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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의 모든 것/일식 주방장

야식. 잿방어 회, 오징어 회, 잿방어 아부리 회. 오징어 아부리 회, 오징어 김말이 회 만들어 먹었습니다.

by 강포졸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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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잿방어 회, 오징어 회, 잿방어 아부리 회, 오징어 아부리 회, 오징어 김말이 회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 역시 술안주로 최고의 상차림이었던 것 같아요. 숙성회를 즐기는 저로써는 맛도 맛이지만 제가 원하는 때 썰어 먹을 수 있다는 시간적 유연성 또한 상당히 장점입니다. 

 

야식. 잿방어 회, 오징어 회, 잿방어 아부리 회. 오징어 아부리 회, 오징어 김말이 회 만들어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야식을 먹기로 했는데요. 나머지는 사실 이전에 포스팅을 다 한 것이고 이번에는 오징어 김말이 회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잿방어 회와 아부리 하는 법, 오징어 회와 아부리 하는 법은 이미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는데 이날 요리했던 부분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징어 김말이 회를 끝으로 전체적인 술안주들을 종합해서 보여드릴게요. 더운 여름날 밤에는 집에 있을 때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하고 그러면 또 그에 맞는 좋은 안주가 있어야 하겠죠? 간단하게 안주를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하다 보니 맥주 안주로는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오징어 김말이 회 만드는 법

 

오징어-칼집내기
오징어-칼집내기

 

1. 오징어 칼집 내기

 

잘 숙성된 횟감 오징어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준 후 일자로 촘촘하게 칼집을 내줍니다. 이때 오징어를 완전히 잘라버리면 안 되기 때문에 칼집만 낸다는 생각으로 손질해 주셔야 해요. 오징어 김말이 회는 오징어를 돌돌 말아주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오징어를 손질할 때 모양이 이쁘지 않게 손질된 오징어를 사용했어요. 

 

2. 오징어 크기에 맞게 김 자르기

 

오징어-크기에-맞게-김-자르기
오징어-크기에-맞게-김-자르기

 

오징어 크기에 맞게 김을 잘라 주셔야 하는데 그전에 김은 프라이팬에 한번 살짝 구워 주시면 좋습니다. 김의 비린맛을 없애주고 좀 더 바삭하게 즐길 수가 있어요. 너무 오래 구우시면 안 되고 살짝 수분만 날려주신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돼요. 

 

도마에 김을 깔고 그 위에 오징어를 올려놓은 후 오징어의 크기에 맞게 김을 잘라줍니다. 잘 숙성된 오징어는 찰기가 생겨 김이 오징어에 딱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오징어가 김과 따로 놀 걱정은 없어요. 

 

3. 오징어 말아주고 썰어주기

 

오징어를-김과-함께-돌돌-말아-준-모습
오징어를-김과-함께-돌돌-말아-준-모습

 

오징어의 크기에 맞게 김을 잘 썰어 두었다면 오징어를 뒤집어서 김이 위로 오게 한 후에 그대로 말아줍니다. 이렇게 끝까지 돌돌 말아주시면 돼요. 사실 오징어 김말이 회는 같은 양의 일반 오징어 회와 비교하면 그 양이 매우 적게 보이실 수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오징어를 말아서 썰어 내기 때문에 양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양이 적어 보일 뿐이죠. 

 

오징어를 다 말아주었으면 썰어주셔야 하는데 위 사진과 같이 칼집 방향과 수직이 되도록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저렇게 썰어 주시면 오징어의 흰색과 김의 검은색이 콜라보되어 색감도 상당히 이쁘고 맛도 아주 좋아요. 

 

그 외 안주들

 

야식으로-먹은-술안주
야식으로-먹은-술안주

 

이렇게 해서 술안주 종합세트를 완성해 보았습니다. 일단 제일 상단 좌측에 있는 것이 오징어 김말이 회입니다. 그 옆에는 숙성 오징어 회이고 중단에는 좌측부터 오징어 아부리 회, 잿방어 뱃살 아부리 회, 잿방어 등살 회이고 하단에는 좌측부터 잿방어 배꼽살 아부리 회, 그리고 잿방어 회 이렇게 구성되어 있네요. 

 

생각보다 이쁘지 않네요. 앞으로는 데코레이션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네요. 뭔가 좀 무순도 있고 모양도 이쁘게 잡아놓고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항상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야식으로-준비한-술안주
야식으로-준비한-술안주

 

참 저번 시간에 포스팅했던 오징어 버터 구이도 추가해야겠네요. 하다 보니 야식 치고는 좀 거하게 되어 버렸어요. 원래는 간단하게 맥주 안주 정도만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아이와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고 빨리 음식을 대령하라고 호통치는 바람에 신경을 좀 못 썼습니다. 

 

지금까지 강포졸의 야식, 술안주로 잿방어 회, 오징어 회, 잿방어 아부리 회, 오징어 아부리 회, 오징어 김말이 회 만들어 먹는 모습을 알려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여러분들도 한번 집에서 도전해 보실 만하지 않으세요? 직접 요리해 드시면 싸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물론 식재료를 잘 고르셔야겠죠? 오늘도 고단했던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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