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완벽하게 스테이크 굽기.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완벽하게 스테이크 굽기. 가능할까요? 레스토랑에서 먹는 고급진 스테이크 맛을 집에서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저번 포스팅 때에는 리버스 시어링을 이용한 스테이크 굽기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리버스 시어링이라는 것이 사실 고기의 익는 순서를 바꾸어 낸 것이고 오늘 소개해드릴 스테이크 굽는 방법이 원래 레스토랑이나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준비물
- 잘 손질된 스테이크용 고기
- 충분한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혹은 기성품 시즈닝
- 가니쉬로 사용할 야채
- 스테이크의 풍미를 살려줄 버터 1조각
- 스테이크를 구워줄 무쇠 팬이나 스텐 팬
- 레스팅을 위한 튀김 트레이
스테이크 굽기 순서
- 스테이크는 최대한 건조된 상태에서 굽는 것이 좋으므로 키친타월 등으로 핏물을 완벽히 제거하고 냉장고에서 포장이 없는 상태로 살짝 건조하는 방법이 좋다. 일반적으로 1일 정도 보관한 후 스테이크를 구워도 좋지만 포졸이는 계획성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스테이크를 먹기 전 가장 먼저 본 작업부터 하고 나머지를 준비하는 편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최대한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 팬에 충분한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온으로 달구어 준다.
- 팬이 달아오를 동안 어느 정도 건조된 고기에 소금과 후추 혹은 시즈닝을 넉넉히 뿌린 후에 올리브 오일을 뿌려주고 손바닥으로 잘 스며들게 탁탁 쳐준다.
- 온도가 충분히 올라갔다고 생각될 때 고기를 올려준다. 고기는 기름에 튀긴다는 생각으로 약 1분 정도 유지시켜주다가 고기를 뒤집어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익혀준다. 오일만 충분히 있으면 고기가 타는 것이 아니므로 충분히 스테이크의 양쪽을 시어링(강한 불로 굽는 것) 해 주는 것이 좋다.
- 스테이크를 뒤집어 약 1분 30초 정도 중불에 고기 내부가 익을 수 있게 구워주고 스테이크를 뒤집어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익혀준다.
- 이때 버터를 1조각 녹여 녹은 버터 물을 숟가락으로 스테이크의 양쪽에 계속 끼얹어 주면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 스테이크를 꺼낸 후 튀김 트레이에 올려두고 약 5분 간 레스팅을 시켜준다.
- 남아있는 오일에 가니쉬를 위한 야채를 볶아준다.
포졸이는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즐기다 보니 가니쉬가 저렇게 많습니다. 레스토랑에는 가니쉬가 아주 조금 제공되죠. 보통 메쉬드 포테이토를 많이 곁들이는데 저도 이번에는 따라 해 보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메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어 곁들인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이 글 후반에 공개하겠습니다.
스테이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방법
위와 같이 스테이크를 완성하고 난 후에는 소스를 곁들여 먹게 되면 맛도 모양도 급상승하게 되고 상당히 품격 높은 요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보통 와인과 토마토를 이용해서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 곁들여 먹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소스의 향과 맛이 너무 강하면 스테이크 고유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스테이크의 풍미만 살려주는 정도의 소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양송이 크림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 봤는데 역시 스테이크와의 궁합이 최고였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가니쉬로 메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어 봤는데 그게 상당히 크리미 한 맛이라 그냥 먹으면 뭔가 밋밋한 맛이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소으와 함께 먹으면 그 궁합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포스팅에 사용된 고기는 모두 지난번에 포스팅한 바와 같이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본갈비 살인데 아직 고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일부를 찹스테이크용으로 준비해 두었는데 이번에는 찹스테이크까지 만들어 보았는데 방법은 오늘 알려드린 방법과 동일하게 요리하였습니다.
저기 찹스테이크가 담긴 접시 윗부분이 메쉬드 포테이토인데 스테이크 1조각과 약간의 메쉬드 포테이토 그리고 소스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스테이크에도 사실은 메쉬드 포테이토를 플레이팅 하였는데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여 조금 아쉽긴 하지만 너무나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스테이크에는 필수적으로 양송이 크림 스테이크 소스를 곁들여 먹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집에서 완벽하게 스테이크 굽기 미션을 완료하였는데 이제 남은 고기가 1 덩이입니다. 그 1 덩이는 다시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리버스 시어링을 통한 스테이크 만들기 도전해 보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무쇠 팬을 달군 후 직접 굽지 않고 고기의 내부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리버스 시어링을 해보았는데 그 원리를 생각해보니 다른 더 간단한 방법이 가능할 것 같았고 구글링을 통해서 확인한 바는 이미 생각했던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또한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한번 시험해보고 결과 보고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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