 추천하는 단새우 해동법

많은 분들이 냉동된 단새우를 냉장 해동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는데 저는 의견이 조금 다릅니다. 보통 냉동된 식품을 냉장 해동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하여 세포의 변형을 막고 처음 생물 상태와 비슷한 신선도를 유지하고자 함인데 단새우의 경우에 냉장해동을 해보니 내장이 살 속에 배이게 되어 쓴 맛이 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포졸이가 추천하는 방법은 위와 같이 찬물에 씻은 후 바로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 후에 얼음을 탄 소금물에 담가 해동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깨끗한 새우살을 획득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결국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 그대로 해 드시면 가장 맛이 있더라는 말이죠. 

 

마지막 플레이팅 한 단새우 사진 중 밑에 사진이 이번에 와이프께서 드신 단새우 회이고 그 위에는 바로 전에 단새우 회를 먹었을 때 사진입니다. 사실 포졸이가 오래전 일식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일식이나 어류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했는데 어쩌다 보니 예전 경험을 살려 스테이크와 고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외국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거든요. 기회가 되는대로 일식과 고기 계속 포스팅해 나가겠습니다. 

 

횟감 단새우 어디서 구하나요?

일반적으로 단새우는 살아있는 생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냉동제품이고 냉동이 아닌 생물이라도 선어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죠.

인터넷에서 단새우 회 혹은 아마애비라고 검색하시면 횟감용 냉동 단새우를 찾아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 군데를 둘러보시고 선동 급랭 제품을 찾아서 구매하시면 좋겠네요.

 

생물을 구매하고 싶으시면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시면 되는데 제 경우에는 가끔 새벽 도매시장에서 아주 싼 가격에 사 오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일찍 나서야 하기 때문에 많이 피곤합니다. 그래서 보통 인터넷에서 선동 급랭 제품을 잘 골라 요리해 먹곤 하는데 그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맛도 달달한 것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상으로 단새우 회 손질하고 요리하는 법이었습니다. 더 많은 정보와 지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