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 많이들 좋아하시죠? 오늘은 생굴 깨끗하게 씻는 법과 깨끗하게 세척한 생굴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 양념장을 만들어 먹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굴 씻는 법] 생굴 깨끗하게 세척하는 법과 환상궁합 양념장 만드는 법
퇴근길에 갑자기 굴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요즘은 굴이 제철을 맞아 가까운 마트에만 가도 싱싱한 알굴을 접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는 봉지에 담겨있는 상태에서 유통이 되는데요. 그래서 마트에서 봉지굴 2 봉지를 사 왔습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싱싱하고 맛있는 굴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 텐데요. 많은 분들이 봉지굴을 구매하시면 그냥 수돗물에 대충 한번 헹궈서 드시거나 아예 헹구지도 않고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을 보시고 나면 다음에 생굴을 드실 때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위생적으로 드실 것으로 생각이 되니 끝까지 꼼꼼하게 잘 읽어봐 주세요.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굴을 먹을 때 초고추장을 곁들여서 먹고 있죠. 그런데 오늘은 개인적으로 초고추장보다 훨씬 깔끔하고 깨끗하며 굴을 맛의 더 돋보이게 하는 양념장 만드는 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굴 깨끗하게 세척하는 방법
퇴근을 하면서 집 앞 마트에 들러 봉지굴 2 봉지를 구매했습니다. 1 봉지에 130g 정도가 들어있어 아내와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2 봉지를 구입했어요.
일단 생굴을 깨끗하게 세척해야겠죠? 봉지굴을 뜯어 알맹이를 채반에 담아 물기를 모두 빼줍니다.
물기를 뺀 굴을 큰 볼에 담아주고 그 위에 소금을 한 움큼 넣어줍니다. 천일염을 넣어주면 좋은데 저는 집에 천일염이 없어서 구운 소금으로 대체했습니다.
사실 원래는 소금이나 밀가루 등이 아니라 무를 갈아서 굴을 씻어주는 것을 가장 추천드리는데 집에 무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번에는 소금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소금 대신에 무를 갈아서 넣고 세척하시는 것이 더 좋아요.
소금 입자가 굴의 표면을 골고루 씻어줄 수 있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저어가며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약 3분가량 굴을 골고루 섞어주듯 저어주셔야 합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게 되면 굴이 터지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다루어 주세요. 이렇게 3분을 세척한 후에는 손으로 굴을 집어서 채반에 옮겨 담습니다.
세척된 굴들을 채반에 그대로 부어버리면 분리된 불순물들이 다시 굴에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굴들을 손으로 건져서 먼저 채반에 옮겨 주셔야 해요.
위 사진은 봉지굴 260g을 소금으로 세척하고 굴을 빼낸 후의 모습입니다. 불순물들이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저 불순물들을 모두 우리가 먹는 것이죠.
채반에 옮겨진 굴을 다시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채반 위에 물을 틀어놓고 채반을 흔들어가며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죠. 그런 후에 굴을 다시 큰 볼에 담고 물을 채워서 손으로 저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반복하면서 굴에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줍니다. 그렇게 해야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생굴을 즐기실 수가 있답니다.
세척이 완료된 굴은 다시 채반에 담아 물기를 완벽히 빼 주도록 해요. 채반 밑에 큰 볼을 받쳐주고 냉장고에 일정 시간 보관하시면 굴이 싱싱한 상태로 유지가 되면서 물기가 최대한 빠지겠죠?
생굴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 양념장 만드는 법
우리는 보통 생굴을 먹을 때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고 있는데요. 사실 초고추장이라는 것이 고추장을 베이스로 만들어지고 고추장은 쌀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텁텁함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이러한 텁텁함을 제거하고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게 굴을 맛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최고의 양념장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포졸 표 특제 굴 양념장이므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번 시도해 보시고 어떤지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고춧가루를 담아줍니다. 가장 베이스가 되는 재료이므로 나머지 재료의 양을 고춧가루에 맞게 조절하셔야 하는데요. 저는 숟가락으로 크게 2숟가락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을 1숟가락 넣고 설탕도 2숟가락 넣어주세요. 그 이후에 식초로 점도를 조절하며 저어줍니다.
저는 식초를 4숟가락 정도 넣어주었는데요. 이렇게 저어주다가 통깨를 추가해주세요. 통깨는 많이 넣어주시면 나중에 식감이 아주 좋아진답니다.
이렇게 통개까지 잘 저어주시면 양념장이 완성이 되는데요. 쪽파가 있다면 쪽파도 쫑쫑 썰어서 넣어주시면 더 맛이 좋습니다. 저는 집에 쪽파가 없어서 쪽파를 생략했답니다. 이 양념장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숙성을 해 주시면 더 맛이 좋아 집니다.
생굴과 강포졸 표 특제 양념장과의 조화
냉장고 속에 보관해 두었던 생굴을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굴의 표면이 윤기가 나는 것이 매우 싱싱한 것 같죠? 원래 색이 더 밝은 유백색이었는데 조명 때문에 조금 노랗게 나온 것 같아요.
굴 한상 차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밥은 별 생각이 없었는데 밥솥에 남은 밥이 있어 끝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던 돌배 엑기스를 처음으로 꺼내보았네요. 돌배 엑기스는 시골에서도 참 귀한 음식이라 아껴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꺼내 보았습니다.
돌배 엑기스를 조금 따르고 찬물을 섞어서 돌배 냉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꼭 맥주 같은데 맥주 아닙니다. 돌배 냉차예요. 너무 맛이 좋습니다.
냉동실에 얼어있던 임연수어를 구워보았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것인데 이번에 드디어 먹어치워 버리네요. 냉동실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었지만 아주 기름지고 맛도 좋았습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싱싱한 굴과 강포졸 표 특제 양념장의 조화가 정말 최상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굴을 먹을 때는 항상 이 양념장과 곁들여 먹게 되는데 정말 최고의 맛이더군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러분들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생굴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법과 생굴과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강 포졸 표 특제 양념장 만드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이제부터 싱싱하고 맛있는 굴 간편하게 집에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수산물의 모든 것 > 수산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리 수산시장 이용법] 구리 수산물시장에서 횟감 생선 고르고 식당에서 먹는 방법 (24) | 2021.12.15 |
---|---|
[모노마트] 모노마트 구리점 가장 싸고 맛있는 안주 가격 확인하고 구매하는 법 (14) | 2021.12.15 |
[굴] 석화에서 알굴까지 제철맞은 굴의 종류와 유통기한 및 굴요리 (11) | 2021.12.11 |
[고등어] 고등어의 종류와 제철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34) | 2021.12.07 |
[12월 제철 횟감] 12월에 추천하는 제철 생선과 수산물 (10) | 2021.1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