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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우유] 우유 칼로리와 영양성분. 유당불내증 있는 사람이 먹는 우유. 우유의 종류 및 보관법.

by 강포졸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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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양식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요. 양식에는 우유가 많이 사용됩니다. 물론 사실은 크림이 더 많이 사용되지만 같은 유제품이니 오늘은 우유의 종류와 보관법, 먹는 방법과 좋은 우유 고르는 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유의 종류

우유는 가공방법에 따라 종류가 구분되는데요. 이번에 그 종류와 특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살균우유

 


살균-우유
살균-우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소비하는 우유의 종류로 살균과정을 통하여 우리 몸에 해로운 유산균과 지방분해 효소를 살균 처리하여 안전하게 먹을 수 있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처리한 우유입니다. 

 

2. 멸균우유

 

살균우유보다 더 완전하게 처리한 우유로 세포의 포자까지도 살균 처리하여 살균우유보다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우유입니다. 

 

3. 저지방 우유

 

우유의 지방 함유량을 2% 이내로 줄여서 유통되는 우유를 의미합니다. 

 

4. 무지방 우유

 

우유의 지방 함유량을 0.6% 이하로 줄여서 유통되는 우류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시는 우유는 살균우유이며 우유의 종류 중에서도 가장 원유에 가까운 우유이므로 고소한 맛이 가장 크고 그다음으로 멸균우유, 저지방 우유, 무지방 우유 순으로 나열할 수 있는데 이들은 살균우유보다 그 맛이 밋밋합니다. 

 

5. 가공우유

 

가공유(저지방-우유)
가공유(저지방-우유)

 

우유에 색소나 특정한 맛을 낼 수 있는 첨가물이나 부족한 영양분을 첨가하여 만들어 내는 우유로 바나나 우유, 초코 우유, 딸기 우유, 커피 우유 등이 있으며 일부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에도 부족한 영양분을 첨가하기 때문에 가공유로 분류됩니다.  

 

6. 식물성 우유

 

식물성 우유는 콩이나 곡물 혹은 견과류 같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유제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혹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유제품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두유나 아몬드 밀크가 있습니다. 

 

7. 환원유

 

환원유(초코-우유)
환원유(초코-우유)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우유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원유로 만들어 내는 우유이지만 환원유는 탈지분유나 전지분유에 물을 섞은 후 다시 우유로 환원시켜 만드는 우유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환원유는 원유를 분말로 만드는 열처리 가공 중에 많은 영양분이 손실되고 지방을 뽑아내는 과정에서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영양학적으로 환원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서 영양분 함량이 적어지는데 당연히 맛도 더 싱거운 우유가 되겠죠. 따라서 일반 우유보다 부족한 맛과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서 칼슘이나 비타민 등의 첨가물을 섞어서 제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나 딸기 우유 등도 탈지분유나 전지분유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은데 이런 환원유는 일반 우유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유의 칼로리와 영양성분 

유제품의 칼로리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에 자세하게 설명해 두었는데 우유 생산 회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평균적인 수치를 알려드릴게요.

 

  • 살균 우유(100ml) = 칼로리 : 65kcal, 지방 : 4g, 탄수화물 : 4.5g, 단백질 : 3g
  • 멸균 우유(100ml) = 칼로리 : 60kcal, 지방 : 3.4g, 탄수화물 : 4.5g, 단백질 : 3g
  • 저지방 우유(100ml) = 칼로리 : 40kcal, 지방 : 1g, 탄수화물 : 5g, 단백질 : 3g
  • 무지방 우유(100ml) = 칼로리 : 35kcal, 지방 : 0g, 탄수화물 : 5g, 단백질 : 3g
  • 고단백 저지방 우유(100ml) = 칼로리 : 55kcal, 지방 : 1.5g, 탄수화물 : 4.5g, 단백질 : 5.5g
  • 초코우유(100ml) = 칼로리 : 65.5kcal, 지방 : 1.5g, 탄수화물 : 22g, 단백질 : 5g
  • 딸기 우유(100ml) = 칼로리 : 66.5kcal, 지방 : 1.5g, 탄수화물 : 10.5g, 단백질 : 2.5g
  • 바나나 우유(100ml) = 칼로리 : 70kcal, 지방 : 2.4g, 탄수화물 : 10g, 단백질 : 1.8g
  • 커피 우유(100ml) = 칼로리 : 63.5kcal, 지방 : 1.6g, 탄수화물 : 9.5g, 단백질 : 2.6g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사실 일반 우유에 비해서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는 비타민 등 영양분이 작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를 먹고 살이 찌는 정도를 연구한 결과 일반 우유를 먹은 사람들이 저지방 우유를 먹은 사람들보다 체중 증가가 낮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다이어트 식단에 우유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 우유가 포함되지 않은 식단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더 많았다는 결과도 있으니 그냥 일반 우유 드시면서 다이어트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우유 고르는 법

신선하고 맛 좋은 우유를 고르기 위해서는 다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유의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일반적으로 우유의 유통기한은 10일이므로 유통기한이 많이 남아있는 제품을 고르거나 가장 최근에 제조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우유를 손으로 집었을 때 평소보다 부풀어 있거나 온도가 차갑지 않다면 세균이 증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우유는 피해야 하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다른 첨가물이 없는 100% 원유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같은 제품이라도 종류에 따라 살균 우유와 가공 우유 등 구분이 될 수 있으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같은-제품이지만-가공방식이-다른-우유
같은-제품이지만-가공방식이-다른-우유

 

이 사진의 우유는 위 설명 중 우유의 종류에서 보셨던 살균-우유와 가공-우유의 앞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들은 같은 제품이지만 저지방 고칼슘 우유인지 일반 우유인지에 따라 첨가물이 포함 여부가 달라지네요.  

 


여러-종류의-살균-우유들
여러-종류의-살균-우유들

 

따라서 우유팩에 쓰인 원재료명과 함량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원재료명이 우유이거나 함량이 원유 100%인 것을 고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종류의-환원유들
여러-종류의-환원유들

 

특히 우유에 향이나 맛이 첨가된 제품들은 대부분 분말을 사용한 것이 많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향이 첨가된 경우 원유의 함량이나 우유의 함량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유의 보관방법

우유는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이기 때문에 보관이 매우 중요한데요. 따라서 항상 저온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실 때는 문을 자주 여닫아 온도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는 문쪽보다는 냉장고의 안쪽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살균우유의 경우 7일 ~ 14일 정도는 냉장고에서 보관이 가능한데 보통 유통기한이 10일인 이유는 우유의 유통과정에서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하기 어렵고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기한을 정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보관만 잘하신다면 이 정도는 문제가 없습니다. 

 

멸균우유의 경우에는 상온에서도 한 달 이상 보관할 수 있습니다. 

 

우유 먹는 방법

우유를 좋아하지만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못 드시는 분들이 많죠? 유당불내증이란 우유를 먹고 나면 우유에 포함된 유당이 분해되어 우리 몸에 흡수가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잘 일어나지 않아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한국인의 경우에는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75% 정도가 유당불내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분들은 우유에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드시거나 식물성 우유를 드시면 부작용이 없어요. 

 

우유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이러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생성해 주는데 이 호르몬들이 우리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심하거나 불안장애가 있는 분들은 따뜻한 우유에 꿀을 넣어서 드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꿀은 우유에 포함된 트립토판을 우리 몸이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심신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우유의 고소한 맛을 더 깊이 느끼고 싶은 분들은 우유에 약간의 소금을 태워서 드시면 되는데요. 우리가 콩국수를 먹을 때 소금을 넣으면 더 고소해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우유의 잘못된 상식

1.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먹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면 우유의 성분이 위에 들어가서 위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속이 쓰리거나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우유를 드시지만 그렇게 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실질적으로 우유를 드시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되어 위점막을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위에는 더 부담이 되게 됩니다. 

 

2. 우유에 항생제를 비롯한 약품이 많이 첨가되어 있다. 

 

보통 낙농가에서 소에게 저품질을 사료를 공급하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하여 병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우유 생산량의 증가를 목적으로 성장 촉진제를 주사한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소에게 항생제를 주사하는 것은 소의 젖에 염증이 생겼을 때뿐이고 그마저도 항생제 투약을 중단한 이후 4일간은 젖을 짜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우유에 항생제 성분이 나오거나 그로 인한 부작용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우유에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 우유는 전량을 폐기 처분하기 때문에 낙농가에서도 이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겠죠? 또한 지금까지 유통되는 우유 중에서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우유는 없었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네요. 

 

성장 호르몬의 경우에도 미국 식약청인 FDA에서 연구를 한 결과 성장 호르몬을 투여한 소에서 짠 우유와 일반 소에서 짠 우유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성장 호르몬의 농도가 높은 경우에도 사람이 흡수할 경우 장에서 모두 분해가 되어 버리고 혹여 일부가 사람의 몸에 흡수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우유의 공급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우유의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성장호르몬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외 우유가 뼈를 약하게 한다거나 우유가 암을 유발한다는 말도 있고 우유를 많이 마시면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는 정확한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은 우유의 종류와 우유의 칼로리 및 영양성분,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먹는 우유 등 우유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들도 건강에 좋은 우유 잘 골라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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