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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의 민낯과 그로 인해 떡상한 한국 평창올림픽 비교

by 강포졸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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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올림픽은 준비 부족과 미숙한 진행과정으로 매우 황당한 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평창올림픽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도쿄올림픽과 평창올림픽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의 민낯과 그로 인해 떡상한 한국 평창올림픽 비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핸드볼 대표팀 감독인 강재원 감독의 인터뷰를 보셨나요? "버스 운전사가 경기장 이름도 모른다는 그런 상황이 있다는 게 저는 완전 놀랐습니다."라고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현재 도쿄올림픽의 상황은 이보다도 훨씬 심각한 수준의 문제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의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낮은 천장과 골판지 침대에 이어 세탁물 처리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상황을 SNS 등을 통해 알리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악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도쿄올림픽과 평창올림픽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의 현재 상황

지난 27일 미국의 언론매체인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미국 럭비팀의 코디 멜피 선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선수촌 욕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코디 멜피 선수는 욕조에 옷을 넣은 후 직접 옷을 밟아 세탁을 하고 베란다에 있는 건조대에 빨래를 널어 말렸는데 그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세탁물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냐고요? 직접 빨래를 하면 되죠." 라며 "어떤 세탁물은 다시 찾아오는데 5일이 걸리기도 한다." 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올림픽 선수촌 16개 건물에 세탁소는 단 3개뿐이며 선수들이 맡긴 세탁물을 찾기 위해서는 약 1시간 이상을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고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있는 선수들은 옷을 자주 갈아입을 수밖에 없는데도 세탁소는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5일이 지나도 빨래를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니폼을 맡긴 지 5일 만에 세탁물을 찾기 위해서 1시간 반을 줄 서서 기다렸지만 세탁물이 분실되어 찾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는군요. 

 

이 영상은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데요. 멜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이곳에서 훈련하거나 경기를 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세탁물과 관련된 부분이라면서 너무도 부족한 시설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영국 조정 대표팀 조슈 부가스키 선수 또한 "지금 올림픽 선수촌의 가장 큰 문제는 세탁 대기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라며 SNS를 통해 힘든 상황을 알렸고 러시아 배구 대표팀의 이고르 클리우카 선수도 세탁소 앞에 길게 줄 선 사람들의 모습을 찍어 올렸죠.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선수들이 구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었나?'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 할 선수들이 직접 빨래를 하다니 말이 안 된다.' '선수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조직위의 미숙한 경기 운영 등으로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핸드볼 대표팀은 입국 첫날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선수촌에서 훈련장까지 선수들을 태워 주는 버스 운전기사가 30분이나 늦게 도착하고 선수들을 태운 후에도 훈련장까지 가는 길을 몰라 길에서 1시간을 헤맸던 것이죠. 

 

기사는 선수들을 어디로 태워다 줘야 하는지 그 경기장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선수촌에서 훈련장까지만 오가도록 고용된 버스기사가 목적지인 경기장의 이름과 길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비게이션도 없는 상태로 도착하여 우리나라 선수들의 소중한 훈련시간을 1시간도 넘게 허비한다는 것이 정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네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훈련장에 도착해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죠. 훈련장으로 지정되어 있던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노스 시사이드 다목적 경기장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도착했으나 30분이 넘도록 훈련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축구 훈련은 잔디밭에서 이루어지는데 일반적으로 30도가 넘는 뜨거운 온도에 잔디밭에서 훈련을 하면 선수들이 바싹 말라 뜨거워진 잔디에 화상을 당할 우려가 있어 훈련시간에 맞추어 미리  물을 뿌려놓아야 하는데 조직위에서는 이런 준비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죠.  

 

우리나라 대표팀은 출발 전 미리 한번 더 요청을 해 둔 상태였지만 조직위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훈련장에는 자동 살수 장치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결국 김학범 감독이 직접 물을 뿌리느라 1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고 하네요. 올림픽과 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제대회에서는 당연히 선수들의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많은 신경을 써야 함에도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에서는 이조차 방치해 둔 것이죠.

 

도쿄올림픽의 부끄러운 모습은 이뿐만이 아니죠. 그것은 실제 경기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는데요. 한일 간의 감정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2021. 07. 27. 여자배구 예선 A조의 시합에서도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상대팀인 케냐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본 국적의 배구 심판 '스미에 묘이' 와도 싸워 이겨야 했는데요. 

 

1세트에서 김연경의 페인팅 공격이 성공했으나 심판은 한동안 점수를 인정하는 휘슬을 불지 않았죠. 그로 인해 김연경 선수가 발끈하게 되는데요. 심판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대한민국에 손을 들어줍니다. 이때부터였을까요? 심판의 이상한 행동은 계속되게 됩니다. 

 

2세트에서는 대한민국의 푸시 공격이 성공했음에도 심판은 오히려 상대팀에 손을 들어주는데요. 느린 화면으로 보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깔끔한 공격이었음에도 점수는 케냐가 가져가게 되죠. 

 

3세트에서도 우리의 공격이 성공했지만 심판은 케냐에게 점수를 주게 됩니다. 우리나라 김연경 선수와 감독이 항의를 해 보았으나 심판은 원심을 유지하죠. 한국 대표팀은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져 한국의 승점이 확실한데도 결정을 바꾸지 않는 심판을 상대로도 열심히 전력을 다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현재 도쿄올림픽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생활하는 환경과 운영뿐만 아니라 경기 내에서까지 너무나 황당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숙소에 냉장고도 없이 더운 날씨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각국 대표 선수들은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의 준비 부족과 운영에 대한 불만을 퍼뜨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2018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던 평창올림픽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됩니다. 

 

각국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평창올림픽

당시의 평창은 매우 추운 날씨로 인해 해외에까지 그 소문이 나게 되면서 해외에서 입국하는 선수들은 각자 추위를 막고 보온을 강화할 짐들을 최대한 많이 싸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숙소에 들어간 선수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우리나라의 온돌 시스템에 놀란 것인데요. 맨발에 따뜻한 바닥을 디뎌본 것이 난생처음이었던 선수들도 있었으나 이들은 결국 한국의 온돌바닥에 드러누워 포근함을 즐겼죠. 조직위에서는 소파 생활에 익숙한 서양 선수들을 위해 기본 소파 이외에도 여러 소파를 준비해 두었는데 선수들은 오히려 뜨끈한 바닥에 누워 몸을 지져대던 것이었죠. 

 

선수들은 이런 온돌 시스템을 매우 즐겼고 오히려 침대가 아닌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을 자는 선수들도 있을 정도였으니 선수들의 생활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가 있겠죠? 이렇게 더운 날씨에 냉장고 하나 없는 숙소를 제공하는 일본 도쿄올림픽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또한 평창올림픽은 선수들이 먹을 음식 또한 매우 신경 써서 제공했는데요. 당시 평창 선수촌 식당의 음식 종류는 모두 1000가지가 넘었고 하루에 쓰이는 식자재의 양도 20톤 이상이었습니다. 180여 명의 전문 요리사들과 40명의 파티셰, 15명의 영양사가 24시간 교대로 상주하며 420여 가지의 음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하루에 7천 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24시간 운영되었는데 6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푸드 스테이션은 스테이크와 피자, 파스타 등이 있는 월드, 죽과 수프가 포함된 아시안, 무슬림 선수들을 위한 할랄, 글루텐 프리, 알레르기 방지 음식들과 마지막으로 한식 코너로 나누어졌는데 그야말로 음식의 천국이 따로 없었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갓 구운 빵을 제공했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디저트 종류도 많았고 신선한 제철 과일도 푸짐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딸기를 맛 본 외국 선수들은 탄성을 지를 정도였고 숙성 정도에 따른 바나나도 2종류나 준비해 두었습니다. 

 

바비큐 존에는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푸짐한 고기가 준비되어 있었고 한 봅슬레이 선수는 두툼한 패티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수제버거 12개를 앉은자리에서 먹어치울 정도로 맛있었다고 하네요. 오븐에서 바로 구운 피자와 라자냐는 유럽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외국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한식코너였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김밥과 잔치국수 그리고 잡채 등의 한국 음식에 외국선수들은 감동할 정도였는데 이들은 특히 한국의 양념치킨에 열광했습니다. 선수들이 치킨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를 향한 한국 양념치킨의 인기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죠. 

 

IOC에서는 '선수들 모두가 만족하여 식사와 관련된 불만이 한 건도 없는 유일한 올림픽.'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평창올림픽은 대단했다고 할 수 있죠. 또한 평창올림픽 선수촌 내부 시설 중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던 곳이 바로 치과였습니다. 외국에서는 보험이 적용되더라도 치과 진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치통이 있더라도 진통제를 먹으며 참아왔던 선수들이 많았는데요. 

 

금이나 임플란트처럼 고가의 재료가 들어가는 진료 이외에 훈련이나 경기 도중 깨진 치아와 충격으로 찢어진 잇몸치료, 치아 검진과 충치, 사랑니 발치까지 평창에서는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었죠. 선수들은 치과 진료가 무료라는 것에 감동하고 아프지 않게 빨리 치료되는 것이 놀랐다고 하네요. 

 

그뿐이 아니죠. 미용실에서도 첨단 기구와 미용 자원봉사자들의 빠른 손놀림에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 각 나라별 맞춤형 네일 서비스도 있었죠. 기자들과 선수들이 타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는데요. 대형 TV가 설치된 버스는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고 차에 시동을 건 순간 무지개 빛 등이 켜지자 선수들은 일제히 일어나 춤을 추며 "K-버스는 파티 버스야." 라며 좋아했죠. 

 

한국의 안마의자를 처음 경험한 선수들은 의자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고 힘든 하루 일정이 모두 끝나면 선수들, 기자들, 관계자들은 모두 인근 식당으로 몰려가 치킨을 먹었습니다. 선수들이 치킨을 너무 많이 먹어 선수촌 주변 치킨집들은 대박이 났다고 하네요. 

 

세계 언론들이 일본 올림픽 적자를 전망하는 가운데 지난 27일 IMF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의 성장률을 G7 국가 중 유일하게 하향 조정한 바가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4월 보고서에서도 G7 중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낮았는데요. 도쿄올림픽을 치르면서 일본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2.8% 수준이 될 것이라 전망한 것입니다. 

 

각국 선수들의 극찬을 받았던 평창올림픽이 614억 원의 흑자를 낸 것에 반하여 일본 내부의 좋지 않은 상황이 선수들 생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올림픽은 아마도 역사상 최악의 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네요. 올림픽이 끝나는 그날까지 우리나라 선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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