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급 취미활동을 각광받고 있는 승마를 배우기 위해 승마장에 가 보았습니다. 남양주 와부읍에 위치한 '덕소 승마클럽'이란 곳인데요. 말타기 체험부터 기승료와 레슨비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승마장] '덕소 승마클럽' 비용과 체험까지 알려주는 솔직한 이용후기
처음에는 부부끼리 같이 승마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제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관계로 말을 타기가 부담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만 1달 쿠폰과 레슨권을 끊어주고 승마를 배우라고 하던 중 저도 한번 구경을 하고 싶어서 식구들이 다 같이 방문해 보게 되었네요.
[승마장] 승마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덕소 승마클럽' 주소 : 남양주시 와부읍 글개울로 102. '덕소 승마클럽' 연락처 : 070-8813-6485 |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가 본 승마장은 처음에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예전에 방문했던 승마장은 야외에 마장이 있었고 아주 넓었거든요.
승마장 입구에는 사진과 같이 늠름한 말의 동상이 서 있네요. 이 말의 오른쪽으로는 주차장이 있었고 주차장의 맨 끝에는 야외 마장이 보였어요.
주차장 공간도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주차할 공간은 많이 있었어요.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덕소 승마장은 건물 입구로 갔더니 실내 마장이 훤히 보일 수 있도록 큰 창을 만들어 두었네요. 밖에서도 말 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이 건물 입구인데 건물을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건물 밖에서도 실내 마장을 구경할 수 있도록 큰 창을 만들어 두었고요.
실내 마장 안에서는 많은 분들이 말을 열심히 타고 있었어요. 그런데 빨리 뛰어가는 분들은 거의 없고 마장을 뱅글뱅글 돌기만 하시더라고요.
덕소 승마클럽 이용요금
덕소 승마클럽의 이용요금에 대해서 알려 드릴게요. 이용요금은 3종류로 구분되는데 일단 저희가 이용했던 한 달 이용 쿠폰과 레슨 비용이 있고 체험 요금이 따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자기 말을 관리해 주는 비용인 자마 회비가 있는데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1. 쿠폰비와 레슨비
| 평일 월회원 (월 ~ 금 주 4회) |
기승료 | 1 : 1 레슨비 (레슨필수) | ||||||
| 더러브렛 | 웜블러드 | 코치 A | 코치 B | 코치 C | 특별 | 장애물 | ||
| 1,100,000원 | 1,320,000원 | 330,000원 | 440,000원 | 550,000원 | 880,000원 | 협의 | ||
| 쿠폰 1회 | 평일 | 88,000원 | 110,000원 | 22,000원 | 33,000원 | 44,000원 | 66,000원 | 협의 |
| 휴일 | 99,000원 | 121,000원 | ||||||
| 기초입문반 | 해당 쿠폰 10회 가격 | 10외 1:1 레슨비 무료 / 코치랜덤 / 1인 10회권 1회만 발행가능 | ||||||
| 단체 | 협의 | 5인 이상 | ||||||
2. 체험비용
| 어린이 체험 (3세 ~ 16세) |
A | 평일 | 22,000원 | 휴일 | 33,000원 | 10분 (기승) |
| B | 평일 | 44,000원 | 휴일 | 55,000원 | 20분 (기승) + 먹이주기 | |
| C | 평일 | 55,000원 | 휴일 | 66,000원 | 30분 (기승) + 먹이주기 | |
| 일반체험 (17세 이상) |
D | 평일 | 77,000원 | 휴일 | 88,000원 | 30분 (기승) + 1 : 1 레슨 |
3. 자마 회비
| 1인 1마 | 위탁료 | 1,650,000원 | 편자비 별도, 입회비 (백만원 - 소멸) |
| 보증금 (삼백만원 - 조건부 환급) | |||
| 레슨비 | 770,000원 ~ 880,000원 (주 3, 4회) / 조교비 협의 | ||
취미생활 치고는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번쯤은 경험해 보는 것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승마와 레슨
계속해서 아내가 승마를 배우는 곳으로 가 볼까요?
건물 안으로 들어온 대기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카운터에 사장님이 계셨고 가족들이 대기하면서 실내마장에서 말 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네요.
그 외쪽으로는 승마장 락커룸이 있었는데 손님들이 여기에 물품들을 보관하고 그 외 장비들을 보관하는 장소였어요. 보호장구도 여기서 착용하는 등 말을 타기 위해서 준비하는 장소였어요.
아들은 작아서 머리만 보이네요. 엄마가 말 타는 모습을 구경하지는 않고 휴대폰만 보고 있네요. 그 옆에 작은 인형 말은 아들도 한번 타 보았는데 재미있어하더군요.
그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여러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보이네요. 메달도 많고 트로피도 있었고요.
안쪽에도 역시 가족들이 말 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도록 편안한 소파를 마련해 두었는데요. 대부분은 남자들이 아내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보고 있네요. 아이들도 휴대폰만 보고 있었어요. 역시 말을 직접 타는 게 아니면 그리 큰 관심이 없나 봐요.
아들이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직접 말을 가까이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들 손을 잡고 건물 밖으로 나왔어요. 마구간이 보이는군요.
마구간을 보니 말이 있는지 없는지를 모르겠어서 그 옆으로 다시 한번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마구간 왼쪽에 반대편으로 향하는 통로도 있었지만 냄새가 날 수도 있어서 마구간 옆으로 돌아서 뒤 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마구간 옆으로도 이렇게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이 있었어요.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는데 마치 유럽이나 서양의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역시 마구간 옆 길을 따라 끝까지 가보니 말들이 묶여 있었는데요. 아마도 기승이 끝난 말들을 목욕시키기 위해서 대기해둔 것 같았습니다.
여기가 승마 레슨을 받는 장소인데요. 말들을 조정하며 일정하게 마장을 돌고 있는 모습이에요.
말이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아주 여유롭게 걷고 있는 것 같았지만 속도가 나름 빠르더라고요. 사람이 걷는 것과는 많이 비교가 될 정도였고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어요.
덕소 승마클럽에는 실내 마장이 2개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말의 종류에 따라 구분해 둔 것 같았어요. 아내가 말을 타던 장소에서 바로 반대편 장소인데 마장의 크기가 더 컸습니다. 아마도 웜블러드 종을 타는 분들이 이용하는 장소 같았어요. 아내는 아마도 더러브렛 종의 말을 탄 것 같았고요.
강사가 나서서 1:1로 집중 레슨을 해 주고 있습니다. 레슨 전에는 말을 타고 천천히 걷기만 했지만 레슨을 하고 난 이후에는 말이 통통 튀듯 빨리 걷더라고요.
열심히 레슨을 받고 있는 아내가 신기해서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모든 레슨 일정이 끝날 때쯤엔 말을 타고 빠르게 달리는 연습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승마가 끝난 말들은 이렇게 묶어두고 정리를 해 주네요. 말 근육이 대단한데요. 말이 겁이 많은 동물이라 큰 소리를 내거나 하면 흥분해서 발로 찰 수도 있다고 하니 항상 조심해야 한답니다.
승마장에서 기승하는 말의 종류
여러분들 혹시 위에서 알려드린 기승료 중에서 더러브렛과 웜블러드의 가격이 다른 점을 보고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승마장에서 기승할 수 있는 말은 크게 3가지가 가장 많습니다. 한라마와 더러브렛, 그리고 웜블러드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그 차이와 특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한라마
한라마는 제주마와 더러브렛을 교배시켜 만들어 낸 말로 다른 말들과는 다르게 체구가 좀 작은 편입니다. 보통 제주도에 가셔서 승마 체험을 하실 때 주로 타는 말인데 이 한라마는 특히 발굽이 매우 단단해서 편자를 할 필요가 없는 말이죠.
한라마는 지구력이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종이라 초보가 기승하기에 적합하며 크기가 크지 않아 아이들도 많이 무서워하지 않는답니다. 다만 덕소 승마클럽에서는 요금표에 한라마의 요금이 따로 없는 것을 보니 한라마는 취급을 하지 않는 것 같네요.
2. 더러브렛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말의 종류입니다. 이 더러브렛은 일반적으로 경주마로 많이 쓰이는 종으로 철저하게 개량된 종으로 핫블러드라고 부르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핫블러드로 불리는 것처럼 뜨거운 피를 가졌다는 의미는 쉽게 흥분하지만 그만큼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말입니다.
3. 웜블러드
다른 말들의 장점을 살려 만들어 낸 말입니다. 이름과 같이 성격이 느긋하고 온순하여 다른 말들처럼 환경적 요인에 비교적 잘 놀라지 않고 특히 독일이나 호주, 프랑스 등에서 생산이 됩니다.
이런 웜블러드는 키도 아주 크고 덩치도 크기 때문에 기승을 하게 되면 반동도 역시 크고 둔하여 초보자가 기승하기에는 는 비교적 힘들다는 평이 있어요.
드디어 아내가 레슨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아까는 마구간 옆 길을 통해서 도착했지만 이번에는 마구간 옆 통로를 이용해서 돌아가려고 하는데 여기에도 말들이 많이 있네요. 기승이 끝난 말들을 정비하는 곳이라고 해요.
말의 편자를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편자도 살피고 그 외에 말의 상태를 이곳저곳 살펴보는 곳이죠.
제일 키가 큰 말이었어요.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시겠지만 정말 옆에 서 보니 깜짝 놀랄 만큼 컸는데요. 아마도 웜블러드 종인 것 같네요. 아들은 말이 너무 커서 겁이 나는지 고개를 뒤로 쭉 빼고 있네요.
승마를 마치고 아들과 뛰어놀기 위해서 인근 들판을 찾았는데요. 덕소 개구리 어린이집이라는 곳 뒤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들판이 나옵니다. 아들과 아주 즐겁게 뛰어놀다가 내려갔어요. 도심에서는 이런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없죠?
여기는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게 폭신한 땅이 끝까지 연결되어 있어 오랜만에 아들과 달리기 시합도 하고 중간에 퍼질러 앉아서 과자도 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왔네요.
지금까지 덕소 승마클럽에서 승마 체험과 비용까지 자세하게 그 후기를 알아보았는데요. 아내는 아직까지 여러 번 이용 기회가 남아 있어 다음 주에도 또 가겠다고 하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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