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및 뒷담화 이야기

[남양주/진접 맛집]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의 불편한 후기

by 강포졸 2021. 11. 3.
반응형

남양주 진접에 위치한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홍익돈까스'는 체인점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이미 많은 분점이 입점해 있어 일정 수준의 맛은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에 대해서 아주 불편하지만 솔직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남양주/진접 맛집]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의 불편한 후기

저는 이미 다른 곳에서 '홍익돈까스'를 먹어본 경험이 있고 아주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성공한 체인점이니 일정 수준의 맛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중 직장선배가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의 기본정보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양주/진접 맛집]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 
주소 :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609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
연락처 : 031-527-7014
영업시간 : 11:30 ~ 21:30 (매일) 

 

홍익돈까스-남양주진접점-전경
홍익돈까스-남양주진접점-전경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 전경입니다. 일단 건물의 외관과 조경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고풍스러운 한옥을 연상시키는 그런 외관이었어요.

 

홍익돈까스-입구
홍익돈까스-입구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입구 쪽에서 안쪽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생이나 청결상태도 상당히 양호해 보였습니다. 사실 '홍익돈까스'는 몇 군데 가보긴 했는데 참 깨끗하게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 또한 식당 내부가 상당히 깨끗해 보였어요.

 

홍익돈까스-주방
홍익돈까스-주방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의 주방은 밖에서도 다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위생이나 청결에 더 신경을 쓰는 모양이네요. 물론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죠.

 

홍익돈까스-내부전경
홍익돈까스-내부전경

 

이미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손님들이 음식을 먹고 있거나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 맛을 매우 기대하게 되었죠. 맛있는 음식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하잖아요.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의 메뉴와 가격

'홍익돈까스'의 다양한 메뉴는 마지막으로 다른 지점을 방문했을 때와 비슷했는데 가격은 전체적으로 조금 올랐더군요. 사실 맛에 대한 평가는 뒤에 하겠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두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홍익돈까스-메뉴
홍익돈까스-메뉴

 

일단 메뉴들에 대한 맛 평가는 뒤로 미루기로 하고 일단 대표 메뉴들에 대해서 아래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홍익왕돈까스 = 10,900원 (매운맛 변경 시 1,000원 추가)
  • 더블치즈돈까스 = 11,900원
  • 스노우철판돈까스 = 11,900원
  • 로스까스 = 9,500원
  • 돈까스 정식 = 9,900원
  • 생선까스 정식 = 9,500원
  • 치즈롤가스 = 10,500원
  • 해물볶음우동 = 9,900원
  • 스노우치즈샐러드 = 4,000원

 

저는 웬만하면 포스팅하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메뉴를 다 소개해 드리는데 이 식당만큼은 정말 간단하게 짧게 포스팅하고 싶은 마음에 대표적 메뉴들만 간단히 추려서 소개했습니다. 그 이유는 곧 알게 되실 거예요.

 

강포졸이 주문한 메뉴 / 생선까스 정식, 돈까스 정식

일단 같이 방문한 직장선배는 메뉴를 보고 별 고민 없이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는데 저는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소 워낙 수산물을 좋아하다 보니 생선까스 정식과 해물볶음우동을 비교해야 했고 그렇다고 원래 대표 메뉴인 돈까스를 포기하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생선으로 돈까스 흉내를 낸 생선까스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생선까스-정식
생선까스-정식

 

생선까스 정식이 나왔습니다. 생선까스 4조각에 우동, 밥과 깍두기 그리고 타르타르소스가 나왔네요. 음식의 구성과 비주얼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우동의 국물을 떠먹어 보았는데요. 쯔유와 물의 비율을 단단히 잘못 배합한 듯 너무 싱거웠습니다. 

 

아니면 원가절감을 위하여 고의적으로 덜 배합한 것일 수도 있고요. 아무튼 우동은 처음 국물을 한번 떠먹어보고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생선까스
생선까스

 

그리고 생선가스를 들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생선의 향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저 생선살의 식감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으니 소스 맛과 생선의 식감만 느껴지는 아주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같이 제공된 밥과 깍두기로 끼니를 때우고 말았습니다. 어찌 이것을 사람이 먹으라고 제공했는지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이때 직장 선배의 깜짝 놀랄 한 마디가 들려왔습니다. "여기 돈까스 맛이 왜 이러냐?"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직장 선배였는데 돈까스를 한 덩이 크게 잘라 제 그릇에 담아주더군요.  

 

돈까스-정식
돈까스-정식

 

아마도 맛을 보고 평가해 보라는 의미였겠죠. 그래서 돈까스를 한 조각 잘라먹었는데 역시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게 맛이 없었습니다. 일단 고기가 너무 얇아 고기를 씹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육향도 아주 약했습니다. 다만 생선까스와 비교해서는 그래도 약간의 육향이 있으니 돈까스의 승!

 

생선까스는 어떻게 생선 비린내까지 싹 빼고 아무런 맛과 향이 없이 만들어 냈는지는 정말 의문이었어요. 마치 락스에 한참을 담가 두고 물에 씻어 낸 것처럼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런 맛이었어요. 

 

'홍익돈까스 남양주진접점' 총평

한 마디로 말하면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은 식당이었습니다. 아무런 향이 느껴지지 않는 원육에 싱거운 우동 국물까지 맛으로 평가한다면 최악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생선까스는 시중에 판매하는 저렴한 냉동제품을 집에서 튀겨먹는 것이 훨씬 더 맛이 좋았고 돈까스도 냉동제품이 더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에 대한 성의 문제인데 보통 식당에서 우동 국물을 만들 때는 직접 육수를 만들어 사용하는 곳이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기성품인 쯔유를 구매해서 약 5:1 ~ 7:1의 비율로 물과 희석한 후에 제공되는 것인데요. 제가 판단하기로는 이번 식당은 거의 10:1 정도의 비율로 희석을 한 듯했습니다. 물론 쯔유 또한 제품에 따라 그 농도가 틀리긴 하지만 그만큼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너무 성의가 없는 듯 느껴졌어요. 

 

물론 이런 부분들은 일반 손님들 입장에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평소에도 관심이 많아 잘 알고 있는 내용이고 실제로 집에서도 여름에는 모밀냉면 등을 만들어 먹고 겨울에는 우동을 만들어 먹기 때문에 그런 저로서는 이번 식당은 손님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데 왜 손님들이 저렇게 많은지 저도 의문입니다. 제가 입맛이 특이한 것일까요?  

반응형

댓글