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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뒷담화 이야기

[조선호텔 뷔페] 서울 3대 뷔페로 유명한 조선호텔 아리아 솔직후기

by 강포졸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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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포스팅이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이번에 서울 3대 호텔 뷔페라는 웨스틴 조선호텔 아리아에 다녀왔거든요. 오래간만에 찾은 호텔 뷔페이기도 하고 그만큼 음식이 많아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은 것 같아요. 과연 3대 호텔 뷔페의 명성이 어떨지 한번 보러 갈까요?

 

[조선호텔 뷔페] 서울 3대 뷔페로 유명한 조선호텔 아리아 솔직후기 

서울에 위치한 호텔 뷔페 중에 가장 유명한 3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 롯데호텔의 라세느, 그리고 제가 오늘 포스팅할 조선호텔의 아리아를 꼽을 수 있죠. 이들 뷔페의 공통점은 값비싼 대게가 제공된다는 점인데요. 해산물 귀신인 강포졸이 자주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조선호텔-전경
조선호텔-전경

 

일단 조선호텔은 워낙 유명하니까 호텔로 가는 길에 전경을 사진으로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상세정보는 아래에 정리해 드릴게요. 

 


[조선호텔 뷔페] 서울 3대 뷔페로 유명한 조선호텔의 아리아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106. '웨스틴 조선호텔' 지하 1층 '아리아'
연락처 : 02-317-0357
영업시간 : 11:30 ~ 21:30 (매일)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30 (월요일 ~ 금요일)              

 

서울은 너무 복잡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사실 자주 들리지 못하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아이가 생일을 맞이해서 축하파티를 하러 가는 곳이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조선호텔-입구
조선호텔-입구

 

열심히 걸어서 드디어 조선호텔 입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맛있게 먹을 준비가 되었는데 그렇다면 아리아의 각 운영시간과 가격에 대해서 먼저 알아봐야겠죠? 아래에 자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아리아 운영시간과 가격

아무래도 호텔 뷔페이다 보니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조식은 일정하지만 점심과 저녁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지며 요일에 따라 가격도 달라지는데요. 자세하게 한번 알아볼까요?

 

아리아-운영시간과-메뉴
아리아-운영시간과-메뉴

 

 

1. 아침 

07:00 ~ 10:00 / 59,000원(성인), 29,000원(유아, 어린이)

 

2. 점심 (평일)

1부 = 11:30 ~ 13:20

2부 = 13:50 ~ 15:40

가격 = 115,000원(성인), 56,000원(어린이), 36,000원(유아)

 

3. 저녁 (월요일 ~ 목요일)

1부 = 17:20 ~ 19:20

2부 = 19:50 ~ 21:50

가격 = 132,000원(성인), 64,000원(어린이), 42,000원(유아)

 

4. 저녁 (금요일 ~ 일요일, 공휴일)

1부 = 17:20 ~ 19:20

2부 = 19:50 ~ 21:50

가격 = 135,000원(성인), 64,000원(어린이), 42,000원(유아)

 

여기서 어린이는 7살 ~ 12살까지가 포함되고 유아는 37개월 ~ 6살까지이니 잘 계산해보셔야 합니다. 저희는 토요일 저녁 1부 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내와 저 이렇게 성인 2명에 유아 1명으로 도합 312,000원을 계산했습니다. 1끼 식사 치고는 좀 과하긴 하죠. 

 

2021. 12월부터는 가격이 오른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1달 동안 빠짐없이 예약이 잡혀 있었습니다. 사실 서울 3대 뷔페에 전부 예약을 해 두었는데 3곳 모두 빈 시간이 없더군요. 포기하려던 중 마침 아리아에 예약 취소가 생겨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조선호텔 김치와 조선 델리 그리고 와인들

아리아는 정해진 시간에 맞게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입장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될때까지 근처 구경을 다녔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조선호텔 김치였는데요. 조선호텔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김치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나중에 아리아에 입장해서 먹어봤는데 김치 정말 끝내줬습니다. 

 

조선호텔-김치
조선호텔-김치

 

갈치 섞박지(1kg)는 24,500원, 백김치(1kg)는 21,000원, 파김치(1kg)는 33,000원, 알타리김치(1kg)와 배추김치(1kg)는 22,000원(1kg), 갓김치(500g)는 13,250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조선 주니어 백깍두기와 조선 주니어 백김치, 조선 주니어 배추김치는 모두 400g에 9,8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캐라멜-케이크
애플-캐라멜-케이크

김치가 전시된 왼쪽으로는 빵과 케이크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위 사진은 애플 캐러멜 케이크로 47,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찹쌀-브라우니-세트
찹쌀-브라우니-세트

 

그 옆에는 찹쌀 브라우니 세트도 있네요. 가격은 30,000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조금 많이 비싼 감이 있어요. 그렇게 크기가 크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브랜드 가치가 있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요?

 

조선델리
조선델리

 

그리고 조금 더 왼쪽으로 가게 되면 드디어 조선델리라는 빵집이 나오게 되는데요. 빵들이 생각보다 많이 비싼 편이어서 구매하지는 않고 나왔어요.  

 

고급-와인들
고급-와인들

그리고 반대편으로 가다 보면 수많은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기분 좋아지는 사진이지 않나요? 저는 와인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이런 장면은 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대형-와인-셀러
대형-와인-셀러

 

사진과 같이 아리아와의 경계를 대형 와인 셀러로 구분해 놓고 와인을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정말 장관이더군요. 기분이 아주 좋아지는 순간이었어요.

 

아리아 뷔페 / 눈으로 맛보다.

 

디저트-바
디저트-바

 

아리아에 입장하였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는 맛있는 디저트들이 저를 반기고 있었어요. 직원분이 저희 자리까지 안내를 해 주었는데요. 아들도 기분이 좋은지 바로 자리에 착석하고 먹을 준비를 했어요.

 

강포졸의-아들
강포졸의-아들

 

빨리 맛있는 음식을 달라고 시위 중입니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쁘다고 하죠? 이 자리를 빌러 다시 한번 말하고 싶네요. '내 새끼 정말 사랑한다.' 

 

여러가지-과일과-디저트
여러가지-과일과-디저트

 

여러 가지 과일과 디저트가 있는 테이블입니다. 어떤 호텔 뷔페라도 그날그날 납품되는 음식의 품질에 따라 맛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날은 골드키위가 맛이 좋았고요. 저는 용과를 즐기지 않는 편이긴 한데 용과도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버섯-크림스프와-전복죽
버섯-크림스프와-전복죽

 

죽 종류가 있었는데요. 버섯 크림수프와 전복죽 등이 보이네요. 버섯 크림수프는 맛이 아주 좋았고 전복죽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전복의 내장인 게우를 조금 더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각종-튀김류와-즉석우동
각종-튀김류와-즉석우동

 

각종 튀김류가 보였는데 제가 먹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맛은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즉석 우동을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원하는 재료를 골라 만들어 요청하면 만들어 주는 즉석 우동도 저는 패스했습니다. 

 

인도식-빵,-매콤한-레몬밥,-완두콩-카쵸리,-탄두리-연어
인도식-빵,-매콤한-레몬밥,-완두콩-카쵸리,-탄두리-연어

 

인도식 요리인 듯했는데 탄두리 연어와 완두콩 카쵸리 그리고 매콤한 레몬밥 그리고 인도식 빵이 보이네요. 매콤한 레몬밥은 올 때마다 맛을 보지는 못하는데 항상 궁금한 메뉴예요. 막상 오게 되면 먹을 음식이 너무 많아서요.

 

시금치-치즈-커리,-인도식-커리,-버터-치킨-커리
시금치-치즈-커리,-인도식-커리,-버터-치킨-커리

 

제가 좋아하는 커리 종류입니다. 시금치 치즈커리와 인도식 커리 그리고 버터치킨 커리인데 각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맛이었어요. 조금씩 떠서 맛만 보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맛은 좋네요.

 

양고기-커리,-시금치-치즈-커리
양고기-커리,-시금치-치즈-커리

 

그중에서도 저는 양고기 커리가 나름대로 제일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양고기 커리를 조금 더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까르보나라,-봉골레,-병아리콩-로제-리가토니-파스타
까르보나라,-봉골레,-병아리콩-로제-리가토니-파스타

 

셰프가 대기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만들어주는 파스타입니다. 종류는 3가지로 면의 종류도 선택할 수 있고 소스의 종류도 까르보나라, 봉골레, 로제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이 때문에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시켜 먹었는데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크림이 들어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무가당 크림이 들어갔다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났을 것 같은데 그 양이 너무 작거나 아니면 크림 대신에 우유를 사용한 것 같았거든요. 어쨌든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피자와-전복과-스테이크-등
피자와-전복과-스테이크-등

 

가장 먼저 눈에 드는 테이블이었어요. 전복 버터구이가 있었거든요. 제가 해산물 귀신이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그 외에 여러 가지 스테이크와 피자가 저를 반기고 있네요.

 

전복-버터구이
전복-버터구이

 

전복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해산물이라 가까이서 근접 촬영을 한번 더 해 보았습니다. 크기가 너무 작지도 않고 전복의 상태도 좋아 보이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맛도 좋은 것 같았어요. 아이도 잘 먹었고 아내도 많이 먹었던 것 같네요. 

 

여러가지-맛있는-음식들
여러가지-맛있는-음식들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촬영하지는 못했고 전체적으로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이미 매진이네요. 

 

싱가폴-스타일의-칠리크랩
싱가폴-스타일의-칠리크랩

 

강포졸은 해산물 귀신인만큼 그중에서도 싱가폴 스타일의 칠리크랩에 눈이 갔는데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식코너
일식코너

 

드디어 나왔습니다. 일식 코너예요. 아마애비라 불리는 단새우가 쌓여있네요. 그리고 마끼와 초밥까지 보이는데 저는 단새우를 공략했습니다. 역시 달달한 그 맛은 정말 일품이라 할 수 있죠. 

 

참치-아카미와-점성어
참치-아카미와-점성어

 

고급 호텔 뷔페라서 그런지 회도 나름대로의 퀄리티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참치의 아카미와 홍민어라 불리는 점성어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뷔페식당에서는 잘 제공되지 않는 고급 메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예전에 일부 고급 뷔페식당에서 참다랑어 뱃살인 오도로가 제공된 곳을 가 본 적이 있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게와-왕새우
대게와-왕새우

 

이 테이블을 보는 순간 그동안의 아쉬움은 싹 가셨습니다. 대게와 왕새우인데요. 먼저 대게는 수입 냉동 자숙 대게였습니다. 물론 국산 대게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겠죠. 다만 러시아산 자숙 대게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은 알아두세요. 

 

그리고 러시아산 자숙 대개의 경우 철을 타지 않고 대부분 살이 꽉 차있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낮아요. 특이한 점은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나 롯데호텔의 라세느에도 대게는 제공이 되는데 이곳에서는 냉동된 자숙 대게를 해동해서 제공하는 한편 조선호텔의 아리아에서는 찜기 위에 있어 따뜻한 대게와 왕새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자세한 이야기는 뒤로 미루기로 하고 다음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아카미와-무화과
아카미와-무화과

 

참치 아카미와 무화과를 섞어서 제공하는데 저는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왠지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손이 가지 않았어요. 

 

첫-번째-접시
첫-번째-접시

 

제가 수집한 첫 번째 음식들입니다. 일단 전복 버터구이와 단새우 그리고 참치와 스테이크를 가져와 보았어요. 역시 전복과 단새우는 정말 만족스러웠고 스테이크도 적당히 구워진 것이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첫-번재-접시-근접촬영
첫-번재-접시-근접촬영

 

단새우와 점성어 회, 그리고 참치와 전복을 한번 근접 촬영해 보았습니다. 감격적인 순간이죠. 너무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있는 음식들이죠.

 

대게
대게

 

제가 좋아하는 대게 한번 배부르게 먹어보자 해서 대게만 담아왔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에 걸쳐 대게를 가득 담아와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한번 자숙된 제품을 다시 찜기 위에 쪄서 그런지 대게 향은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역시 대게네요.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다만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나 롯데호텔의 라세느와 비교해서는 조금 못한 것 같았어요. 차라리 자숙 상태의 냉동 대게를 그대로 해동해서 제공하는 편이 더 맛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뜨거운 열기에 찌는 과정에서 대게의 육즙이 빠져나가기 때문인 것 같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적당히-구워진-스테이크
적당히-구워진-스테이크

 

스테이크인데 구워진 정도가 어떠신가요? 제가 느끼기에는 미디엄 정도였던 것 같은데 여러분들도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드셔 보시고 한번 판단해 보세요. 

 

두-번째-접시
두-번째-접시

 

두 번째 접시라 소개하지만 사실은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연어와 단새우, 전복과 스테이크를 가득 담아왔습니다. 

 

폭립
폭립

 

폭립의 비주얼인데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저도 기대를 많이 하고 3개나 담아 왔는데 사실 스테이크 중에서는 가장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별로였어요. 

 

홀-그레인-머스터드-소스와-곁들인-스테이크
홀-그레인-머스터드-소스와-곁들인-스테이크

 

스테이크 소스 중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홀 그레인 머스터드 소스와 폭립 스테이크를 곁들여서 한입 먹어보았는데 역시 최고의 맛이 납니다. 폭립이 다른 스테이크에 비해 맛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역시 최고입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테이크 소스는 버섯 크림소스입니다. 나중에 레시피 공유할게요.

 

일식-소스와-부재료
일식-소스와-부재료

 

일식요리에 대한 소스와 부재료들인데 와사비와 락교, 초생강, 초장, 무순 등이 보이네요. 일식을 먹을 때는 필수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것들이죠. 

 

대게-다리-살
대게-다리-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큼 자주 사진을 촬영하게 되네요. 오동통한 대게 다리살이 보이시나요?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살도 생각보다 많이 차 있어 너무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대게의-집게다리
대게의-집게다리

 

대게의 다리에는 저렇게 칼집이 나 있는데 이곳을 기준으로 반대편으로 재끼게 되면 껍데기가 쉽게 부러져 나갑니다. 번거롭게 가위질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대게-집게다리-살
대게-집게다리-살

 

대게의 집게살이 나온 모습입니다. 집게발이 꽤 크지 않나요? 사실 일반 대게 다리보다는 집게발이 더 맛이 좋은 것 같지만 손질이 힘들어서 그냥 다리를 먹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호텔 뷔페에서는 항상 집게발 손질이 용이하도록 처리를 해두기 때문에 가능하면 집게발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왕새우-찜
왕새우-찜

 

평소 같으면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였겠지만 불행하게도 대게와 같은 칸을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인기도가 떨어져 버린 왕새우입니다. 그래도 사이즈가 아주 좋았고 상태도 매우 좋았던 것 같아요. 

 

배와-햄말이,-타이식-오리-샐러드,-해산물-샐러드,-파스타-샐러드
배와-햄말이,-타이식-오리-샐러드,-해산물-샐러드,-파스타-샐러드

 

여러 가지 샐러드 종류입니다. 저는 해산물 샐러드만 먹어보았는데 그리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타다끼와-여러-음식들
타다끼와-여러-음식들

 

타다끼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지만 저는 손도 대지 않았어요. 메인 요리만 먹어도 너무 배가 부를 것 같아서 일단 패스하고 지나갔는데 그 다음에 지나갈 때는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네요.

 

여러-가지-볶음류
여러-가지-볶음류

 

여러 가지 볶음류도 있었어요.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기에는 가니쉬로 야채볶음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저트
디저트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장난 한번 쳐 봤습니다. 화난 얼굴의 아빠라고 하면서 눈 코 입을 하나씩 같이 먹어서 화나지 않게 만들어 보자고 했어요. 그러자 구운 마늘까지도 잘 먹더군요. 

 

더 이상 제 배에 음식이 들어갈 공간이 없었습니다. 호텔 뷔페까지 가서 너무 게걸스럽게 먹으면 안 되는데 서민의 입장에서 그게 쉬운 일이 아니죠. 이해해 주십시오. 위 사진의 화난 강포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즐거운 만찬이 끝났습니다. 

 

음악-듣는-부스
음악-듣는-부스

 

아리아에서 나와 1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랬더니 공중전화 부스가 있었는데 아들이 관심을 가지더군요. 가까이 가보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부스였어요. 이 녀석은 그게 신기한지 이것저것을 만져보다가 나왔네요.

 

웨스틴-조선호텔-입구
웨스틴-조선호텔-입구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조선호텔 뷔페 아리아의 1부 디너를 마쳤어요. 조선호텔을 나서면서 5성급 호텔인 조선호텔의 명판을 촬영함으로 그날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조선호텔 뷔페 아리아 총평

일단 호텔 뷔페라는 곳이 우리가 평을 할 만큼 만만한 곳은 아닙니다. 일류 셰프가 최선의 노력을 해서 좋은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평가는 있어야 하겠죠. 

 

일단 저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3대 호텔 뷔페로 손꼽히는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나 롯데호텔의 라세느와 비교했을 때는 가장 만족감이 떨어지는 곳이었어요. 

 

다른 호텔들에 비해 메뉴의 종류도 작았고 특히 대게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마도 아리아에서는 다른 호텔보다 특화된 점을 부각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냉동 자숙 대게를 찜기 위에 올려 둔 것 같았지만 그것이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신라호텔의 경우 처음부터 얼음 위에 해동된 대게를 올려두어 그 감칠맛과 풍미가 많이 살아 있고 라세느의 경우에도 해동된 냉동 자숙 대게를 접시 위에 올려두어 나름대로의 풍미를 간직했지만 아리아는 찜기를 이용하는 관계로 대게 고유의 맛과 풍미를 많이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대게 하나로 전체적인 퀄리티를 평가할 순 없겠지만 그러기에 대게는 그 비중이 너무 큽니다. 또한 아리아에서는 대게가 떨어지면 바로바로 보충을 해주지 않는 것 같아 조금 더 아쉬운 점으로 남았네요. 

 

일반적인 호텔 뷔페와 비교해서 나름대로 만족한 식사였지만 그래도 더 파크뷰나 라세느와 비교해서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졌어요. 솔직한 마음에 여러분들께 추천하는 바는 더 파크뷰와 라세느에 이어 3번째로 추천드리는 호텔 뷔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의 3대 뷔페로 유명한 조선호텔 아리아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는데 글을 쓰다 보니 신이 나서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서울 3대 호텔 뷔페 중 1등 뷔페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회가 되면 나머지 호텔 뷔페 또한 리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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