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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뒷담화 이야기

가평 어비계곡에서 물놀이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애견 동반 카페. 더커피106.

by 강포졸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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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혹은 다른 차나 음료를 마시면서 특별한 준비 없이 간단하게 가평 유명 계곡인 어비계곡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반려견도 동반 가능하다고 하네요.

 

가평 어비계곡에서 물놀이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애견 동반 카페. 더 커피 106.

얼마 전 초복 날 가평에 있는 유명한 닭볶음탕 전문 식당 산골 농원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했는데요. 날씨가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은 편이었는데 음식을 다 먹고 나오자 갑자기 날이 흐려졌어요.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급격하게 계곡에도 물이 불어나고 해서 당초 계획처럼 야외에서 놀지는 못하고 인근 카페에서 차나 마시기로 했습니다. 

 

근처에는 어비계곡이라는 유명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요.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찾아보다가 더 커피 106이라는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죠. 카페가 계곡과 붙어 있어 언제든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보였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날이 좋은 때는 카페 손님들에 한해서 계곡 물에서 놀다가 나와도 된다고 하시네요. 

 

카페 밖에 있는 야외에 자리를 잡은 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귀가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장소였는데요. 무더운 여름날 가벼운 마음으로 커피도 즐기고 계곡도 즐기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비록 그날 비가 온 관계로 계곡물이 불어나서 물에 들어가지는 못했는데 물이 붇지만 않았다면 당장 뛰어들어 놀고 싶어지는 계곡이었습니다. 

 

어비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더카페106
주소 :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206

 

솥뚜껑 닭볶음탕 전문 식당인 산골 농원에서 내려오다 보면 왼편 계곡 쪽으로 가인만당이라는 누룽지 백숙 식당을 볼 수 있는데 그 식당 안쪽으로 더 커피 106이라는 카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식당을 오른편에 두고 도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더 커피 106 카페가 딱 나오더군요. 참고로 이 카페는 애견인들이 반려견과 같이 동반해서 출입할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더커피106-정문
더커피106-정문

 

아마도 출입하는 문이 1개인 것으로 보아 1분의 주인이 식당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시든지 아니면 가족 구성원이 각자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페에-들어가기-전-오른쪽에-있는-계곡의-모습
카페에-들어가기-전-오른쪽에-있는-계곡의-모습

 

카페에 들어가기 전 오른쪽으로는 계곡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날따라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어서 계곡물이 많이 불어난 상황이었어요. 비만 오지 않았다면 물에 들어가서 물놀이도 하고 놀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더커피106-카페-내부
카페-내부

 

카페 내부로 들어가서 보니 바닥이 꼭 장판을 깔아놓은 듯한 모습이었고 약간 통나무집 느낌이 났어요. 약간은 모던하면서도 엔틱 한 스타일이어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계곡 쪽으로는 큰 통창이 있어 계곡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고 그쪽으로 출입도 가능하게 만들어 두셨는데 실내외를 드나들기가 매우 편리하더군요.

 

카페에서-외부와-연결되는-통창
카페에서-외부와-연결되는-통창

 

이렇게 가까이 가보니 작은 공간을 사이에 두고 계곡이 있네요. 계곡물이 불어나 황토물이 되어 버렸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카페 손님들은 언제든지 물놀이를 할 수가 있고 평소에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많이 내려오기 때문에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으며 수심도 적당해서 아이들과 놀기에도 좋다고 하셨어요.  

 

카페-통창으로-나와-좌측에-보이는-야외공간
카페-통창으로-나와-좌측에-보이는-야외공간

 

카페에서 나와보니 이렇게 인조잔디가 깔려 있었고 야외 공간도 있었습니다. 건물이 끝나는 쯤에는 더 넓은 공간이 나와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매우 좋았고요. 반려견이 있다면 반려견도 뛰어놀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바로 오른쪽으로는 계곡이 있어 물이 철철철 흐르고 있었고요. 

 

야외-공터에서-바라-본-계곡물
야외공터에서-바라-본-계곡물

 

카페 야외 공간에서 계곡물을 바라보았는데 다시 한번 비가 오지 않았다면 하는 바람이 들었어요. 평소에는 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다는데 이때는 비가 오고 해서 물도 많이 불었고 흙탕물이 되어버렸더라고요. 비가 오는 관계로 밖에 오래 있지는 못했는데 가끔 비가 그칠 때 아이와 잠깐씩 밖에 나가서 뛰어놀았습니다. 

 

카페-내부에-위치한-작은-공간
카페-내부에-위치한-작은-공간

 

카페는 아까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중앙홀뿐만 아니라 안으로 더 들어오시면 또 다른 작은 방이 있었는데 테이블 3개 정도가 있었고요. 그중에 창 쪽으로 자리를 잡아 계곡을 바라보며 차를 즐겼습니다. 물론 이쪽 창으로는 외부와 출입을 할 수가 없었고 중앙홀에 있는 통창으로만 출입이 가능했어요.

 

이날 마치고 갈 때쯤 대형견인 라브라도 레트리버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계셨는데 개가 순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같이 잘 놀았답니다. 사진을 깜빡하고 촬영하지 못했는데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한 카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반려견과 같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더 커피 106 평가

일단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아래 보시는 메뉴와 같이 가격이 그렇게 많이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다만 아내는 커피맛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저는 커피맛을 잘 몰라서 그건 패스하고요. 차라리 수박주스 혹은 차를 마셔보았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더커피106-메뉴
더커피106-메뉴

 

가격 면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이디야보다는 좀 비쌌고 스타벅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야 되겠네요. 다만 맛은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이건 저의 평가가 아니라 아내를 비롯하여 같이 동행한 나머지 식구들의 평가입니다. 

 

그래도 시원한 계곡물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물놀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전체적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수준이었고 다음에는 날씨가 좋을 때 놀러 와서 물놀이까지 즐기다가 가야 할 것 같아요. 

 

이상으로 가평 어비계곡에 붙어있어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반려견도 같이 출입할 수 있는 더 커피 106의 뒷담화를 마치겠습니다. 강포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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