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녹원식당. 속초, 고성, 간성 맛집. 무조건 1끼는 여기서 드세요.

속초에 가시면 고성, 간성도 둘러보시죠? 그렇다면 1끼 정도는 여기서 드셔 보세요. 고성에 있는 녹원식당입니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식당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최고의 한 끼를 드실 수 있는 곳입니다. 

 

강원도 고성 녹원식당. 속초, 고성, 간성 맛집. 무조건 1끼는 여기서 드세요.

속초여행을 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보았습니다. 전날에 대게와 백골뱅이를 배 터지게 먹고 술도 한잔했으니 뭔가 얼큰한 것이 당기더라고요. 처음에는 해물탕을 찾아보았는데 현지인이 아니라 알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결국 친한 후배이자 아내의 친구이자 가끔 제 포스팅에 등장하는 녀석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녹원식당을 권해주더군요. 생선찜 식당인데 맛이 좋아 현지인들도 자주 가는데 최근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온다네요. 

 

일단 가 봤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식당이 단층 시멘트 구조로 되어있는 허름한 건물이길래 뭔가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정면에 보이는 파란색 처마가 있는 집이 녹원식당이예요.

 

강원도 속초, 고성, 간성 생선찜 맛집 녹원식당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22-1. 전화번호 : 033-631-6318 영업시간 : 10:00 ~ 21:00

 

녹원식당

 

식당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식당을 지나는 골목길 끝에 바다가 보이더군요. 식사를 마치면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바다를 많이 보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마음을 설레게 했어요. 아래 사진에서 전봇대 옆에 살짝 바다가 보이시죠? 

 

녹원식당-옆-골목길

 

식당에 들어가니 주문이 밀려 있으니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어요. 후배가 가오리찜을 적극 추천해서 가오리찜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전문점 느낌이 났어요. 

 

녹원식당-메뉴

 

그래서 가오리찜을 주문하고 나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다가 갑자기 아까 잠깐 보았던 바다가 생각이 나서 바다에 잠깐 들러서 구경을 하다가 시간이 좀 흐른 후에 다시 식당에 돌아가기로 했어요. 식당 옆으로 나 있는 골목길을 걸어서 끝까지 가보니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바다가 나오네요.

 

녹원식당-골목-끝에-있는-해변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해변가가 보이고 해변 옆에 해안도로 같은 소도로가 있었는데요. 저기가 교암 해변이라네요. 양쪽으로 도로가 이어지면서 해변도 같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도로에서-우측과-좌측을-바라-본-모습

 

이렇게 한참을 바다를 보고 있다가 식당으로 돌아갔어요. 이제 곧 음식이 나온다고 해서 자리에 착석을 했고 이내 주문했던 가오리찜이 나왔습니다. 가오리찜 양이 엄청 많았는데요. 

 

녹원식당-가오리찜

 

현지 후배 녀석이 가오리찜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가오리찜을 먹게 되었는데 가오리 뼈가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뼈까지 다 씹어먹을 수 있더라고요. 뼈도 엄청 부드러워 거부감이 없었고 양념이 너무 맛있게 되어 있어 정말 맛집이구나. 했습니다. 다른 생선찜들도 메뉴에 있었습니다만 후배가 가오리찜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가오리찜을 주문했는데 후회하지 않을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