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고기로 몸보신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기 맛집을 수소문해 보았습니다. 일단 맛도 잡고 가격도 잡은 가성비 좋은 축산물 도매센터 정육식당인 '육공판'에 방문해 보았는데요. 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고기 맛집] 맛도 잡고 가격도 잡은 가성비 좋은 축산물 도매센터 정육식당 '육공판'
고기 먹고 싶은 날 아시죠? 저는 웬만하면 고기를 집에서 구워 먹는 것을 즐기기는 하는데 가끔은 식당에서 편하게 고기 구워 먹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알아낸 가성비 끝내주는 고깃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육공판'이라는 축산물 도매센터 정육식당인데요. 상세정보부터 알려드릴게요.
[짬뽕 맛집] 진한 불맛이 일품인 짬뽕 맛집. 백년가 짬뽕 진접점. 주소 :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오남로 998. '백년가 짬뽕' 연락처 : 031-573-3693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육공판 식당은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식당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어요. 공간이 무척 넓었는데요.
육공판 내부에는 테이블들이 있었고 오른쪽에는 따로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육공판'의 메뉴와 가격
육공판은 정육식당으로 개인별 상차림비가 추가됩니다. 고깃집 치고는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고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듯했어요. 메뉴들은 아래에 정리해 두겠습니다.
1. 고기 메뉴
- 한우육회 = 19,000원 (180g)
- 소 양념 갈비 = 25,000원 (2대 300g / 1대 추가 시 13,000원)
- 왕돼지갈비 = 13,000원 (300g)
- 갈매기살 = 8,900원 (150g)
- 차돌박이 = 9,900원 (150g)
- 대패 삼겹살 = 6,900원 (150g)
- 삼겹살 = 9,000원 (150g)
- 황제 갈비살 = 21,900원 (한판 / 300g), 39,900원 (두 판 / 600g)
- 꼬들살 = 8,000원 (150g)
- 천겹살 = 8,000원 (150g)
- 한돈 모듬 = 29,000원 (500g)
- 소막창 = 11,900원 (150g)
- 소 대창 = 11,900원 (150g)
- 숯불 닭발 = 15,000원 (2인분 / 250g)
- 된장 술밥 = 7,000원
- 날치알 주먹밥 = 3,000원
- 냉면 (물 / 비빔) = 5,000원
2. 점심메뉴
- 돼지갈비 정식 = 13,000원 (2인 이상)
- 코다리 정식 = 11,000원 (2인 이상)
- 갈비탕 = 11,000원
- 한우육회 비빔밥 = 9,000원
- 뚝배기 불고기 = 8,000원
- 차돌 된장 / 김치찌개 = 7,000원
- 한우국밥 = 7,000원
- 냉면 (물 / 비빔) = 6,000원
- 코다리찜 = 30,000원 (소), 40,000원 (중)
메뉴가 상당히 많죠? 그래도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다만 개인별로 상차림비가 있는데 2,000원이었어요.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삼겹살, 꼬들살, 한우 육회, 황제 갈비살
일단 고깃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주문해야 할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뒷고기로 불리는 꼬들살도 시켰고 먹다 보니 소고기도 먹어 보자고 해서 한우 육회와 황제 갈비살까지 주문했답니다.
한 명당 2,000원의 기본 상차림비를 통해 차려진 기본 상차림입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먼저 맥주부터 시원하게 한 잔 해주는 것은 기본이죠.
고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계란탕이 나오네요. 뚝배기 위로 볼록하게 올라온 계란탕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고기를 많이 먹기 위해서는 계란탕을 먹으면 안 되지만 딱 맛만 봤습니다. 맛있어요.
육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신선한 고기 위에 계란 노른자와 무순이 잔뜩 올려져 있고 배도 나왔네요.
고기를 자세하게 살펴보니 지방이 적고 단백질의 비율이 높은 우둔살을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육회는 우둔살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맛도 보장되어 있죠.
육회용 소고기와 계란 노른자 그리고 잘 잘라준 배와 무순을 잘 섞어 주었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육회의 감칠맛을 가장 잘 느끼기 위해서는 구운 고기보다 먼저 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삼겹살과 꼬들살을 주문했는데요. 특히 꼬들살은 그 맛이 너무 좋아 고기를 잡는 분들이 귀로 빼돌려서 구워 먹는다고 해서 뒷고기라고도 불리는 부위이죠.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의 조화가 아주 좋은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은 역시 비계가 많아야 맛이 좋아요.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어떤 분들은 삼겹살의 비계를 다 제거하고 살코기만 드시는 분들도 있죠?
꼬들살은 생긴 것이 참 희한한데요. 일단 구워서 먹어봐야겠죠? 저는 예전부터 뒷고기를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그 맛을 잘 알고 있답니다.
삼겹살을 굽는 모습인데요. 이렇게 적당한 크기로 잘 잘라서 구워주면 됩니다.
싱싱한 상추 위에 삼겹살을 한 점 올리고 파채와 마늘까지 올려주면 맛있는 삼겹살 쌈이 완성되죠? 저는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꼬들살이 더 맛이 좋았습니다.
일단 꼬들살과 삼겹살은 식감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꼬들살은 말 그대로 상당히 꼬들합니다. 그리고 쫀득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데 퍽퍽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아요.
삼겹살은 살코기 쪽으로는 간혹 퍽퍽한 느낌이 나는데 꼬들살은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격도 꼬들살이 더 저렴하니 다음부터는 꼬들살을 먹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먹는 김에 황제 갈비살 두 판을 추가 주문해 버렸습니다. 돼지도 구워 먹었으니 이제는 소도 구워 먹어야죠. 생각보다는 마블링이 덜 해서 기대가 되지는 않았는데요.
술에 취해서 그런 것인지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다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맛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이때는 얼큰하게 술에 취한 상태였긴 하지만 정말 맛이 좋았던 것 같네요.
'육공판' 총평
일단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고급스러운 품질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고기도 아니었어요. 고기는 생각보다 맛이 좋았었고 메뉴도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일단 최근 평균적인 고깃집의 가격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고 고기의 질도 나쁘지 않아서 가성비 측면에서는 최고인 것 같았습니다.
또한 꼬들살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부위보다는 꼬들살만 주문해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육공판은 체인점인데 아마도 여러분들이 사는 곳 가까이에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체인점이라 해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기회가 되시면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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