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을 먹으러 '함경면옥'이라는 식당에 가 보았습니다. 북한음식 전문점인 듯 북한에서 유명한 음식들이 메뉴에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함경면옥'에 대해서 솔직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비탕] 북한음식 전문 음식점 '함경면옥' 솔직한 후기
예전에 북한에서 탈북한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평천면옥'에 대해서 아주 기분 좋은 후기를 남긴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북한음식 전문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방문했던 '평천면옥'과 비교하실 수 있도록 당시 포스팅했던 글을 링크로 달아드리도록 할게요.
진짜 북한식으로 만든 평택의 평양냉면 추천 맛집 '평천면옥'
진짜 북한음식 전문점이라기보다는 북한 대표 음식들이 메뉴에 많이 보여서 그렇게 생각이 들었던 것인데요. '함경면옥'에 대해서 찾아보니 체인점이더라고요.
예전에 찾아갔던 '평천면옥'에서 나름대로 만족했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해 보았던 '함경면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상세정보입니다.
[갈비탕] 북한음식 전문 체인점 '함경면옥' 주소 : 남양주시 두물로11번길 40-40. 성원타워 1층 '함경면옥' 연락처 : 031-574-1999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위 주소를 찾아가시면 '함경면옥' 식당을 볼 수 있는데요. 아주 큰 새 건물 1층에 입점해 있었습니다.
'함경면옥'의 전경입니다. 식당이 아주 깔끔하고 현대식으로 지어져서 세련된 느낌이 나는 곳이었어요.
'함경면옥' 식당의 입구인데요. 출입문 왼쪽으로는 '함경면옥'의 대표적인 메뉴들을 적어두었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다 보이네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촬영한 모습입니다. 식당이 아주 청결하고 깔끔한 모습인데요. 이렇게 깨끗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식당에 들어서서 오른쪽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식당 내부가 아주 넓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함경면옥'의 메뉴와 가격
'함경면옥'에는 북한식 음식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과연 그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특히 어복쟁반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질 나쁜 고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조금 의심이 되었어요.
다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복쟁반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대표 메뉴를 먹어보면 그 맛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어복쟁반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위에 걸어드린 링크에 어복쟁반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시고요.
일단 '함경면옥'에서 제공하고 있는 메뉴와 그 가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왕갈비찜 = 42,000원 (대), 32,000원 (소)
- 후식 회냉면 = 5,500원
- 후식 물냉면 = 5,000원
- 후식 비빔냉면 = 5,000원
- 볶음밥 = 3,000원
- 솥밥 = 2,000원
- 공기밥 = 1,000원
2. 어복쟁반 = 50,000원 (대), 40,000원 (소)
- 고기추가 = 20,000원
- 야채 추가 = 5,000원
3. 명품 생불고기 = 16,000원 (1인분 / 2인 이상 주문 가능 / 솥밥, 공기밥 별도)
- 야채, 당면 추가 = 5,000원
4. 냉면류
- 회냉면 = 11,000원
- 물냉면 = 10,000원
- 비빔냉면 = 10,000원
- 사리 추가 = 5,000원
5. 탕류
- 매생이 갈비탕 / 솥밥 = 16,000원
- 명품 갈비탕 / 솥밥 = 15,000원
- 우거지 갈비탕 / 솥밥 = 12,000원
6. 단품류
- 왕만두(5알) = 8,000원
- 만두 반판(3알) = 5,000원
- 만둣국 = 9,000원
- 홍어회 무침 = 15,000원
- 소고기 육전 = 10,000원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명품 갈비탕(솥밥)
식당의 이름이 '함경면옥'이라 냉면류를 먹을까 하다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명품 갈비탕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갈비탕은 다른 여러 식당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예전에 방송에서 착한 갈비탕 식당을 찾는 방송이 있었는데요. 갈비탕에 갈비가 아닌 마구리가 들어간 식당도 있었고 꽁꽁 얼려진 갈비나 오랜 시간 보관되던 육수를 사용하는 식당, 팩에 포장된 갈비탕을 끓여 제공하는 식당, 잡육을 다져서 갈빗대에 붙여서 판매하는 식당 등이 확인되어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이런 이유로 갈비탕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진짜 갈비탕을 맛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참고로 마구리는 소의 가슴 부위로 갈비와는 다르게 뼈와 지방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가격 또한 갈비보다 7배 ~ 8배가량 저렴한 부위입니다.
갈비탕을 주문하고 바로 기본 밑반찬이 제공되었는데요. 기본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오징어 젓갈이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오징어 젓갈이 맛있어서 2번이나 더 달라고 했어요.
얼마 있다가 바로 나온 명품 갈비탕입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왔는데 갈비의 구수한 냄새가 풍기네요.
갈비탕과 함께 솥밥이 제공되네요. 그리고 국수사리가 조금 나왔습니다. 국수사리는 갈비탕에 넣고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해 주셨어요.
흰쌀밥이 지어져 있는 솥의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구수한 쌀밥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네요.
솥에서 밥을 덜어내고 누룽지를 만들어 먹기 위해서 물을 부어 주었습니다. 밥이 참 맛있어 보여요. 솥밥은 언제나 밥이 너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구수한 누룽지가 만들어지는 동안 함께 나온 국수사리를 갈비탕에 넣어주었습니다. 직원분의 말씀으로는 바로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국물이 면발에 배어드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보았습니다.
솥에서 덜어낸 흰쌀밥을 근접 촬영해 보았습니다. 흰쌀밥에서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밥맛을 보기 위해서 한 젓가락 떠서 입에 넣고 씹어보았는데 구수한 밥 내음이 퍼지면서 꼬들한 식감이 참 좋더군요.
갈비탕 국물에 국수사리를 충분히 담가 두었다고 판단하고 국수를 먹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 맞네요.
국수가 너무 퍼져서 쫄깃한 식감이나 국수 특유의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어요. 국물에 담갔다가 금방 먹으라던 직원분의 말을 새겨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국수는 제가 직원분의 말을 안 들어서 맛이 없었던 것이라 하고서라도 일단 갈비탕의 국물에 너무 인공적인 맛이 많이 나네요.
저는 음식에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정도가 너무 과하면 오히려 맛을 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이 식당은 조미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미료 냄새가 많이 나서 솔직히 그리 맛이 좋지는 않더군요.
갈비탕에 들어가 있는 갈비입니다. 일단 갈비는 오리지널이 맞네요. 마구리 아닙니다. 고기 맛은 좋았는데요. 저런 고기 3개가 들어 있었고요.
국물 맛이 너무 인공적인 맛이라 조금 불편함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은 정도였어요. 그러나 가격이 15,000원임을 감안하면 저는 다음에는 이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실 갈비탕이 맛있는 식당은 너무 많으니까 굳이 비싼 돈 주고 만족감이 덜한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을 이유는 없겠죠?
'함경면옥' 총평
갈비탕을 다 먹고 이제 남은 것은 누룽지인데요. 뜨끈하고 구수한 누룽지가 마지막으로 입가심을 해 주네요.
일단 저는 여러분께 이 식당을 추천 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일단 맛도 추천할 만큼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고 그에 비해서 가격은 너무 비싸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 했던가요? 배가 고프기도 했고 갈비탕의 양이 그리 많지도 않아서 그런지 갈비탕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냈습니다.
어쨌든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은 식당이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복쟁반이나 한번 먹으러 와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물론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과연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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