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및 뒷담화 이야기

[남양주 맛집] 목향원/석쇠 불고기 쌈밥. 맛도 좋지만 분위기로 다 잡아먹는 강력추천 맛집

by 강포졸 2021. 12. 14.
반응형

이번에는 오랜만에 강력추천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방송에도 출연한 바가 있고 항상 손님들이 대기하고 있는 석쇠 불고기 쌈밥 맛집인 목향원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 하나로 이미 끝나는 식당이네요. 

 

[남양주 맛집] 목향원 / 맛도 좋지만 분위기로 다 잡아먹는 강력추천 맛집

오래간만에 거래처 사람들과 만나 식사대접을 하게 되었는데요. 평소 가끔씩 찾던 목향원이란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며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에 취할 정도로 잘 꾸며 놓은 식당이라 이미 많은 분들께 유명한 식당입니다. 

 

비교적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런 생각이 없어질 정도로 조경이나 분위기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여러분들도 방문하시게 되면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

 

 

목향원-입구
목향원-입구

 


[남양주 맛집] '목향원'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강력추천 맛집 
주소 :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34-12. '목향원'
연락처 : 031-527-2255
영업시간 : 11:00 ~ 22:00 (연중무휴) 

 

목향원 입구에는 SBS 주말드라마인 '내 사랑 나비부인' 촬영지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어떤 드라마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입구에 가 보니 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네요.  

 

목향원-주차장
목향원-주차장

 

원래도 주차장은 넓었는데 손님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2단으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었어요. 주차관리를 하시는 분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가면 식당으로 올라가는 길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주 멋들어진답니다. 

 


목향원-식당-올라가는-길
목향원-식당-올라가는-길

 

아직까지 공사흔적이 보여 진정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이르지만 저 위에 커브만 돌면 정말 그 분위기가 끝내줍니다. 한번 올라가 볼까요?

 

식당-가는-길
식당-가는-길

 

어떠세요? 너무나 정취가 있고 심신이 안정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시나요? 아주 평화로운 옛고을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아담한 민속촌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목향원-전경
목향원-전경

 

목향원의 전경입니다. 흙바닥을 밟는 것도 좋았고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있는 것도 좋았고 푸르른 소나무도 좋았고 다 좋았습니다. 

 

제1-연못
제1-연못

 

목향원에는 2개의 연못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중 제1 연못입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정말 좋더라고요. 제2 연못도 한번 가 보실까요?

 

제2-연못
제2-연못

 

두 번째 연못입니다. 비록 인공연못이지만 마음이 안정되면서 자꾸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식사를 마치고 연못을 보면서 차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붕-보수-공사-중인-모습
지붕-보수-공사-중인-모습

 

지붕 보수 공사 기간이었나 봐요. 지붕에 인부들이 올라가서 짚단을 깔고 있었는데요. 보시는 건물 이 외에 다른 건물에도 짚단이 올려져 있었어요. 

 

지붕-위에-짚단을-올려놓은-모습
지붕-위에-짚단을-올려놓은-모습

 

짚단이 올려져 있는 건물인데 목향원의 모든 건물은 전통방식으로 건축된 듯 목조와 흙으로 지어진 것 같았어요. 물론 내장재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나 일단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토속적이고 그런 분위기로 인해서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지붕-위에-올려놓은-짚단
지붕-위에-올려놓은-짚단

 

다른 식당 건물인데 역시 지붕에 짚단이 올려져 있네요. 짚단으로 지붕을 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짚단을 갈아줘야 한다고 하네요. 목향원에서는 물론 기능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겠지만 아무래도 외관상 짚단이 너무 오래되면 보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교체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식당
식당

 

저희가 들어갔던 식당의 외관입니다. 이 식당 왼쪽으로는 카페가 있었는데요. 카페는 이따가 보여드릴게요. 이미 손님들이 많이 와 계시네요. 점심 치고는 꽤 일찍 가서 그래도 대기까지 하지는 않았습니다. 

 

식당-내부
식당-내부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손님들이 많죠? 조금만 더 있으면 아마도 대기줄이 생길 듯하네요. 저희는 아슬아슬하게 잘 도착한 것 같아요.

 

방송출연-홍보물
방송출연-홍보물

 

식당에 들어서면 방송에 출연했던 홍보물이 걸려 있는데요. tvN의 수요 미식회 이외에도 MBC의 생방송 오늘 저녁, SBS의 생방송 투데이, KBS2의 생생정보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데 그만큼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목향원의 메뉴와 가격

목향원에는 메뉴의 고르기 위해서 머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단일 메뉴만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정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조리하기 전 200g의 불고기가 1인분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1인분에 16,000원입니다. 

 

그리고 파전을 1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외에 다른 메뉴는 없었습니다. 물론 파전도 식사메뉴는 아니죠. 따라서 목향원에 오시면 선택권이 없이 무조건 한 가지 메뉴만을 드실 수 있습니다.

 

석쇠-불고기-쌈방정식
석쇠-불고기-쌈방정식

석쇠불고기 쌈밥정식 3인분입니다. 우리는 총 7명이 가게 되었는데 테이블을 2개로 나누어 한 테이블에는 4인 상을 준비했고 다른 테이블에는 3인 상을 준비했어요. 

 

석쇠-불고기
석쇠-불고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들을 근접 촬영해 보았습니다. 일단 메인 메뉴인 석쇠불고기는 제일 먼저 촬영을 해야겠죠? 불고기 중간중간에 탄 흔적이 있는 것을 보니 진짜로 석쇠에 구워주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약간의 불맛도 느껴지는 것 같고 간도 적당했으며 양파가 같이 제공되어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이 좋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특별하게 맛이 좋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맛으로만 따지면 그럭저럭 맛이 좋은 중상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렁쌈장
우렁쌈장

 

우렁쌈장입니다. 일반 쌈장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우렁쌈장은 조그만 뚝배기에 제공되는데 그 양이 조금 부족한 듯했어요. 제가 쌈장을 좀 많이 먹는 편이라서요.

 

우렁쌈장은 우렁이에서 흙냄새도 나지 않고 짜지도 않은 것이 아주 맛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았어요. 

 

유기농-쌈야채
유기농-쌈야채

유기농 쌈채소입니다. 대충 6 ~ 7가지 종류가 제공되는 것 같았는데 저는 케일을 많이 먹었어요. 예전에 어릴 때 집에서 케일을 심어서 키운 적이 있었거든요. 

 

보기만 해도 싱싱함에 느껴지는 모습이네요. 쌈야채의 양도 아주 풍족했고 먹다가 모자라면 더 갖다 먹을 수도 있어서 이점은 아주 좋았습니다. 

 

3색-밥(쌀밥,-흑미밥,-조밥)
3색-밥(쌀밥,-흑미밥,-조밥)

 

목향원은 밥도 참 특이하게 제공됩니다. 3색 밥이 제공되는데 흰쌀밥과 흑미밥 그리고 조밥을 동글동글하게 공 모양으로 만들어 접시에 올려주는데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뻤어요.

 

밥맛도 좋았습니다. 근데 먹기가 좀 아까워서 밥을 한 수저 뜰 때 참 많이도 망설였네요. 

 

솔방울-엑기스
솔방울-엑기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솔방울 진액이 발효 중이길래 촬영해 보았습니다. 인테리어들이 모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향원-내-카페
목향원-내-카페

 

식당 바로 옆에는 카페가 위치해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 먹었는데 일단 커피는 정말 비추입니다. 맛도 너무 싱겁고 그에 비해서 가격은 또 많이 비싼 편이었죠. 

 

커피는 밖에서 미리 구매하시거나 캔커피 등을 준비해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경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 커피를 시켜 먹었는데 어느 정도 맛이 없어도 분위기에 취해 맛있게 마실 텐데 그럼에도 이 집 커피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목향원-앞-계곡
목향원-앞-계곡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목향원 앞 계곡을 사진에 담아보았는데요. 아마도 여름이면 물이 흐르지 않을까요? 그러면 또 그대로 너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네요. 

 

목향원 총평

먼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석쇠 불고기의 맛은 나쁘지 않게 맛있는 정도로 특별하게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 3색 밥이라든지 유기농 쌈채소와 우렁쌈장 등은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조경을 너무 잘해놓았고 기본적으로 주변의 자연환경이 식당의 조경이 되어주니 그 보다 좋은 인테리어가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정식이 1인분에 16,000원이라는 것이 비교적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유기농 쌈채소와 우렁이 쌈장 그리고 특히 식당의 조경과 분위기 등을 생각하면 그 정도가 그리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의 맛은 정말 최악이었는데 제가 커피에 대해서는 큰 지식이 없지만 그런 저도 정말 너무 맛없는 커피라고 느낄 정도로 최악입니다. 

 

커피만 제외하면 정말 강력 추천하는 식당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라요. 단 캔커피 준비는 필수적입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맛집 목향원에 대해서 솔직한 후기를 남겨 보았는데요. 분위기 좋은 토속적인 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하고 나면 동행했던 사람과의 관계도 더 돈독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편안한 밤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