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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뒷담화 이야기

[한정식 맛집] '산아래' 산에 안겨 있는 깔끔하고 정갈한 남양주 한정식 맛집.

by 강포졸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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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산에 둘러싸여 마음이 평온해지면서도 깔끔하고 정갈한 한정식이 제공되는 남양주 한정식 맛집 '산아래'에 대해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한정식 맛집] '산아래' 산에 안겨 있는 깔끔하고 정갈한 남양주 한정식 맛집. 

가끔은 자연을 벗 삼아 평온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싶을 때가 있죠? 그래서 바로 '산아래'라는 한정식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산아래'에서 한정식을 먹고 느낀 솔직한 평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상세정보부터 알려드릴게요.

 


[한정식 맛집] '산아래' 산에 안겨 있는 깔끔하고 정갈한 남양주 한정식 맛집
주소 : 남양주시 별내동 1446-53. 
연락처 : 031-527-8818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가 본 곳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주차관리를 해 주시는 남자분이 식당으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해 주시는데요. 

 

산아래-주차장
산아래-주차장

 

이렇게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식당 입구가 나오게 되네요. 요즘 도심지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을 찾기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 오래간만에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비록 날씨가 흐렸지만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식당-입구로-올라가는-길
식당-입구로-올라가는-길

 

식당 입구로 올라가는 산길인데요. 길이 그리 길지 않고 아주 짧았지만 마치 등산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단순히 도심지에 조경만 해 놓은 곳이랑은 느낌부터가 틀리더군요.

 

실제로-산-아래-위치한-식당
실제로-산-아래-위치한-식당

 

여기를 오시면 식당 이름이 왜 '산아래'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진짜로 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식당인데요. 역시 자연이 참 좋습니다.

 

식당-입구
식당-입구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터치 형식의 자동문이 열리고 촬영한 사진이에요. 

 

식당으로-들어가서-촬영한-식당의-내부-모습
식당으로-들어가서-촬영한-식당의-내부-모습

 

식당으로 들어가서 촬영해 본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식당이 아주 깔끔하죠? 인테리어도 목 구조라 그런지 자연친화적인 듯해서 더 마음에 드네요. 

 

식당-내부-안쪽-공간
식당-내부-안쪽-공간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이 또 다른 내부 공간이 보이는데요. 이 공간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산아래'의 메뉴와 가격

식당의 테이블 위에는 메뉴판이 올려져 있었는데요. 그러나 저는 이미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따로 주문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메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이 식당이 한정식 식당이라 한정식 메뉴도 등급에 따라 나뉘어 있고 그 외 요리 메뉴도 있거든요. 메뉴에는 단품 요리의 종류와 등급에 따른 정식 코스에 제공되는 메뉴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요. 

 

메뉴에 대해서 자세히 한번 알아볼까요?

 

산아래-정식과-요리메뉴
산아래-정식과-요리메뉴

 

1. 일품요리(단품메뉴)

 

산아래 보쌈 = 25,000원

보쌈고기 추가 = 15,000원

활어회 = 30,000원

연잎 오리찜 = 18,000원

문어숙회 = 25,000원

참소라 초무침 = 30,000원

산양삼 = 10,000원

대하선 = 25,000원

홍어 = 15,000원

도토리묵 = 12,000원 (선예약 단품)

생굴(겨울철 계절 메뉴) = 12,000원 (선예약 단품)

 

2. 산아래 정식 = 15,000원

  • 자연 샐러드
  • 계절 냉채
  • 연어 두부선
  • 불고기 냉채
  • 제철탕
  • 전유어
  • 튀김요리
  • 볶음요리
  • 산양삼
  • 식사

 

산아래-메뉴
산아래-메뉴

 

3. 산아래 스페셜 정식 = 22,000원

  • 자연 샐러드
  • 계절 냉채
  • 연어 두부선
  • 불고기 냉채
  • 제철탕
  • 전유어
  • 튀김요리
  • 볶음요리
  • 산양삼
  • 활어회
  • 연잎 오리찜
  • 식사

 

4. 산아래 프리미엄 정식

  • 자연 샐러드
  • 계절 냉채
  • 연어 두부선
  • 불고기 냉채
  • 제철탕
  • 전유어
  • 튀김요리
  • 볶음요리
  • 산양삼
  • 활어회
  • 연잎 오리찜
  • 대하선
  • 식사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산아래 정식

개인적으로 산아래 프리미엄 정식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가장 기본이 되는 산아래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활어회와 연잎 오리찜 그리고 대하선만 나오지 않고 나머지는 똑같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궁금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집에서 가끔 만들어 먹는 음식들이거든요. 

 

흑임자-죽은-비롯한-다양한-전체요리
흑임자-죽은-비롯한-다양한-전체요리

 

아마도 제철탕 대신에 흑임자 죽이 나온 것 같았는데 시기나 환경에 따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긴 하더군요. 예전에는 흑임자 죽이 나오지 않고 진짜 생선탕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흑임자 죽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팥은 그리 즐겨 먹는 편이 아닌데 흑임자는 깨잖아요. 특히 흑임자는 맛이 좋더라고요. 

 

산양삼,-연어두부선,-김치전,-튀김
산양삼,-연어두부선,-김치전,-튀김

산양삼이 나왔습니다. 1명당 1 뿌리씩인데 산삼은 100번 이상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정말 가장 먼저 입에 넣고 정말 오랫동안 열심히 씹어 먹었네요.

 

알싸하고 향긋하면서도 달달한 삼 내음이 입안에 돌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옆에는 연어 두부선인데 부드러운 연두부 위에 연어와 새싹채소들을 올린 후에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재료들이 전부 부드러운 식감의 식재료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궁합이 매누 잘 맞았고 소스와의 조합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 옆에 김치전은 참 아담하고 이쁘게 만들어 주셨는데요. 고소한 냄새가 나서 젓가락이 안 갈 수가 없더군요. 아주 맛있게 한입에 먹었습니다. 

 

그리고 튀김요리의 재료는 단호박이었어요. 바삭하게 익은 튀김옷 속에 촉촉한 단호박의 단맛이 받쳐주니 고소함과 달달함이 서로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불고기-냉채와-자연-샐러드
불고기-냉채와-자연-샐러드

 

왼쪽은 불고기 냉채이고 오른쪽이 자연 샐러드인데요. 큰 접시에 나와서 앞접시에 덜어먹게 나와 주었습니다. 싱싱한 야채들에 불고기가 파 묻혀 있었는데 푸짐한 야채와 불고기를 곁들여 먹는데 정말 건강식이구나 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잘게 썰어진 아몬드가 뿌려져 있어 식감도 아주 좋았고 소스 또한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참깨소스가 사용된 것 같더군요. 

 

 자연 샐러드는 여러 종류의 신선한 야채들이 어울려 있어 정말 자연 그대로의 밥상을 연상하게 되네요.

 

버섯-숙주-볶음
버섯-숙주-볶음

 

저는 콩나물보다 숙주를 훨신 더 좋아하는데요. 마침 볶음요리가 숙주와 버섯이 들어간 볶음요리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때도 숙주를 듬뿍 올려 숙주 향이 베이게 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향긋한 숙주향이 베어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쌈채소와-반찬들
쌈채소와-반찬들

 

쌈채소와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이제 식사가 나올 때라고 생각이 들었죠. 반찬도 상당히 정갈하게 제공되었는데요. 6가지 반찬이 제공되었습니다. 

 

식사류
식사류

 

식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이쁘지 않나요?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너무 이쁘게 플레이팅 되어 제공되었는데요. 잡곡밥과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같이 먹을 보쌈 무김치입니다. 된장국도 나오네요. 

 

근접-촬영한-밥과-보쌈
근접-촬영한-밥과-보쌈

 

너무 이뻐서 한번 더 사진을 촬영했어요. 정말 너무 정갈하고 이쁘네요. 밥도 맛이 좋았고 수육도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보쌈 무김치는 일반적으로 먹는 무생채보다 양념이 진한 편이었고요.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된장국이 조그 밍밍하더란 것이죠. 된장을 좀 많이 풀어서 요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주 작은 아쉬움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의 메뉴가 가장 기본이 되는 정식인 '산아래 정식'이었는데요. 가장 고급 등급의 정식인 산아래 프리미엄 정식과 비교하면 활어회와 연잎 오리찜 그리고 대하선만 빠져 있네요.

 

활어회는 대부분이 광어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잎 오리찜은 말 그대로 훈제오리 같은 오리고기를 연잎에 싸서 찜으로 나오는 것이고 대하선은 새우살을 반으로 갈라 부채모양으로 편 후에 치즈와 양념을 버무려 익힌 음식입니다. 

 

아마도 메뉴에 활어회라고 적어 놓았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활어회가 아니라 숙성회를 사용하는 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수율이 가장 많이 나오고 살이 단단한 광어를 사용하는 것 같고요. 

 

광어는 살이 단단하기 때문에 다른 생선들보다 숙성기간을 길게 잡아도 무리가 없기 때문인데요. 

 

기본 정식 코스인 '산아래 정식'에는 활어회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활어회가 제공되는 정식을 주문하게 되면 바로바로 활어를 잡아야 할 텐데 식당 입장에서 그렇게 운영하게 되면 금방 망할 것입니다.  

 

'산아래' 총평

산아래 식당에 대해서 총평을 해 볼까요? 일단 한정식 식당 치고는 나름대로 가격이 아주 저렴한 것 같습니다. 또한 자연 속에 숨어있는 식당이라 심신안정도 도모할 수 있고요. 맛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보통 유명한 한정식 식당의 프리미엄 등급의 정식 가격이 최소 4만 원 정도는 넘어가잖아요? 그와 비교하면 가성비도 너무 좋을 뿐 아니라 음식도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제공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은 한정식 식당이네요. 기회 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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