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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의 모든 것/수산물 이야기

[11월 제철 수산물] 11월에 추천하는 제철 맞은 생선과 수산물

by 강포졸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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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어획되는 수산물들은 대부분이 날씨가 추울 때 제철을 맞이하는 어종들이 많아 11월부터는 상당히 다양한 수산물들이 제철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특히 여러분들께 추천드리고자 하는 수산물들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삼치

삼치는 등 푸른 생선들 중 고등어와 함께 예전부터 가장 사랑받아왔던 저렴하고 맛있는 생선인데요. 이런 붉은 살 생선들은 날씨가 추워지는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지방이 최대치로 올라오게 됩니다. 특히 삼치는 11월부터 수온이 따뜻해지는 남쪽 바다로 이동하여 겨울을 나는데 이때 먹이활동이 최고조로 달해 지방 또한 최대치가 되죠.

 

삼치들 중 60cm 이상의 크기에 2kg 이상의 삼치를 대삼치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런 삼치를 구워서 드시게 되면 정말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고 특히 3kg급 이상의 삼치는 최고의 횟감으로 분류되며 바다의 소고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삼치회
삼치회

 

다만 삼치는 부레가 없기 때문에 육지로 올라오자마자 산소가 차단되어 죽어버리는데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살아있는 삼치를 보기가 쉽지 않죠.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삼치는 선어 상태로 유통되는데 그중에서 3kg 이상의 선도가 좋은 개체를 횟감으로 이용하며 삼치회를 먹을 때는 마른 김에 기름장에 찍은 삼치회를 올리고 고추와 마늘을 함께 먹으면 정말 끝내주는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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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온라인에서도 삼치회를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마트에서도 삼치를 판매하긴 하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죠? 고등어와 비슷한 사이즈의 삼치는 맛이 너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너무 작은 것은 추천드리지 않고 최소한 50cm 이상 되는 큰 삼치를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럭(조피볼락)

국민생선 우럭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보통은 11월 ~ 3월까지를 자연산 우럭의 제철로 보는데요. 서산이나 당진 쪽은 우럭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충남권의 경우 4월 말까지도 우럭의 맛이 좋을 때이며 진도를 비롯한 서남해 지역에서는 3월 정도까지가 그 제철입니다. 

 

자연산-우럭회
자연산-우럭회

 

우리나라는 우럭과 광어의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에 언제나 양식 우럭을 먹을 수 있으나 사실 제철 자연산 우럭은 양식 우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맛이 좋습니다. 이런 우럭은 5월경부터 알을 가득 배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때의 우럭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사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자연산 우럭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이 시기에 혹시라도 자연산 우럭을 발견하게 되면 가격을 잘 비교해 보시고 제철 맞은 자연산 우럭을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성돔

최고의 감성돔은 날씨가 가장 추울 때인 1월 ~ 2월 사이 가거도나 추자도에서 잡힌 감성돔이 가장 맛이 좋은데 그 시기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감성돔을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자연산 감성돔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1월경까지이며 그중에서도 감성돔을 드시기에는 11월이 가장 맛이 좋을 때라 생각합니다. 

 

감성돔은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있어 수온과 환경에 따라 지역마다 제철이 다른데 11월에는 통영이나 거제도, 남해, 여수 등 남해 쪽에서 감성돔이 최고로 맛이 좋고 1월 ~ 2 월로 넘어가게 되면 가거도나 추자도에서 잡히는 감성돔이 최고이지만 이쪽에서 어획되는 감성돔을 우리가 맛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감성돔의 산란기는 5월경으로 3월 말 ~ 4월 초까지 잡히는 감성돔은 벚꽃이 필 무렵 나오는 감성돔이라 해서 일본말로는 '사쿠라다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때는 울진이나 영덕 등 동해에서 어획되는 감성돔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자연산-감성돔회
자연산-감성돔회

 

어쨌든 11월에 추천하는 생선으로 감성돔을 선정했으며 이런 감성돔은 35cm ~ 40cm가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의 감성돔은 워낙 살이 좋고 단단하기 때문에 활어회로 뜨실 때는 얇게 썰어 드시면 식감을 잃지 않고도 충분한 탄성을 느낄 수 있으며 숙성을 해서 드실 경우에는 조금 두껍게 썰어 드시면 식감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민농어

일반적으로 농어라고 하면 여름 어종으로 알고 계시는데 농어에도 종류가 있어요. 농어는 보통 3종류로 구분하는데 민농어와 점농어 그리고 넙치 농어가 바로 그것이죠. 사실 점농어의 경우에는 여름이 제철인 난류성 어종으로 5월 ~ 9월이 제철이고 넙치 농어의 경우에는 9월 ~ 2월 사이가 제철로 지금 시기가 적격이라 할 수 있으며 농어들 중 최고로 맛이 좋은 농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만 넙치농어의 경우에는 일반 소비자들은 접하기가 쉽지 않은 생선이며 일부 낚시꾼들이나 가끔 맛볼 수 있는 생선이므로 11월에 추천하는 농어는 바로 민농어입니다. 이런 민농어는 산란을 위하여 6월부터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급격히 살을 찌우는데 11월이 되면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농어들에 대해서는 일전에 이미 자세하게 포스팅한 바가 있는데 농어의 종류와 각각의 제철 및 구분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를 링크로 달아드릴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름 대표 횟감 농어와 그 종류에 따른 제철 및 구분법

 

여름 대표 횟감인 농어와 그 종류에 따른 제철 및 구분법.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횟감용 생선은 광어, 우럭, 참돔이라는 거 아시나요? 이들은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에 회는 겨울에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생겨났던 것인데요. 여름 하면

kangpojol.tistory.com

 

자연산-농어회
자연산-농어회

 

특히 남해의 자연산 민농어의 경우에는 11월 ~ 12월 경 그 지방 함량이 최고조에 달하는데 크기가 작은 농어는 활어회로 드시되 2kg이 넘어가는 큰 민농어의 경우에는 숙성을 하셔서 드시게 되면 정말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가자미(이시가레이)

11월에 추천하는 생선 중 최고의 식감을 자랑하는 돌가자미입니다. 지역에 따라 뼈 도다리나 돌도다리로 부르는데 실제로 등에 딱딱한 돌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회를 뜨기 전에 제거를 해야 탈피가 쉬워요. 돌가자미의 특징으로는 다른 가자미들과는 다르게 비늘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비늘이 없이 가죽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위에 딱딱한 돌기가 양쪽과 중앙에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런 돌가자미의 제철은 11월 ~ 4월까지로 보고 있는데 이 시기의 돌가자미는 그 식감도 매우 단단하면서 지방질도 최고조로 올라와 있어 고소한 맛과 단단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횟감인데요.

 

돌가자미회와-돌삼치회
돌가자미회와-돌삼치회

 

자연산의 경우 60cm 이상 크게 자라는 경우도 있으며 보통 시장에 유통되는 자연산의 경우에는 40cm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봄도다리라고 해서 작은 세꼬시용 중국산 양식 돌가자미가 많이 들어오는데 지금 철에는 통영이나 여수 쪽으로 가시면 크기가 제법 큰 녀석들도 유통되고 있어요. 

 

돌가자미는 나름 귀한 대접을 받고 있어 그 가격이 kg당 3만 5천 원 ~ 4만 원 정도인데 비싼 것은 5만 원까지도 갑니다. 이런 돌가자미는 활어회로 드시게 되면 식감이 엄청 단단합니다. 그래서 활어회로 드실 때는 생각보다 아주 얇게 썰어내야만 그 식감에 거부감이 없을 것 같네요. 조금 특별한 회를 원하신다면 돌가자미를 한번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시배새우(닭새우)

독도 새우로 유명해져서 많은 분들이 흔히 닭새우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이 새우의 정식 명칭은 가시배새우입니다. 닭새우는 다른 종류의 새우이며 여러분들이 알만한 것으로는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크레이피시인데 크레이피시는 크기가 랍스터급으로 크긴 하지만  닭새우과에 속하는 새우입니다.

 

가시배새우(닭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가시배새우의 제철은 가을에서 초겨울까지인데 실제로는 언제 먹어도 그 맛의 변화가 크지 않은 수산물이긴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싼 수산물이거든요. 이 때문에 어획량이 많아 공급이 늘어날 때인 6월 ~ 7월에는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지금은 맛이 가장 좋을 때이므로 11월 추천 수산물로 선정하였습니다.

 

가시배새우-서-있는-모습
가시배새우-서-있는-모습

 

가시배새우는 주로 속초나 강릉 주문진 쪽으로 가시면 볼 수가 있는데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활 가시배새우를 취급하는 횟집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이 되긴 하죠. 

 

가시배새우는 대가리가 크고 억센 것이 특징인데요. 살아있는 가시배새우의 대가리를 제거하고 살을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상당한 단맛이 올라오는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며 대가리 또한 튀기거나 굽게 되면 생각보다 바삭하게 바뀌어 많이 억세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씹어 드셔도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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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시배새우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의 새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온라인에서 구매하셔서 드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온라인에서도 일반 새우보다는 훨씬 가격이 비싸서 부담스럽긴 하죠.

 

부채새우

부채새우의 제철은 8월 ~ 2월까지인데 특히 제주도에서 유명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올레시장이나 삼천포의 용궁시장 혹은 거제도나 통영에도 가끔 어획되는 새우이며 서울에서도 자연산 전문 횟집에서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kg당 4만 원 ~ 5만 원 정도로 비쌀 뿐 아니라 수율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부채새우-회
부채새우-회

 

그 맛은 매우 좋은데 큰 것은 횟감으로 드셔도 되고 작은 것은 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다만 이러한 새우들은 인터넷으로도 주문하여 드실 수가 있으므로 좀 더 저렴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온라인을 통해서 주문하셔서 직접 회로 뜨거나 쪄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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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우리나라에서는 가리비를 양식으로 출하하는데 11월에는 홍가리비 해만가리비 황금가리비까지 3종류를 추천합니다. 이들 가리비는 남해에서 대량 양식을 하고 있는데 이미 쇼핑몰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온라인 상점을 이용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홍가리비
홍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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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는 찜이나 탕으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해만 가리비는 알이 굴고 식감이 쫀득쫀득합니다. 홍가리비는 식감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강하며 황금가리비는 최근에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는 종류인데 해감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상품평 등을 잘 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까지 11월에 추천하는 제철 맞은 수산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산물들이 제철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앞으로도 시기에 맞게 제철 수산물 올려드릴 테니 추천 수산물 꼭 한번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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