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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의 모든 것/수산물 이야기

장어 구분하는 법, 장어 종류,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

by 강포졸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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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식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장어는 4가지 종류입니다. 뱀장어와 갯장어, 붕장어와 먹장어이죠. 이들은 이름이 장어라고 불리고 있으나 전혀 다른 종이고 그 맛과 가격도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는 이런 장어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어 구분하는 법, 장어 종류,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

여러분들 장어 좋아하시나요? 그런데 어떤 장어를 좋아하시나요? 우리가 흔히 들어본 장어는 뱀장어, 민물장어, 풍천장어, 궁장어, 무구장어, 갯장어, 하모, 붕장어, 아나고, 바닷장어, 먹장어, 곰장어, 꼼장어 아마도 이런 장어 이름 중 못 들어보신 호칭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들은 모두 4가지 종류의 장어를 부르는 말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장어 먹으러 간다고 하면 어떤 장어를 드시겠나요? 지금부터 강포졸이 확실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뱀장어(민물장어, 풍천장어, 궁장어, 무구장어)

 

수산시장에서-판매되고-있는-활뱀장어
수산시장에서-판매되는-활뱀장어

 

먼저 뱀장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뱀장어는 생김새가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뱀장어로 불리는데 우리가 흔히 몸보신하러 갈 때 먹는 장어가 이 뱀장어입니다. 뱀장어가 정식 명칭이고 그 외로 민물장어, 풍천장어, 궁장어, 무구장어로 불리는 녀석이죠. 

 

이 뱀장어는 민물장어라고도 불리고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물에서만 서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이 녀석은 바다에서도 서식하는 놈입니다. 이 뱀장어는 우리가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식재료이기도 한데 아직까지 그 서식환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뱀장어는 양식 뱀장어이기 때문에 인공부화나 종묘생산을 통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은 자연산 치어를 잡아 성체로 키우는 것이 전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뱀장어들은 태초에 자연산이었으나 어릴 때 잡혀서 사료를 먹으며 사람 손에 키워지게 된 것이죠.  

 

뱀장어를 보양식으로 많이 드시고 계신데 실제로도 뱀장어에는 단백질과 미네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력 회복에 좋으며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 대표적인 자양강장 식품으로 꼽히고 있어요. 신기한 부분은 이 뱀장어는 8월에서 10월이 되면 서해로 진출하여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이들의 목적지는 필리핀 근처의 마리아나 해구입니다.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 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로 제일 밑바닥의 깊이는 11km에 달하고 그 수압만 해도 현재의 기압보다 천배가 넘는 정도이죠.

 

이들이 마리아나 해구를 찾는 이유는 번식을 하기 위함인데 마리아나 해구에 집결해서 짝짓기를 하고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심해 어딘가에 알을 낳은 후 죽습니다. 그 알에서 태어난 치어들이 다시 열심히 헤엄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이동하는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개체들은 일부가 제주도의 하천으로 올라가고, 일부는 서해를 통해 한강 등지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양식 뱀장어는 이 과정에서 잡혀 사료를 먹으며 양식되는 것이고 따라서 양식 민물장어는 어떻게 보면 사실 태초에 자연산으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으니 우리도 결국에는 자연산 민물장어를 먹은 것인가요? 

뱀장어 역시 산란을 하기 전이 가장 맛이 좋은데 그래서 제철은 6월에서 10월까지로 보고 있으니 역시 여름에 먹더라도 맛이 좋은 수산물이고 여름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식당에 가시지 않고 집에서도 맛있게 민물장어 드실 수가 있는데요. 요즘에는 신선한 민물장어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져서 온라인으로 쉽게 구하실 수 있는데 쿠팡에서 직접 품질관리자가 매일 표본 상품을 확인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민물장어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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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하모)

 

수조에서-헤엄치고-있는-갯장어들
수조에서-헤엄치고-있는-갯장어

 

이번에는 갯장어입니다. 어른들 중에는 보통 갯장어라고 하면 그게 무엇인지를 잘 모르시고 하모라고 하면 아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 장어의 정식 명칭은 갯장어인데 옛날부터 하모라고 불리고 있죠. 사실 이것은 일본에서 유래된 말이고 우리나라 정식 명칭은 갯장어입니다.

 

이 갯장어는 성질이 아주 더럽습니다. 일본말로 아모라는 말이 물어뜯다 라는 의미인데 이 갯장어가 하모로 불리게 된 것도 거기에서 유래된 듯합니다. 갯장어는 아주 성질이 포악한 육식성 어류인데 주로 통발이나 낚시로 잡히며 어획량이 많지 않아 그 가격이 붕장어보다 훨씬 비싼 녀석이지요. 

 

영양학적으로 붕장어와 비교한다면 다른 성분들은 거의 비슷하나 갯장어가 조금 앞서는 정도이고 다만 지방은 갯장어가 붕장어보다 우월하게 많으며 따라서 칼로리도 훨씬 높습니다. 그 때문에 회로 먹을 때는 갯장어에서 조금 더 기름짐을 느낄 수 있으나 그 가격은 제가 생각하는 가치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저의 경우에는 갯장어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붕장어를 택할 것 같습니다. 

 

이 갯장어의 제철은 5월 ~ 9월입니다.  갯장어를 비롯해서 지금 포스팅하고자 하는 모든 장어류가 여름에 제철인 식재료이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드시면 참 맛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갯장어는 어획량이 적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나중에는 먹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어서 쉽게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포스팅 준비 중인 7월에 먹어야 할 수산물에 포함을 시켜놓았습니다. 문제는 항상 가격이죠.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갯장어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드실 수 있는데요. 갯장어는 보통 샤브샤브로 많이 드시죠? 그럼에도 식당에서는 아직도 기본적으로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데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드실 수 있는 갯장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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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어(아나고, 바다장어)

 

붕장어
붕장어

 

세 번째로는 붕장어입니다. 바다장어 혹은 아나고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이 붕장어는 어획량이 많아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특히 예전 아버지 세대에는 포장마차 인기 메뉴였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붕장어 소비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붕장어 회는 뼈째 썰어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예전에는 1등 술안주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지만 최근에는 붕장어 회를 드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죠? 아마도 양식사업의 발달로 붕장어가 아니라도 더 양질의 횟감 생선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광어나 우럭, 참돔 등의 양식사업이 발달함에 따라 싼 가격에 더 기름지고 맛있는 횟감을 먹을 수 있으니 붕장어의 인기가 급감한 것 또한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핏기와 물기를 쫙 짜내서 새하얀 속살에 뼈째 썰어 고소하게 씹히는 식감은 제게 예전의 향수를 느끼게 하네요. 그 당시에는 붕장어 회를 뜨고 나서 마른 수건에 꼭 쥐어짜거나 탈수기에 돌린 후에 썰어 나오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 이유는 붕장어의 피에는 독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붕장어의 피에만 독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이미 설명한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의 혈액에는 모두 이크티오헤모톡신이라는 약한 독소가 들어있어 이것을 먹으면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이 생기며 피를 많이 마시는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 독은 가열하게 되면 독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뿐 아니라 이들 장어류의 껍질은 미끈미끈한 점액질이 있고 이 점액질에도 엑소톡신이라는 독소가 있는데 뱀장어는 맹독, 갯장어는 강독, 붕장어는 약독이라 하여 붕장어의 경우 그리 강하진 않으나 독성이 있긴 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우리가 민물장어 회나 갯장어회는 그리 흔하게 보지는 못하고 그나마 붕장어 회는 많이 접해본 이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붕장어의 제철은 5월 ~ 9월입니다. 그래서 이 붕장어도 지금 시기에 드시게 되면 그 맛이 제일 좋을 때인 것이죠. 일단 이 붕장어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음식이므로 붕장어 많이 드시고 몸보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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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장어(곰장어, 꼼장어)

 

수조에-들어있는-먹장어
수조에-들어있는-먹장어

 

꼼장어 좋아하시나요? 붕장어와 더불어 대표적인 포장마차 술안주였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꼼장어의 정식 명칭은 먹장어입니다. 부산 기장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눈이 퇴화하여 그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먹장어 부르게 되었고 꼼지락거린다고 해서 꼼장어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꼼장어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서 국산 꼼장어는 거의 다 현지에서 소진되고 우리가 먹는 꼼장어는 대부분 수입산입니다.  

 

이 꼼장어에 대해서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먹는 꼼장어는 생선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어류가 아닌 생물이라는 말이죠. 그럼 이 꼼장어는 무엇이냐? 꼼장어는 원구류라고 하는 원시생물입니다. 그래서 꼼장어는 척추가 없어요. 척추 대신에 천추로 진화하기 전 단계인 척삭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 척삭은 긴 몸을 지탱해 주긴 하지만 척추처럼 단단하지 않고 물렁물렁합니다. 또한 턱도 없으며 이빨처럼 생긴 돌기가 입 대신에 달려 있는데 바다 밑에 가라앉은 사체와 그 내장을 뜯어먹고 사는 생물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꼼장어를 환형동물로 구분하는 곳도 있는데 환형동물의 대표적인 것이 지렁이라는 것이죠. 이 꼼장어는 위협이나 환경의 변화를 느끼게 될 경우 몸에서 점액질을 분비하여 자기 몸을 방어하는데 이 점액질이 물 밖에서는 풀처럼 끈끈한 접착성 성질을 띠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양이 엄청납니다. 계속 나와요. 재미있는 사실은 꼼장어가 껍질을 다 벗겨 놓아도 반나절은 살아 있을 만큼 생명력이 끈질긴데 이 점액질을 과다하게 분비하게 되면 급격하게 힘이 빠지고 결국 호흡을 하지 못해 죽어버립니다.   

 

꼼장어의 제철은 6월 ~ 10월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소개한 장어들은 전부 여름철이 제철인데요. 여러분들도 여름철에 철 지난 광어나 우럭 드시지 마시고 장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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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에 대해서 그 종류와 구분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뭐 쓸데없이 긴말이었지만 결국 남는 것은 여름에는 장어를 드시라는 것이네요. 그럼 기호에 맞게 장어 선택하셔서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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