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상식

[참기름] 참기름에 발암물질이? 참기름 잘 고르는 법과 보관 방법 및 참기름의 효능

by 강포졸 2022. 2. 14.
반응형

오늘은 참기름 잘 고르는 법과 보관 방법 및 여러분들이 몰랐던 참기름의 효능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참기름을 고르는 기준

여러분은 참기름을 어떤 기준으로 고르고 있나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기준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데요. 

 

1. 국산 통참깨를 사용하는지 여부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참기름의 경우 성분 표시를 확인하시면 통참깨를 사용하는 경우는 잘 없고 국산 참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잘 볼 수 없습니다. 

 

참깨분으로-착유한-참기름
참깨분으로-착유한-참기름

 

대부분이 수입산 참깨분이나 참깨가루 등인데요. 이것은 통참깨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볶아서 가루를 낸 참깨분을 수입한 후에 국내에서 기름을 짜낸 것이죠. 

 

이것이 안 좋은 이유는 산패 때문인데요. 참깨는 참깨를 볶는 순간부터 산패가 시작되는데 그것도 가루를 냈기 때문에 그 순간부터 더 빨리 산패가 진행되는 것이죠. 

 

따라서 볶은 참깨가루가 수입되는 동안 산패가 진행되었을 것이고 이러한 참깨가루를 이용해서 만든 참기름 또한 맛도 좋지 않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2. 저온 압착방식을 사용했는지 여부 

 

식용유를 만들기 위해서 기름을 짤 때는 물리적인 압착방식이 있는 반면에 화학용매나 핵산을 이용해서 지방성분을 녹여낸 후 기름을 추출하는 화학적 착유 방식이 있는데요. 

 

화학적 착유 방식은 생산단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품회사에서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마지막에 핵산을 제거하는 공정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 제거는 어려운 상황이며 잔류 용매 허용량을 아주 까다롭게 관리하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소량의 핵산 용매가 검출이 되고 있으므로 이것이 제가 물리적 압착 방식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3. 저온 로스팅 여부

 

로스팅이라는 의미를 다들 아시죠? 커피콩을 볶는 것처럼 참깨를 볶는 것인데요. 참깨를 너무 고온에서 볶으면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하게 됩니다. 

 

참깨를 볶을 때 참깨의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벤조피렌이 생성되는 것인데요. 이는 200도씨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참깨를 볶으면 생성된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온도에서 참개를 볶는 이유는 이렇게 고온에서 참깨를 볶으면 더 고소하고 향도 좋으며 기름의 양도 많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참기름을 설명하는 데 있어 전통방식, 고소한 향, 깊은 맛 등을 강조하는 것은 고온 로스팅과 고온 압착 방식으로 기름을 짜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마트에서 좋은 참기름 고르는 방법

위와 같은 조건에 맞는 참기름은 그야말로 프리미엄 참기름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일반 마트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참기름을 만들기 위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돈이 많이 드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참기름을 드실 것이 아니라 그나마 마트에서 좋은 참기름을 고르고 싶으시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확인하고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참기름의 색을 확인하세요.

 

참기름의 색이 밝을수록 좋으며 기름병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물질이 없는 것이 좋은 참기름입니다. 물론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죠?

 

노란색을-띠는-프리미엄-참기름
노란색을-띠는-프리미엄-참기름

 

참기름은 참깨를 고온에서 로스팅할수록 색이 진해지게 되므로 같은 값이면 색이 노란색에 가까운 것이 좋습니다. 프리미엄 참기름의 경우 들기름과 구분하기도 힘들 정도도 색이 노랗답니다. 

 

2. 통참깨를 사용하는지 확인하세요.

 

참깨분이나 볶은 참깨 가루를 사용하게 되면 산패의 진행 때문에 좋지 맛도 좋지 않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통참깨를 사용하는 제품을 구매하세요. 

 

통참깨-참기름
통참깨-참기름

 

물론 국내산 통참깨를 사용하는 제품을 많이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참깨 분말이나 볶은 참깨가루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고 판단됩니다. 

 

3. 저온 착유 방식의 참기름인지 확인하세요.

 

고온에서 착유를 하게 되면 기름의 양이 많아지는 대신에 1급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아기지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저온 압착이나 냉압착한 참기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죠. 국제 기준에 의하면 49도씨 이상의 온도에서 착유하게 되면 고온 압착 방식으로 제조된 것으로 분류되고 있답니다.

 

저온-착유-방식의-참기름
저온-착유-방식의-참기름

 

위 사진과 같이 온도가 적혀 있는 것이 착유 시 온도를 의미하는 것인데 25도씨 정도면 저온 착유 방식을 사용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위 재품은 원재료로 볶음 참깨분을 사용하고 있군요. 산패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착유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의 조건들을 검토하신 후 여러 제품들을 직접 비교해 보시고 가장 조건에 적합한 참기름을 선택해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기름 보관방법

참기름은 온도 변화에 상당히 민감한 식재료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몰랐던 사실이 드러나는데 참기름의 경우 냉장보관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빠르게 산패되어 그 맛과 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참기름이 투명한 병에 담겨 있는 경우 빛의 자극을 받을 수 있으니 최대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준 후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참기름에는 기름의 산패를 막아주는 리그난과 감마 토코페롤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저장기간은 비교적 긴 편인데 개봉하기 전에는 약 24개월 정도이고 개봉 후에는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단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했을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참기름의 효능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참기름을 상당히 많이 사용해 왔죠? 최근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참기름이 더 맛도 좋고 효능도 우수한 것 같아요. 참기름에는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보다 더 많은 양의 식물성 스테롤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든요. 

 

식물성 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춰줘서 혈관질환의 예방에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성분이죠.

 

뿐만 아니라 참기름에는 풍부한 토코페롤 성분으로 주름과 색소침착 등 피부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답니다. 

 

또 한 가지 놀랄만한 사실은 참기름을 이용한 오일풀링을 하시게 되면 치아미백뿐만 아니라 치석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오일풀링이란 먼지나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기 위해 기름으로 입을 씻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인데 오일풀링에 가장 적합한 식용유가 참기름, 코코넛 오일, 올리브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름이 유화되는 과정에서 입안 세균들이 씻겨져 나간다는 결과 또한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된 상태라고 하네요.  

 

참기름으로 오일풀링을 꾸준히 할 경우 구취제거 및 충치 억제, 체주 질환 예방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입 속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경우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셔야 한데요.

 

지금까지 참기름 잘 고르는 법과 보관 방법 및 여러분들이 몰랐던 참기름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참기름의 경우에는 발연점이 170도씨 ~ 200도씨 사이로 다른 식용유에 비해서 그 발연점이 낮습니다. 이 때문에 요리를 할 때 참기름을 식재료와 함께 볶거나 가열하는 경우에도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참기름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가스불을 끈 후 요리에 직접 첨가해 주는 방식으로 조리하시기를 권해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