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메탄동 짬뽕맛집 짬뽕깡패 꼬짬 후기

수원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는 것이 갑자기 얼큰한 짬뽕이 당기더군요. 도로를 한참 달리고 있는데 희한한 이름의 간판이 눈에 띄어 확인해 보니 짬뽕 깡패 꼬짬이라 써져 있었어요. 바로 검증하러 들어가 보았습니다. 짬뽕 맛집인 짬뽕 깡패 꼬짬 후기 시작합니다. 

 

수원 매탄동 짬뽕 맛집 짬뽕 깡패 꼬짬 후기

갑자기 짬뽕이 당길 때가 있죠? 비도 부슬부슬 오고 뭔가 좀 얼큰한 국물이 당겨서 짬뽕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보이는 짬뽕 깡패 꼬짬이라는 간판. 바로 맞은편에는 수원남부경찰서가 위치해 있네요.

 

짬뽕깡패-꼬짬

 

수원 짬뽕 맛집 짬뽕깡패 꼬짬 주소 : 경시 수원시 영통구 매봉로49번길 2. 1층 '짬뽕깡패 꼬짬' 연락처 : 031-211-7751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1:00 ~ 21:00 (20:30 주문마감) 월요일 휴무

 

무슨 뜻일까 했더니 꼬막 짬뽕을 줄인 말이더군요. 뭔가 상당히 맛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메뉴가 보였는데요. 

 

꼬짬-메뉴

 

결국 여기는 중국집이었던 것입니다. 짜장도 있고 볶음밥도 있고 탕수육 군만두가 메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짬뽕 깡패한테 와서 짬뽕을 평가하지 못한다면 그건 짬뽕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기에 주저 없이 꼬막 짬뽕밥을 선택했습니다. 

 

그냥 짬뽕은 7,000원이고 꼬막 짬뽕은 9,000원이네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벽면에 붙어있는 꼬막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벌교-순천-꼬막

 

일단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꼬막은 100% 국내산 꼬막만을 사용하고 특히 벌교와 순천에서 공수한 꼬막을 사용하고 있다는군요. 생물 꼬막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꼬막이 입을 닫고 있더라도 상한 것이 아니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그런 내용이네요. 

 

꼬막-짬뽕밥

 

드디어 기다리던 꼬막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일단 꼬막 껍데기를 벗기다가 사진을 찍지 못했던 것이 생각나서 중간에 사진을 1장 찍어주었습니다. 꼬막의 양이 엄청 많았어요. 일전에 꼬막의 종류 등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했던 적이 있는데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꼬막은 새꼬막이네요.

 

완뽕

 

대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금세 완뽕을 하고 입을 닦고 식당을 나섰는데요. 꼬막 짬뽕을 처음 접해서 기대가 매우 컸었는데 사실 기대만큼 맛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짬뽕 깡패 꼬짬 총평

일단 짬뽕 안에 들어있는 꼬막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좀 아쉽더군요. 식당에서는 100% 국내산 꼬막만을 사용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맛을 위해서라면 100% 국내산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큰 꼬막을 사용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꼬막은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도 많이 판매하는데 크기에 다라서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가성비를 생각해서 제일 작은 꼬막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조금만 더 큰 꼬막을 사용했으면 맛도 훨씬 좋아졌을 것 같네요.

 

일단 국물에서는 은은한 불향이 나더군요. 해산물과 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것 같았는데 맛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꼬막의 향이 국물에 좀 더 우러나왔으면 좋을 텐데 이게 꼬막의 크기가 작아서인지 혹은 조리과정에서의 차이 때문인지 꼬막의 구수한 향을 제대로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다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것인지 기대했던 것만큼 맛이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매우 만족할 만한 수준이긴 했고 다음에 근처에 가게 되면 다시 들려 먹어보고 싶은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수원시 영통구 메탄동에 위치한 짬뽕 깡패 꼬짬의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바로 앞에 수원남부경찰서가 있으니 찾기는 쉬울 것이라 생각하고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지나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 번쯤 맛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오늘도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