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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뒷담화 이야기

[남양주 맛집] 칼국수 맛집인 '철수네 뽕잎 칼국수' 솔직 후기

by 강포졸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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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시간에는 덕소 승마클럽을 찾았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승마 이후 늦은 점심을 위해서 찾은 칼국수 맛집 '철수네 뽕잎 칼국수'를 방문했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평가해 보겠습니다.  

 

[남양주 맛집] 칼국수 맛집인 '철수네 뽕잎 칼국수' 솔직 후기

지난 시간 식구들과 덕소 승마클럽에 가서 말 구경도 하고 아들과 들판에서 뛰어놀기도 했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뛰어놀다 보니 금방 배가 고파졌어요. 

 

주변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곳이 있는지 알아보던 차에 아내가 꼭 한번 가보자고 추천한 '철수네 뽕잎 칼국수'라는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철수네 뽕잎 칼국수에 대해서 완벽하게 분석해 볼까요?

 

철수네-뽕잎-칼국수-전경
철수네-뽕잎-칼국수-전경

 


[남양주 맛집] 칼국수 맛집인 '철수네 뽕잎 칼국수' 덕소 본점
주소 : 남양주시 와부읍 궁촌로 27. 1층 '철수네 뽕잎 칼국수'
연락처 : 031-577-5779
영업시간 : 11:00 ~ 21:00 (화요일 휴무) 

 

보통 식당에서 휴무일은 원요일이 많지 않나요? 그런데 철수네 뽕잎 칼국수는 특이하게 화요일이 휴무일이네요. 아내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은 만큼 서둘러서 '철수네 뽕잎 칼국수' 식당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참 철수네 뽕잎 칼국수가 장사가 잘 되다 보니 분점을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남양주 호평동에 분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남양주 호평점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남양주 맛집] 칼국수 맛집인 '철수네 뽕잎 칼국수' 호평점
주소 : 남양주시 늘을1로16번안길 9-29. 예성빌 1층. '철수네 뽕잎 칼국수'
연락처 : 031-511-5779
영업시간 : 11:00 ~ 21:00 (화요일 휴무) 

 

제가 오늘 포스팅하는 식당은 철수네 뽕잎 칼국수 덕소 본점입니다. 물론 호평점과 그리 다른 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철수네-뽕잎-칼국수-카운터
철수네-뽕잎-칼국수-카운터

 

현관으로 들어가자마자 카운터가 보이는군요. 카운터에는 철수네 뽕잎 칼국수에서 제공하는 모든 해산물들이 살아있는 생물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알리고 있군요.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았어요. 

 

또한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고 겉절이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요. 음식에 대한 정성이 느껴진다고 할까 뭔가 신뢰가 가는 그런 느낌이었네요. 

 

철수네-뽕잎-칼국수-내부-테이블
철수네-뽕잎-칼국수-내부-테이블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어중간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주린 배를 배를 움켜잡고 간신히 찾아가 본 식당에는 저희처럼 늦은 점심을 드시는 분들이 있었네요. 

 

철수네-뽕잎-칼국수-내부
철수네-뽕잎-칼국수-내부

 

식당의 내부에는 저렇게 수조가 있었는데 조개나 해산물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너무 바빠서 해산물들을 옮겨두지 못하신 건가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도 해산물들이 수조 안에 가득 차 있었다면 더 보기가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철수네 뽕잎 칼국수 메뉴와 가격

식당 안에는 높은 곳에 메뉴가 걸려 있는데요. 메뉴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그 구성이 괜찮아 보여 기대가 되는 식당이었습니다. 아래에 메뉴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철수네-뽕잎-칼국수-메뉴
철수네-뽕잎-칼국수-메뉴

 

  • 해물 뽕잎 칼국수 = 9,000원 (스페셜 = 13,000원)
  • 얼큰 오징어 칼국수 = 10,000원
  • 물총탕(동죽조개 1kg) = 13,000원
  • 쭈꾸미 볶음 = 11,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공기밥 제공)
  • 키조개 관자 볶음 = 13,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공기밥 제공)
  • 고기만두 = 5,000원
  • 쭈꾸미 만두 = 4,000원
  • 살아있는 전복 3미 = 5,000원 (추가메뉴)
  • 조개 or 해물 = 5,000원 (추가메뉴)
  • 버섯 = 3,000원 (추가메뉴)
  • 면 사리 = 2,000원 (추가메뉴)
  • 마무리 야채죽 = 2,000원 (추가메뉴)

 

해물 뽕잎 칼국수에는 스페셜 메뉴가 있었는데 기본적인 해산물에 전복, 삐뚤이 소라, 새우, 백생합, 그린홍합이 추가로 들어간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스페셜 해물 뽕잎 칼국수 메뉴의 재료들을 소개하는 곳에는 해당 재료들만 색이 달랐기 때문에 유추할 수 있었죠. 

 

또한 해감이 완료된 동죽조개를 1kg에 7,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원하시는 분들은 동죽조개를 구매하셔서 집에서 끓여 드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다만 음식을 드신 분들에 한해서만 판매하고 있다네요.

 

물총탕(동죽 조개탕)은 요리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해감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쉬운 요리인데요. 이번 식당에서 문제가 된 부분도 바로 이 해감입니다.

 

추후 기회에 조개 완벽하게 해감하는 방법과 동죽 조개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 테니 잘 참고하셔서 집에서도 더 맛있는 물총탕 요리해 드셔 보세요.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해물 뽕잎 칼국수, 물총탕

일단 가장 대표 메뉴인 해물 뽕잎 칼국수를 2인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물총탕을 시켜보았는데요. 해물 뽕잎 칼국수가 밑반찬과 함께 먼저 나왔네요. 그리고 주문한 인원수에 맞게 보리밥도 내어 줬어요. 

 

해물 뽕잎 칼국수에는 칼국수가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그 외 버섯과 부추 그리고 파 등이 골고루 들어가 있었어요. 칼국수가 익으면서 더욱 진하게 풍기는 향 때문에 면을 익히기 위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더군요. 

 

기본-밑반찬
기본-밑반찬

 

기본 밑반찬으로는 콩나물 무침, 무생채, 김치 겉절이가 제공되었어요. 그리고 보리밥도 나왔는데 보리밥은 당연히 비벼서 먹어줘야겠죠? 

 

해물-뽕잎-칼국수
해물-뽕잎-칼국수

 

가까이서 촬영해 본 뽕잎 해물칼국수인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칼국수 면의 전분기를 뺀 후에 제공되는 것인지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깔끔했다는 점이에요. 

 

보통 해물 칼국수의 경우 면의 전분기가 남아 국물이 걸쭉하게 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식당은 그런 단점은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분기가 많아져 국물이 걸쭉하게 되면 조개 육수의 시원한 맛을 반감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보리밥
보리밥

 

보리밥을 가까이서 촬영해 보았는데요. 보리밥이 완전 꽁보리밥은 아니고 일부 쌀이 섞여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보리밥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최근에는 꽁보리밥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쌀과 보리를 일정 비율로 섞어서 밥을 지어서 제공되는데 물론 이렇게 섞여있는 보리밥도 저는 너무 좋아합니다.   

 

콩나물-무채-보리-비빔밥
콩나물-무채-보리-비빔밥

 

보리밥은 비빔밥으로 즐겨야 하겠죠? 밑반찬으로 제공된 콩나물과 무생채를 조금 섞어주고 초고추장을 추가해서 슥슥 비벼먹었는데 그 맛이 또 기가 막힙니다.

 

사실 고소한 참기름이 추가로 들어가 줬다면 더 만족스러웠겠지만 참기름은 없는 것 같았어요. 그게 조금 아쉬운 것 같았습니다. 

 

셀프코너
셀프코너

 

셀프코너에는 김치 겉절이, 무생채, 콩나물 무침, 단무지가 제공되었고 먹고 싶은 만큼 떠먹는 형식으로 제공되었네요. 나중에 칼국수 먹을 때 김치 겉절이 엄청 가져다 먹었습니다. 

 

물총탕
물총탕

 

드디어 주문했던 물총탕이 나왔네요. 쉽게 말하면 그냥 동죽 조개탕인데 만드는 법은 엄청나게 간단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조개탕인데요. 아주 맑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조개탕은 간단한 소주 안주에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죠.  

 

물총탕-근접촬영
물총탕-근접촬영

 

물총탕을 가까이서 근접 촬영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근접 촬영한 이유를 아시나요? 도대체 해감이 안된 동죽조개를 사용하면 어쩌라는 건지 참 난감하더군요. 해감을 했다면 잘하지 못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기본이 안 된 것이죠. 이 정도로 모래가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중간에 패각이 벌어져 조갯살이 보이는 동죽이 있는데 거기에도 모래가 많이 묻어 있었고 그 위쪽으로 조개 패각에 붙어있는 모래들 보이시나요? 잘 모이시라고 일부러 찾아서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철수네 뽕잎 칼국수 총평

일단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평을 해 봐야겠죠. 먼저 해물 뽕잎 칼국수와 물총탕을 같이 주문한 것이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뽕잎 해물 칼국수에도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메인은 동죽인 것 같았고 동죽조개의 시원한 맛과 함께 다른 해산물들의 향이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울려 그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물총탕에는 동죽조개만 재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칼국수를 먹다가 물총탕을 먹으면 너무 싱겁고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차라리 얼큰 오징어 칼국수와 물총탕을 주문하거나 볶음류 요리와 물총탕을 주문하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철수네-뽕잎-칼국수-대표메뉴
철수네-뽕잎-칼국수-대표메뉴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동죽조개가 해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모래가 씹힌다는 것이었죠. 물총탕에서 조개를 꺼내고 이를 깐 후에 그 물총탕 국물에 조개를 씻어서 먹을 정도였기 때문에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다만 칼국수 맛은 정말 좋았는데요. 물론 칼국수에 들어간 동죽도 해감이 잘 되어 있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맛으로만 따지면 전분기를 말끔하게 뺀 후에 해물육수의 시원한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칼국수의 맛이었고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해감 상태가 너무 엉망이어서 이것을 지적하고 싶네요. 혹시라도 관련자 분들이 이 글을 보시게 되면 해감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불편함을 느끼는 손님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살아있는 싱싱한 동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감이 그만큼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조개요리의 가장 기본인 해감만큼은 완벽하게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손님들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더 노력을 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오늘은 남양주 맛집인 철수네 뽕잎 칼국수에 대해서 그 메뉴와 가격 및 총평을 해 보았습니다. 장사가 잘 되어서 분점까지 오픈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더 정성스럽게 요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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