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맛집] 한우 투뿔만 제공하는 중랑구 맛집 '한우 생등심 태명'

마블링 끝내주는 한우 투뿔을 제공하는 중랑구 소고기 맛집 '한우 생등심 태명'에 다녀와 봤습니다. 가격은 너무 비싸지만 그만큼 맛도 좋은 중랑구 맛집. 그 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소고기 맛집] 한우 투뿔만 제공하는 중랑구 맛집 '한우 생등심 태명'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기의 질이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먹는데 너무 몰두한 나머지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 못하고 스스로 블로거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되었답니다. 

 

거두절미하고 간략하게 상세정보부터 알아볼까요?  

 

[소고기 맛집] 한우 투뿔만 제공하는 중랑구 맛집 '한우 생등심 태명' 주소 : 서울 중랑구 공릉로12가길 20. (묵동) 연락처 : 02-971-8111 영업시간 : 매일 17:00 ~ 22:30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다가 단백질 보충을 위하여 소고기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태명'이라는 식당에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일단 술을 안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소주를 주문하게 되었죠.

 

한우-생등심-태명-전경

 

위 사진은 '한우 생등심 태명'의 전경입니다. 단층 건물에 이렇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나요?

 

도착한 곳은 도깨비 시장의 허름한 단층 식당이었는데요. 사실 이 식당은 본점이고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서 별관도 있는 식당이랍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별관으로 안내를 받기도 한다는데요. 본점과 별관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별관으로 가도 되지만 저는 이런 옛날 분위기를 더 좋아해서 본점이 더 끌리더군요. 

 

'한우 생등심 태명'의 메뉴와 가격

이번에는 '한우 생등심 태명'의 메뉴와 가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사실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다거나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메뉴

 

• 한우(1++) 살치살 (160g) = 45,000원
• 한우(1++) 등심 (160g) = 40,000원
• 한우(1++) 육사시미 (200g) = 40,000원
• 한우(1++) 육회 (250g) = 35,000원
• 된장찌개 = 3,000원
• 공깃밥 = 1,000원
• 잔치국수 = 4,000원
• 비빔국수 = 4,000원
• 물냉면 = 5,000원
• 비빔냉면 = 5,000원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죠? 구이용으로는 살치살과 등심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1인분에 160g이라는 것이 양도 너무 적고 가격도 살치살의 경우에는 45,000원이라니 제게는 감당이 어려운 수준입니다.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살치살, 등심

저는 어차피 먹는 것 살치살과 등심을 다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살치살 2인분과 등심 1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주문을 하자 먼저 밑반찬이 나왔답니다. 

 

밑반찬

 

밑반찬에서는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고기가 나왔는데 마블링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마치 와규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마블링이 좋았습니다. 

 

겉절이

 

특히 나중에 제공된 겉절이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는데 보통은 파를 채 썰어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여기는 파를 비롯해서 콩나물과 양파 등 다른 여러 가지 야채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치트키라고나 할까요?

 

살치살과-등심

 

강포졸이 주문한 살치살과 등심을 근접 촬영해 보았는데요. 살치살의 경우에는 고기에서 흰빛이 난다고 생각될 만큼 마블링의 상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특등품 와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질이 좋았답니다.

 

소고기를-숯불에-굽는-모습

 

소고기를 숯불 위에 올려두고 굽고 있는 모습니다. 정말 이때부터 너무 기대가 되고 침이 고였어요. 

 

살치살-마블링

 

살치살의 경우에는 단면에 빗살무늬의 마블링이 있는 것이 좋은데 역시 여기서도 확인이 되더군요. 위 사진은 살치살이 어느 정도 익은 상태라 마블링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빗살무늬의 그 윤곽은 보이시죠?

 

살치살-구이

 

위 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한번 먹어보면 사진이고 뭐고 그냥 고기만 먹게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거로써 본분을 지키지 못한 점 정중하게 사죄드립니다. 그렇지만 한번 드시면 젓가락을 내려두고 딴짓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가 않습니다.

 

'한우 생등심 태명'의 총평

일단 '한우 생등심 태명'에 대해서 총평을 하자면 맛으로는 끝판왕입니다. 소고기 구이 식당이라 당연히 고기의 질이 좋아야 하는데 역시 한우 투뿔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가격이 너무 사악합니다. 아무리 한우라지만 160g에 45,000원씩 한다는 것은 사실 자주 찾기에는 무리가 있는 가격이죠. 

 

성인 남성이 소고기를 먹는다면 적어도 300g 이상은 먹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고기 가격만 10만 원에 달하는 정도이고 제 경우에는 혼자 3인분은 먹으니까 13,5000원 정도가 나오겠네요. 

 

물론 고깃값만 따져서 그 정도인 것이죠. 이날도 역시 처음 주문한 고기를 다 먹고 추가 주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지갑도 탈탈 털려서 타격이 좀 있었습니다. 

 

어쨌든 정말 고급스러운 소고기 한번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번 방문하시길 권해드리면서 오늘은 이만 마치고자 합니다.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