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 고르는 법] 마트에서 이런 생굴은 절대 고르지 마세요.

여러분들 마트에서 생굴을 구매하실 때는 눈을 크게 뜨고 유심히 살펴보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마트에서 이런 생굴은 절대 고르지 마세요.

 

[생굴 고르는 법] 마트에서 이런 생굴은 절대 고르지 마세요.

겨울은 영양도 만점이고 맛도 만점인 굴의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이죠? 그만큼 많은 양의 굴들이 유통되며 소비도 많아지는데요. 

 

생굴

 

최근에는 양식기술과 유통기술이 발달하면서 마트에서도 손쉽게 생굴을 구할 수 있고 우리 식탁에서도 더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아시죠?

 

그러나 우리가 마트에서 생굴을 구매할 때는 눈을 크게 뜨고 반드시 표시사항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같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같은 형태의 생굴일지라도 여기에는 2가지 종류의 굴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굴의 종류

마트에서 판매하는 굴에 2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 것은 실제로 굴의 종류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다른 의미의 종류를 말씀드리는 것인데요.

 

생굴-판매-태그

 

위에서 보이는 사진은 바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생굴의 판매 태그인데요. 대용량 봉지굴이라는 글자 옆에 '가열조리용'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보이시죠?

 

가열조리용-봉지굴

 

위 사진은 마트에서 파는 봉지굴인데 '가열조리용입니다.'라고 쓰여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가열조리용-생굴

 

위 사진에도 생굴이라는 글자 옆 괄호 안에는 '가열조리용'이라고 써져 있죠? 

 

반각굴

 

그런데 위 사진의 굴 또한 마트에서 파는 생굴임에도 불구하고 '가열조리용'이라는 표시는 없습니다.

 

이렇게 마트에서 판매하는 굴에는 2가지 종류의 생굴이 있습니다. '가열조리용' 생굴이 있고 그렇지 않은 생굴이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가열조리용' 굴의 정체

 

생굴-노로바이러스-검출-기사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2021. 11월부터 2022. 2월까지 생식용 굴 227건을 수거하여 검사를 진행하였는데 그중 생식용 굴 7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죠. 

 

노로바이러스가 생식용 굴의 기준이나 규격으로 설정되어 있지는 않아 필수적인 점검 항목은 아니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김장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식중독을 발생시킬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사전 점검을 한 것인데요.

 

이렇게 생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면 어민들이 열심히 키운 생굴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요?  

 

노로바이러스는 해산물들 섭취할 때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병원체라 할 수 있고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나 열에는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85도씨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만 가열하게 되면 사멸하게 됩니다. 따라서 생굴로 섭취하는 것보다는 굴국, 굴찜, 굴전 등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의 위험이 없게 되는 것이죠. 

 

노로바이러스

 

한편 굴을 유통하기 전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다면 이런 굴을 폐기하기보다는 '가열조리용'이라는 표시를 하고 유통을 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마트에서 생굴을 구매하실 때 '가열조리용'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그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거나 인근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가열조리용' 생굴을 구매하신 경우에는 반드시 익혀서 드셔야 하는 것입니다.

 

간혹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열조리용' 생굴에 '익혀서 드시면 더욱 안전합니다.' 등의 문구가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죠.

 

'가열조리용' 생굴의 경우에는 '반드시 익혀서 드십시오.' 등의 문구를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김장철에 식중독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생굴을 무쳐서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굴 세척 시 유의점

이런 '가열조리용' 생굴은 세척하실 때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크기도 상당히 작은 데다가 부착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죠. 

 

크기가-매우-작은-노로바이러스-입자

 

바이러스의 입자가 작기 때문에 작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던 생굴이라면 이 굴을 씻는 우리 손이나 세척 도구들에 붙어 있다가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그렇다면 장염을 동반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게 되겠죠? 

 

따라서 '가열조리용' 생굴을 세척하실 때는 다른 곳에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세척해야 하며 우리 손이나 장갑 세척도구들에 대해서도 세제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세척해 주셔야 합니다. 

 

굴에는 아연과 철분, 구리와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영양학적으로도 상당히 우수한 식재료이죠? 특히 아연의 경우 면역력을 강하게 해 주고 입맛을 돋워 주니 성장기 어린이들이나 입맛이 떨어지거나 허약한 노인분들에게도 매우 추천하는 해산물입니다. 

 

하지만 생굴로 드시기보다는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마트에서 생굴을 구입하여 드시고자 한다면 포장지에 '가열조리용'이라고 표시되어 있지 않은 생굴을 구매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