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곱창 맛집] '진미 한우곱창' 곱이 꽉 들어 찬 한우 곱창이 유명한 남양주 맛집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 맛의 곱이 한가득 들어있는 한우 소곱창을 먹고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소곱창을 먹어 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소곱창이 맛있는 '진미 한우곱창' 그 솔직한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곱창 맛집] '진미 한우곱창' 곱이 꽉 들어 찬 한우 곱창이 유명한 남양주 맛집 

직장 후배가 찾아왔네요. 오랜만에 소주나 한잔 사 달라고 해서 이번에는 제가 한턱 내기로 했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했더니 소곱창을 먹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가 찾은 곳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이 좋았던 '진미 한우곱창'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일단 진미 한우곱창의 상세정보부터 알려드릴게요.  

 

[소곱창] '진미 한우곱창' 곱이 꽉 들어 찬 한우 곱창이 유명한 남양주 맛집 주소 :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1로 220. '진미 한우곱창'  연락처 : 031-555-9233  영업시간 : 매일 16:00 ~ 01:00

 

진미-한우곱창의-전경

 

식당이 너무 아담해서 근처까지 갔는데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또 고장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판에 불이 켜져 있지 않아 찾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식당은 상당히 작았습니다. 테이블도 몇 개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 있어서 딱 1자리 남아 있더라고요. 다행으로 생각하고 남은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어요.

 

'진미 한우곱창'의 메뉴와 가격

메뉴를 보니 소곱창 식당이라 그런지 소곱창이 제일 비쌌습니다. 물론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메뉴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진미-한우곱창의-메뉴

 

황소곱창 (1인분 / 250g) = 21,000원

토시살 (1인분 / 200g) = 19,000원

소막창 (1인분 / 200g) = 19,000원

대창 (1인분) = 19,000원

모듬구이 소 (2인분) = 39,000원

모듬구이 중 (2 ~ 3인분) = 49,000원

모듬구이 대 (3 ~ 4인분) = 59,000원

염통(추가 메뉴 / 1인분 / 200g) = 12,000원

전골(후식) = 12,000원

떡국 = 5,000원

국수 = 4,000원

볶음밥 (2인분 기본) = 5,000원

 

구이메뉴는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산지 표시가 있는데요. 곱창은 국내산 한우와 육우가 혼합되어있고 토시살은 호주와 미국산이네요.

 

염통과 천엽은 국내산 한우가 맞고 소막창은 미국과 캐나다산, 육회는 국내산 한우, 전골은 미국산 특양, 고춧가루, 쌀은 국내산이고 김치가 중국산이네요.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저희는 3명이 모였기 때문에 일단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모듬구이 대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모듬구이에는 소곱창과 대창, 소막창, 염통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기본-상차림

 

일단 이것이 기본 상차림입니다. 콩나물 무침과 초절임 양파가 나왔고 쌈무가 제공되네요. 그리고 양념으로 기름장과 된장소스가 나오는데 대구에서 막창에 곁들여 먹는 된장소스와 비슷한 맛이었어요. 

 

쌈장과 함께 마늘과 고추도 나왔습니다. 일단 김치가 중국산이라 조금 꺼림칙했는데 김치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김치는 아마도 식사류를 주문했을 때 제공되는 것 같아요.

 

기름장과-된장소스

 

기름장과 된장소스인데요. 먼저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금과 기름으로만 이루어진 기름장을 많이 봐 왔는데 여기는 고춧가루가 섞여 있었어요. 그리고 된장소스는 원래 대구에서 막창을 먹을 때 항상 먹는 소스이죠. 맛이 비슷했어요. 

 

쌈무,-초절임-양파,-콩나물-무침

 

그리고 쌈무와 초절임 양파, 그리고 콩나물 무침은 그냥 일반적인 맛에 특별할 것 없는 반찬들이었어요. 

 

부추무침

 

그리고 조금 늦게 제공된 부추무침입니다. 아마도 주문이 들어오는 데로 바로 무쳐서 제공되는 것 같았어요. 그렇지 않으면 기본찬이 제공될 때 같이 나올 텐데 말이죠. 

 

어쨌든 부추무침이 또 곱창과 잘 어울리기는 하죠. 새콤달콤한 부추는 몸에도 좋으니까 많이 먹었습니다. 곱창과 아주 환상적으로 궁합이 잘 맞았어요. 

 

 

모듬구이(대)

 

드디어 모듬구이 대짜가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익어서 제공되었는데 비주얼이 아주 좋죠? 곱창이 제일 밑에 깔려 있고 그 위에 염통과 소막창이 있으며 옆으로는 대창이 보이네요. 

 

그리고 단호박과 팽이버섯, 감자와 떡까지 나와 주었는데요. 제가 평소에 떡을 잘 안 먹습니다. 그런데 소기름에 튀겨지듯 익은 떡은 그 맛이 아주 좋았어요. 

 

손질된-모듬구이

 

모듬구이가 불판 위에서 어느 정도 익으면 직원분이 와서 다 잘라주시는데요. 종류별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너무 먹음직스럽죠?

 

곱이-가득찬-마늘-소곱창

 

저 사진에 보이시는 것이 곱창인데요. 곱이 한가득 차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웠는데요. 마치 버터를 한입 베어 문 듯한 고소함과 크리미함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정도였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소곱창 중간중간에 울룩불룩 튀어나온 것이 있었는데 그게 마늘이었어요. 

 

마늘이 소곱창 중간중간에 들어 있었는데 위 사진에서 표시한 곳이 바로 마늘입니다. 그러니까 곱창을 손질할 때 손이 제일 많이 가고 따라서 가격도 제일 비싼 것 아닐까요?

 

염통

 

염통인데요. 기름이 반질반질하죠? 염통도 맛이 좋았지만 특별하게 더 맛이 좋다기보다는 원래 염통 본연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냥 다른 식당에서 신선한 염통을 구워서 먹을 때의 딱 그 정도의 풍미와 쫄깃함이었습니다. 그리 특별할 것은 없는 평범한 염통의 맛이었어요. 

 

나머지 소막창도 역시 특별한 것이 없는 소막창이었고요. 대창은 너무 느끼했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대창 먹을 때의 느끼함은 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소곱창 이외의 메뉴들은 그저 나쁘지 않은 일반적인 맛이었고 소곱창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보통 수입산 곱창의 경우 곱이 꽉 차있더라도 고소함이 많이 느껴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달라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소곱창

 

이번 소곱창은 정말 손이 안 갈 수가 없네요. 곱도 가득 차 있는 데다 마늘이 들어 있어 식감도 더 좋고 무엇보다 소곱창을 먹을 때의 느끼함을 마늘이 잡아 주는 것 같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기름을-식빵이-빨아-들이는-모습

 

중간에 모듬구이를 다 먹고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소곱창을 2인분 더 시켜 먹었습니다. 멈출 수가 없는 맛이었어요. 위 사진에는 곱창에서 빠진 마늘 조각과 소기름을 빨아들이는 식빵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네요. 

 

볶음밥

 

곱창을 먹고 한 후에 빠지면 섭섭한 것이 있죠? 바로 볶음밥인데요. 직원분이 와서 친절하게 잘 볶아줍니다. 중간에 계란도 하나 넣어주시고요. 너무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역시 한국인들은 탄수화물을 먹어줘야 뭔가 먹었다는 느낌이 들죠? 모듬구이에 소곱창까지 추가로 먹어서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도 볶음밥은 필수입니다. 

 

'진미 한우곱창' 총평

일단 소곱창은 상당한 수준급의 맛을 자랑합니다. 소곱창에서만은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극강의 고소함과 크리미함이 입안에서 춤을 췄습니다. 

 

거기에 마늘이 들어있는 곱창을 씹었을 때는 마늘의 풍미가 더해져서 정말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모듬구이를 주문했을 때 곱창과 같이 나오는 소막창이나 대창, 그리고 염통도 비교적 나쁘지는 않았지만 같이 제공되는 소곱창을 먹게 되면 그다음에는 다른 메뉴에 젓가락이 가지가 않더군요. 

 

지금까지 곱이 꽉 찬 한우 곱창이 맛있는 진미 한우곱창에 대하여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혹시라도 이 식당을 들리시면 반드시 처음부터 황소곱창을 시켜서 드세요. 그래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곱도 꽉 차고 마늘도 차 있는 진미 한우곱창의 황소곱창 다시 한번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